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좋아하는 버핏이 포트에 담은 고배당주 4개"
증시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 수익을 올리는 고배당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고배당주에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워런 버핏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50개 가까운 기업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을 보이는 주식들은 스토어 캐피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씨티그룹, 크래프트 하인즈다.

먼저 스토어 캐피털은 리테일 리츠로, 글로벌 중견·대기업들에 임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버핏은 지난 2020년 스토어 캐피털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해당 기업의 저점매수에 나섰다.

버핏은 스토어 캐피털의 주식 1천4백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0.1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스토어 캐피털의 배당률은 5.73%로 매 분기 0.39달러씩 총 1.54달러를 배당했다. 지난 15일 배당금을 마지막으로 지급했다.

한편 스토어 캐피털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26.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번째 고배당주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이다. 북미 약 2천5백만에 달하는 가정과 기업에 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버핏은 해당 기업의 주식 1백38만 1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웰스파고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목표 주가를 52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50.28달러를 기록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배당률은 5.02%로 매 분기 0.64달러씩 총 2.56달러를 배당한다. 다음 달 1일 분기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버핏이 보유한 세 번째 고배당주는 씨티그룹이다. 100개국 이상의 글로벌 은행과 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핏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총 5천524만 4,797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0.8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씨티그룹의 배당률은 4.08%로 매 분기 0.51달러씩 총 2.04달러를 배당한다. 마지막으로 배당금을 지급한 시점은 지난 5월 27일이다. 이날 씨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0.18% 뛴 50.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버핏이 선택한 네 번째 고배당주는 크래프트 하인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하인즈 케찹과 마요네즈, 머스타드 등 다양한 소스를 포함해 식품과 음료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북미 뿐 아니라 유럽과 신흥 시장을 포함해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 납품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글로벌 통합 판매 부문 시장 점유율 20%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크래프트 하인즈는 전 거래일 대비 1.11% 뛴 38.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버핏은 크래프트 하인즈의 주식 3억 2563만 4,81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버크셔 전체 포트폴리오의 3.9%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배당률은 4.21%로 매 분기 0.40달러씩 연간 총 1.60달러를 배당한다. 지난달 24일 배당금이 지급된 것이 마지막이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