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한미 통화스와프 종료 이유를 한미관계 악화로 돌려 2008년·2020년 두 차례 체결…두 번 모두 연장 끝에 유인 사라져 종료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12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금융위기 때 이명박 정부와 미국의 사이가 굉장히 좋아 한미 통화스와프를 맺게 된 건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한미 관계가 나쁘니까 종료가 됐다.
국가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한 때 한미 통화스와프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에 고공행진 하는 원/달러 환율을 방어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꼭 성사되기를 바란다는 답변을 하면서 한 말이다.
이는 이명박 정부 때 어렵사리 맺었던 한미 통화스와프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책 때문에 중단됐다는 지적으로 들린다.
실제로 한미 통화스와프가 양국 관계 악화 때문에 중단된 것으로 볼 수 있을까?
한국은행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10월 30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환위기 재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양국 간의 첫 통화스와프였는데 외환시장을 안정시켜 위기를 모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당시 한미 통화스와프는 단기적인 외환 유동성 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시한이 6개월이었는데 6개월, 3개월 두 차례 연장한 끝에 15개월 만인 2010년 2월 1일 종료됐다.
그로부터 10년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다시 위기가 찾아오자, 양국 중앙은행은 2020년 3월 19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이번에도 한미 통화스와프는 즉각적인 효력을 발휘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데 역할을 했다.
두 번째 한미 통화스와프도 6개월 시한이었으나 6개월, 6개월, 3개월 세 차례 연장한 끝에 21개월 만인 2021년 12월 31일 종료됐다.
두 번째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해 실제로 국내 조달한 자금은 첫 두 달간 총 200억달러에 그쳤다.
나머지 기간은 달러 자금 수요가 없음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계약을 연장해오다 통화스와프를 더 이상 유지할 유인이 사라지자 종료한 것이다.
두 번째 한미 통화스와프가 종료될 때도 미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우려 등으로 통화스와프가 추가로 연장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통화스와프는 국가 간 단기자금 융통을 위한 통화교환협정으로 양국 중앙은행이 현재의 환율로 필요한 만큼 자국 통화와 상대방 통화를 교환하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서 계약된 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미국은 달러 자금 유출로 어려움에 부닥친 신흥국들의 위기가 선진 경제권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수단으로 통화스와프를 이용하는데 신용도가 높은 주요 신흥국에만 제공한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도 한국 외에 호주,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총 9개 주요 신흥국과 거의 동시에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종료도 동시에 했다.
정리해 보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종료를 한미 양국 간의 친소 관계로만 해석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의 한미 통화스와프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 때의 한미 통화스와프도 종료 원인을 한미 관계 악화에서 찾긴 어려워 보인다.
이명박 정부는 2009년 말 한미 통화스와프 종료를 예고하면서 미국이 전 세계 자금흐름상 유동성 위기가 어느 정도 해결됐다는 판단에 따라 비상조치였던 통화스와프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도 리먼발 금융위기임에도 한미 간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었던 건 한미동맹이 굳건했기 때문"이라며 "작년 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재연장됐으면 지금의 위기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자 정치적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과 소통을 심화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해 중·한 전략적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추진하면서 지역의 평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진행된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이래 양국이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 차이를 뛰어넘어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서로의 성공을 도와주면서 공동번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이어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선택"이라며 "중국은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대한국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이 대통령의 초청에 응해 11년 만에 다시 국빈 방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당선 이후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중·한간 안정적 출발을 이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교류·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7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실버 경제 분야 협력,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추진,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서비스 무역 교류 협력 강화, 한국산 감 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원·위안 통화스와프
"코스피가 세계 1위 '불장'(강세장)이라는데 LG생활건강에도 관심을 좀",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모멘텀에도 꿈쩍하지를 않네요", "당분간 관심을 꺼야 주주들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젠슨 황이 치약이라도 한 번 들어줬으면" (LG생활건강 인터넷 종목 토론방)한때 황제주(1주당 주가 100만원) 지위에 올랐던 LG생활건강 주가가 끝 모를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효자' 역할을 했던 화장품 부문이 중국 시장에서 타격을 받으면서 20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다 내수 비중이 높은 생활용품과 음료부문도 매출 증가 여력이 제한되면서다.증권가에선 목표주가를 추가로 하향 조정하면서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낮춰 잡으며 "당분간 이익 부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3분기에도 화장품 사업 부문의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북미 투자 확대 등으로 영업 비용이 늘고 있고 브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해 선제적인 물량 조정 등 국내 사업은 재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7월 주가가 한때 178만원까지 올랐던 국내 대표 '황제주'였다. 이후 중국 시장 매출이 줄고 비(非)중국 시장으로의 전환에 실패하면서 지난 2분기에는 20년 만에 화장품 사업 부문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28만원대까지 떨어졌다.'더 후' 같은 고급 브랜드를 앞세워 중국 사업에서 실
“인공지능(AI) 서비스는 현지 데이터의 질과 규제 환경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단순히 기술을 수출하는 게 아니라 현지 소비자가 실제로 원하는 것을 파악해 유연하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미국 로욜라메리마운트대(LMU)의 데이비드 최 교수(사진)은 미국 창업 생태계의 핵심 인물이다. LMU 창업센터장으로 재직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과 연구를 이끌고 있다. 기술 혁신을 넘어 창업가 정신과 비즈니스 모델(BM), 윤리적 가치가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해왔다. 장용석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 전성민 가천대 교수와 함께 ‘한경 글로벌 AI 스타트업 사례 연구’를 공동 진행했다. 최 교수는 1일 한경 인터뷰에서 “한국 AI 스타트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 풀과 빠른 시장 적응력을 갖췄다”며 “기술 수준만큼이나 기업가 정신이 강한 팀이 많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라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성공한 사업 공식을 해외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려다 실패하는 경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