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1원 내린 달러당 1,311.5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4.1원 내린 1,311.5원에 출발해 개장 초 1,31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게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각각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73% 올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날 자신은 여전히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강하게 선호하고 있다고 발언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다.

다만, 미국의 긴축기조 장기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이 유효한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재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에도 오름세를 지속하며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연 4% 선을 돌파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중국의 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동향 등을 주시하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0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2.51원)에서 3.50원 내렸다.

투자심리 회복에 원/달러 환율 하락세…장중 1,310원대 초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