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중국엔 쩔쩔"...별점낮은 시진핑책 리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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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특정 서적의 리뷰와 별점을 삭제한 정황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과 글을 모은 ‘중국의 통치(The Governance of China)’라는 책의 리뷰와 벌점을 삭제했다. 외신이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년 전 아마존에 리뷰와 별점 삭제를 요구했고, 아마존이 이를 받아들였다.
매체는 현재 중국 내에서 접속된 아마존 사이트에는 이 책에 대한 리뷰나 별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해당 책의 리뷰와 별점을 확인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당시 중국 정부의 요구는 일부 평론가들이 해당 서적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린 이후 이뤄졌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어디서 무엇을 운영하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2004년 전자책 리더 킨들을 출시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했다.
2018년 내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말 기준 킨들의 최대 글로벌 시장이 되어 전 세계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2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마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과 글을 모은 ‘중국의 통치(The Governance of China)’라는 책의 리뷰와 벌점을 삭제했다. 외신이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년 전 아마존에 리뷰와 별점 삭제를 요구했고, 아마존이 이를 받아들였다.
매체는 현재 중국 내에서 접속된 아마존 사이트에는 이 책에 대한 리뷰나 별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해당 책의 리뷰와 별점을 확인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당시 중국 정부의 요구는 일부 평론가들이 해당 서적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린 이후 이뤄졌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어디서 무엇을 운영하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으며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2004년 전자책 리더 킨들을 출시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했다.
2018년 내부 문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 말 기준 킨들의 최대 글로벌 시장이 되어 전 세계 판매량의 40%를 차지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