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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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분석가들은 23일(현지시간) 증시 폐장후로 예정된 넷플릭스(NFLX)의 실적 발표에서 광고 지원 계층 구독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와 암호공유 단속이 가져온 수익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자체 전망치에 근접한 매출을 거뒀을 경우 매출은 2년만에 두자리수로 성장하는 셈이 된다. 잠정치 발표 당시 넷플릭스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87억 달러 (11조6,400억원) 주당 순익은 2.15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당 순익은 전년 동기의 12센트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전 분기의 주당 3.73달러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월가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이보다 더 낙관적이다. 컨센서스는 4분기 매출을 87억2,000만달러, 주당 순익을 2.21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4분기에 추가된 순가입자는 872만명으로 3분기의 876만명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3월말로 마감되는 분기에 대해서 분석가들은 매출 92억 7,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당이익은 4.10달러, 순증 가입자는 392만명으로 추산했다.

광고 지원 계층 구독자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이달 초 CES 전시회에서 약 2,300만 명의 광고 지원 계층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2월초에 밝힌 1,500만명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씨티은행은 넷플릭스가 4분기에 1,000만~1,100만 명의 가입자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컨센서스인 872만명보다 많다. 이 은행 분석가 제이슨 바지넷은 암호공유 단속이 올해 현금 흐름과 관련해서 관심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씨티는 넷플릭스에 ‘중립’등급을 갖고 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분석가 바튼 크로겟도 넷플릭스를 중립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암호 공유 단속 결과 가입자가 얼마나 늘었는지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매트 퍼렐도 넷플릭스 주식에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이미 지난 분기 실적 발표후 주가가 20% 상승한 상태로 현재로서는 매수할 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암호 공유 단속과 저가형 광고지원계층 구독자의 증가로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50% 이상 상승했다. 이 날 넷플릭스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0.1% 하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실적, 가입자와 암호공유 단속 효과가 초점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