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드 CEO의 대표 펀드인 아크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담고 있는 40여개 종목 중 대다수가 이번주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크이노베이션 ETF 수익률 하락폭은 지난 5일동안 12.6%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최악이다. 이 펀드 주가는 3일 하루에만 5.5% 떨어지기도 했다.
아크이노베이션 ETF가 편입하고 있는 종목 중 금주 플러스를 기록한 건 단 2개뿐이다. 이리듐 커뮤니케이션(2.69%)과 트림블(1.50%)이다.
한주동안 20% 넘게 급락한 종목도 여러 개다. 도큐사이(-45.02%) 깅코바이오웍스(-28.32%) 드래프트킹스(-20.98%) 로빈후드(-20.95%) 등이 대표적이다.
52주 최고점 대비 80% 넘게 떨어진 종목도 버클리라이트 등 3개에 달했다.
우드 CEO는 최근 이 매체 인터뷰에서 “DNA 염기서열 분석(시퀀싱), 로봇 공학, 에너지 저장기술,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5가지 디지털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에 초점을 맞춘 종목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부진했던 종목들의 주가는 향후 5년간 4배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눈부신 혁신의 시기를 향후 수년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아크이노베이션 ETF가 담고 있는 종목 및 금주 수익률 등.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