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데일리저널, 알리바바 보유 지분 절반 매각
미국 LA에 소재한 매체 데일리저널이 보유중이던 알리바바의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일리저널은 중국의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미국 예탁 주식 60만2,060주를 지난달 말 현재 30만주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데일리저널은 공시를 통해 "매각한 주식은 3,260만달러로 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알리바바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강화와 거시경제적 역풍을 당하고 있으며 급기야 28억달러 규모의 반독점 과징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

한편, 찰리 멍거 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98세의 고령으로 지난달 수십 년 간 맡아온 데일리저널 회장직을 내려놨다. 멍거 CEO는 월가에서 워런 버핏의 오랜 사업 파트너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저널 측은 "멍거 전 CEO는 사퇴 후에도 이사회에는 남아 자사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지휘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CNBC는 "데일리저널은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과 US뱅코프 주식을 각각 9천500만주와 7천7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