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arr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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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지난 2년간 저조한 실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질로우가 경제성 개선으로 향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의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2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커티스 나글 애널리스트는 "고금리로 줄었던 주택담보대출 매입 신청이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폭이 완화돼 올해 2분기부터 주택 거래량 추이가 개선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글은 "물론 거시경제 환경과 금리 압박을 감안하면 부동산 펀더멘털은 여전히 큰 도전을 받고 있어 올 초에도 시장이 침체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2024년에는 경제성 개선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로 돌아올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는 여러 건의 이니셔티브가 질로우의 성장을 다시 가속화 할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 뷰잉 일정을 위한 쇼잉타임(Showing time), 3D 뷰잉 등 높은 의지를 가진 주택 구매자를 가려내는 프로그램과 자금 조달에 대한 집중과 같은 자산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나글 애널리스트는 질로우의 목표가를 주당 22달러에서 두 배 가량 높은 42달러로 상향 제시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