1월 28일 장중 ETF 시황...천연가스·러시아 관련 ETF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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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상승 ETF>
오늘 장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때 9.2%까지 치솟았고 지금은 약 8%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1월 들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또 2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자 관련 ETF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United States Natural Gas Fund L.P.(UNG)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ETF는 US Commodity Funds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을 따라고 있고 현재 약 7%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 관련 ETF입니다. 최근 금리인상과 더불어 증시를 지배한 키워드는 바로 '지정학적 위기'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러시아 증시를 비롯해 관련 ETF는 연일 약세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반전된 모습입니다. 현지 시각 27일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미국 측의 서면 답변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문건의 부차적인 내용과 관련해선 추후 논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외에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는 자국 내 주둔하는 러시아 군대가 훈련이 끝나면 다시 러시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루블화는 상승했고 오늘 장 러시아 관련 ETF도 오르고 있습니다. iShares MSCI Russia ETF(ERUS)는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6.69%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락 ETF>
은 가격은 현재 2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약 4.7%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해당 발언의 여파로 달러 인덱스는 97.2 달러 선까지 올라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은 가격은 오늘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iShares Silver Trust(SLV)는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은 현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3.64% 내리고 있습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 알아보겠습니다. 작년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가 처음 상장된 이후 시장에서는 언제쯤 '현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될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 후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나왔지만 최근 줄줄이 승인이 거부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글로벌 금융회사 피델리티가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거절했습니다. 승인 거부 이유는 지난주 퍼스트 트러스트 스카이브리지가 승인을 거부당한 이유와 같습니다. 시장 조작 행위를 방지하거나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렇게 작년 11월,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좌절되자 당분간 승인은 어려울 것 같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선물' 비트코인 ETF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 ETF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입니다. 프로쉐어스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보유 자산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 선물 ETF이기도 합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또,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국채와 미 달러 또한 보유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상장된 건 Valkyrie Bitcoin Strategy ETF(BTF)입니다. 발키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비토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고 이외에도 미 국채, 뮤추얼 펀드, 미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VanEck Bitcoin Strategy ETF(XBTF)는 반에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두 ETF의 운용 수수료는 0.95%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XBTF는 약 0.65%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은 기술주와 비슷하게 부진한 모습 보였다는 점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