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보다 4.5원 내린 1,3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4.0원 내린 1,3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횡보했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1월 경상수지가 4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역내 달러 유입이 지속되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잦아든 점 역시 환율 하락에 기여할 수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12.78원)보다 2.63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해 1,310원대 초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