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의 주가가 4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내 수요 증가로 니오의 장단기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CNBC에 따르면 씨티의 제프 청 애널리스트는 최근 니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58.30달러로 제시했다. 니오의 2일 종가 41.16달러에 비해 41.6% 높다.
청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전기차 수요가 지난 4월21일 이후 강하게 회복되고 있다. 5월~6월 니오의 월간 신규 주문량은 성수기였던 작년 4분기 평균보다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주가가 작년 4분기 고점을 찍은 뒤 조정받은 것을 감안할 때 장기투자자들 입장에서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021년 250만대, 2025년 7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추정치였던 2021년 180만대, 2025년 690만대에서 더 높인 것이다.

니오의 생산량은 지난 5월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감소했다.

한순천 인턴·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