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1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의 천연 가스 부족에 대한 우려로 백만 영국열단위(BTU)당 9.834달러로 전날보다 5.6% 급등하면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유 선물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8.6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 하락했고,브렌트유도 1.8% 하락한 94.92달러에 거래됐다.

ING의 에너지 분석가 팀은 러시아가 노르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의 유럽행 가스 송출을 중단하면서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이 20% 폭등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