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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500: 긴 연휴 앞두고 불확실성 여전…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도 [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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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Fawad Razaqzada
    • 미국 선물지수, 글로벌 시장과 함께 반등… 그러나 휴일 앞두고 경계감 여전
    • 일본과의 무역 협상 낙관론, ECB의 결정이 위험자산 전반에 신중한 매수세 유도
    • S&P 500, 저점 형성 신호는 보이지만 5,510선 근처 저항이 단기 상승세에 제약

    어제 하락세 이후, 미국 지수 선물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와 함께 반등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 대부분의 서구 시장이 이스터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지난주 큰 폭의 반등 이후 이번 주 들어 미국 증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세 주요 지수 모두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 중이다. 반면, 유럽 증시는 플러스권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을 피하고 유럽 주식을 일정 부분 ’안전자산’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미·중 무역 상황에서 추가 진전이 있을 경우, 월가의 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오늘 시장의 반등은 기술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의 협상에서 “큰 진전(big progress)”이 있다고 언급한 점과 TSMC(타이완 반도체)가 2025년 성장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데에 기인한다. 장 마감 이후 발표될 넷플릭스(NASDAQ:NFLX)의 실적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시장 심리를 움직이는 요인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지정학적 협상과 중앙은행의 스탠스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의 협상에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며 관세 충돌 우려를 누그러뜨렸고, 이에 따라 닛케이225는 1.5% 상승했다.

    한편, 월가는 수요일의 파월 효과(Powell-induced wobble) 이후 다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연준 의장은 관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신중한 관망’ 입장을 내세우며, 빠른 개입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접은 상태다.

    이제 관심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쏠려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를 비롯한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으며, ECB는 오늘 7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S&P 500 기술적 분석

    차트를 살펴보면, 현재 월가에서는 시장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매수세와 매도세가 모두 시장 방향에 영향을 주는 양상이다.

    즉, 이전처럼 상승세만 지속되는 ‘일방통행장’이 아니라 단기 트레이딩 환경에 적합한 변동성 높은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차트를 중심으로 시장이 이미 저점을 형성했을 수 있다는 신호들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향후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 500: 긴 연휴 앞두고 불확실성 여전…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도 [인베스팅닷컴]
    참고로, 지난주는 S&P 500 지수가 초반 약세를 딛고 반등하며 주간 기준으로 약 5.9% 상승한 대형 반등장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주에 나타났던 9% 급락분의 상당 부분을 만회한 셈이다. 이번 반등은 중요한 지지선 부근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는 팬데믹 저점 이후 이어져 온 장기 상승 추세선과 과거 주요 저항선이었던 4800~4840포인트 구간이 겹치는 지점이다. 이 구간은 앞으로의 조정 국면에서 다시 매도세가 유입될 경우, 가장 중요한 장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차트에 표시해 두어야 할 핵심 구간이다.

    위에서 언급한 장기 지지선이 지켜진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지지 구간은 5047~5120포인트 구간이다. 이 회색 박스 영역은 과거 관세 관련 급락 당시 붕괴됐던 지지선으로, 최근에는 해당 구간을 다시 회복하며 ’지지선 복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지난주의 대형 양봉이 진짜 반전 신호였다면, 향후 주가가 이 구간까지 하락하더라도 이 선이 다시 지지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론대로만 흘러가지는 않기에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저항선은 5510포인트 부근이다. 이는 몇 주 전 대규모 하락 전의 마지막 저점이자, 한때 지지선이었던 자리가 지금은 저항선으로 전환된 상황이다. 불(Bulls) 입장에서는 시장이 다시 이 저항선을 돌파해야 상승 흐름이 재개될 수 있고, 강세 흐름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 그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보이는 상승 움직임도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장기 구간 외에도, 단기적인 트레이딩 판단을 위해 주시할 일간 차트 상 핵심 구간이 존재한다. 특히 5251~5286포인트 구간은 전일 하락 이후 지지선 역할을 해준 파란색 박스 영역으로, 이 구간이 계속해서 지지를 제공해야 단기 상승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 만약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앞서 언급된 주간 차트 상 장기 지지 구간들로의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P 500: 긴 연휴 앞두고 불확실성 여전… 상승 여력은 제한될 수도 [인베스팅닷컴]
    일간 차트 기준 저항선 관점에서, 현재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수준은 5394포인트이다. 이 레벨은 지난해 9월에도 지지선으로 작용한 바 있으며, 지난주 랠리 이후 이번 주 월요일에는 잠시 지지 역할을 했으나, 수요일의 급락장에서는 결국 무너진 상태다.

    그 위로는 21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자리하고 있고, 더 중요한 저항 구간은 5532~5600포인트 사이이다. 이 구간은 과거 지지선이었던 자리이자, 2월 고점 이후 형성된 단기 하락 추세선과 맞물리는 주요 저항대로 간주된다.



    현 시점의 거시경제 환경에서 어떻게 매매해야 할까?

    현재와 같은 매크로 환경에서는 장기 방향성보다는 ‘레벨 간 매매(level-to-level trading)’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시장 방향을 예측하려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변동성 기반의 반등 구간들을 활용해 양방향 매매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향성에 대한 고정된 편견은 줄이고,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래야 시장이 전환될 때 유연하게 포지션을 반대로 전환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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