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연준에 불안감 확산...다우 1년만에 최대폭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4월 5일 오전 6시 현재]



매파 연준에 불안감 확산...다우 1년만에 최대폭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 3대 지수가 4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을 2시간 앞두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타며 나스닥은 사상최고치 기록까지 경신했지만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은 결국 1.40% 하락한 1만6049.08로 마감해 1만6000선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3% 내린 5147.21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35% 밀린 3만8596.98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이날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낙폭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5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3월 고용동향 지표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은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의 금리인하 불필요론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오후 카슈카리 총재는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굳이 금리인하에 나설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연준 목표치인 2%를 계속해서 웃돌고 있다면서 둔화세가 가팔라지지 않을 경우 금리인하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날 라파엘 보스틱 연방은행 총재가 연말께 한 차례 금리인하가 올해 전부일 수 있다고 말한데 이어 이날 금리동결 얘기까지 나오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특징주]


■ 대형주

일제히 하락세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0.61%, 구글이 -2.83%, 애플은 -0.49%, 아마존은 -1.32% 하락했다. 넷플릭스도 -2.05% 떨어졌으며 메타만이 +0.82%로 마감했다.

■ 반도체주

전날 대만 강진 충격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 차질이 거의 없다는 안도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급락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사흘 내리 하락했다. 결국 3.44% 내린 859.05달러로 마감했다. AMD는 8% 넘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06% 하락했으며 브로드컴이 3.35% 떨어졌다.

■ 인텔

전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 70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보고한 후 8%대 하락했던 인텔은 이날은 1.49% 떨어졌다.

■ 알래스카 항공

알래스카는 보잉으로부터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보상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5% 뛰었다.

■ 태양광 관련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태양광 관련주는 이날 상승했다. 인페이즈 에너지가 7%, 퍼스트 솔라가 6%, 솔라엣지는 7% 이상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 (현지시간)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0.82포인트(0.16%) 오른 510.8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8.45포인트(0.48%) 오른 7,975.89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8포인트(0.02%) 하락한 8,151.55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4.71포인트(0.19%) 상승한 1만8,402.43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증시는 4일 청명절·어린이날 등으로 휴장이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닷새째 상승세를 타며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이스라엘이 대이란 강경 태세를 보이면서 중동갈등 확산 우려가 심화됐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3달러 (1.67%) 상승한 배럴당 86.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2달러 (0.02%) 상승해 배럴당 9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38% 내려 2,290.9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02% 내림세 나타내 2,310.3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5일 오전 6시 3.29% 상승한 67,931.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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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