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테슬라·폭스바겐 상승여력 50% 넘어"
공격적 사업모델 매력적
도요타·BYD도 유망"


가장 먼저 선정한 종목은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다. 유자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 “테슬라는 몇 년 동안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앞장서 왔다”며 자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크 델라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로 1200달러를 제시했다. 최근 주가(11일 795.35달러) 대비 50.87%의 상승 여력이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라고 불린다. 골드만삭스는 “폭스바겐은 향후 5년간 전기차, 소프트웨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900억유로(약 121조872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폭스바겐의 목표주가는 238유로로, 최근 주가(143.70유로) 대비 65.62%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본 도요타도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골드만삭스는 “도요타의 수익구조와 배터리, 완성차 등을 모두 제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1년 안에 최근 주가(158.27달러)보다 46.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비야디(BYD)도 이름을 올렸다. 비야디는 워런 버핏 벅셔헤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골드만삭스는 “비야디는 기술 진보와 연구개발(R&D)에 적극적인 기업”이라며 “12개월 동안 주가가 약 59.2%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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