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동하며 3대지수가 소폭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REUTERS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동하며 3대지수가 소폭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REUTERS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29일에 발표되는 핵심 경제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데이터와 여러 연준 인사들의 연설들이 예상된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은 전 거래일 종가인 5,100 근처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나스닥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상승했다. 테슬라(TSLA)가 동부표준시로 10시 10분에 3.6% 올랐으며 엔비디아(NVDA)는 개장직후 800달러를 넘어섰으나 동부표준시로 10시 10분에 794달러로 상승폭이 0.8%로 축소됐다.


10년만기 국채는 4.282%로 전 거래일과 거의 변함이 없고, 2년물 국채는 1bp(베이스포인트) 상승한 4.705%를 기록했다.

연준이 중요시하는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은 이 달에 0.4% 올라 연율로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한달 전의 0.2% 상승 전망에서 높아진 것이다.

모건 스탠리의 E트레이드 담당 크리스 라킨은 “이달 초 CPI와 PPI 수치가 예상보다 높았던 이후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반등 위협에 대한 통찰과 금리 인하 시기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지며 경제학이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신규 채권 판매는 약 3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채권 시장이 막대한 미국채와 회사채를 어떻게 흡수할지도 주목 대상이다.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들은 그럼에도 여전히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고 투자자들이 최근 주가가 덜 오른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면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많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자 포지셔닝이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극도로 집중돼 하락 위험도 있으나 “현금에서 위험자산 및 주식중 후발주로 이미있는 순환이 이뤄지면 강세 심리가 지속될 여지는 있다”고 지적했다.

HSBC의 전략가들은 글로벌 주식에 대한 견해를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AI 주식의 상승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난 1월에 등급을 하향한 결정은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많은 예측가들이 기업 수익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으로 인해 주식 벤치마크 목표를 높였지만 JP모건 체이스는 이익 마진이 정점에 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