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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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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ETF

    선물 기반 美 'BITO' 대표적
    코인 관련 테마 ETF도 가능
    최근 암호화폐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작년 1월 미국에서 현물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ETF가 여럿 상장된 이후 현물 비트코인 기반 ETF 자산 규모는 현재 1200억달러(약 176조원)에 달한다. 그중 규모가 가장 큰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출시 1년 만에 미국 ETF 4000여 개 가운데 자산 규모 3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현물 기반의 비트코인 ETF에는 국내 투자자가 투자할 수 없다. 그 대신 ETF 시장에서 암호화폐 테마에 투자하고 싶다면 몇 가지 대안이 있다. 간접 투자를 통하는 방식이다.

    먼저 선물 기반 비트코인 ETF다.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O)’가 대표적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파생상품 계약 움직임을 따르다 보니 현물 ETF와 차이가 있다. 지난해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BITO 주가 성과 간에 괴리가 컸다.

    다음으로는 암호화폐 산업 관련 테마형 주식 바스켓을 ETF로 사는 방법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등 관련 산업·테마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게 ‘앰플리파이 트랜스포메이셔널 데이터셰어링(BLOK)’이다. 암호화폐 거래·채굴 관련 회사와 반도체 기업 등에 투자한다.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과 관련된 ETF를 매수하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작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급등했다. 이 기업 비중이 높은 테마형 ETF인 ‘비트와이즈 크립토 산업 혁신기업(BITQ)’에 투자할 수 있고, ‘데일리 타깃 2X 롱 MSTR(MSTX)’ 등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단일 종목 움직임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방식으로 단기 전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하려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대한 레버리지 ETF 전략도 있다. 작년 국내 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BITX)’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BITU)’ 등이다. 전자는 CME 비트코인 선물지수를, 후자는 블룸버그 비트코인 지수를 일일 변동성의 두 배로 추종한다. 레버리지 ETF는 단기에 모멘텀 투자로 사용해야 하는 만큼 장기 보유에 유의해야 한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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