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왼쪽)과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왼쪽)과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8일 부산 강서구의 회사 본사에서 서스틴베스트와 ‘해사산업 ESG 공동평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해사산업계의 ESG 평가지표와 평가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하고, 해사산업계에 지속가능경영 문화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선급에 축적된 해사산업 전문성과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 노하우가 합쳐져 해사업계에 적합한 고도화된 ESG 평가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약 1000개의 상장사에 대한 ESG 성과 평가를 하고 있다.

현존선에 대한 선박온실가스 규제가 내년 11월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해사업계의 ESG 경영 도입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한국선급은 해사업계의 ESG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인증센터를 신설하고, 지난해 해운업 특화 Shipping ESG 평가지표를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사업계가 ESG 전반에서 실질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서스틴베스트와 공동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