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선정 필수소비재업종 기대주 4
월가의 심층 분석을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필수소비재 ETF인 티커명 XLP에는 프록터앤드갬블, 월마트, 코카콜라 등의 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12월 들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12월 들어 필수소비재 섹터가 8%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금리인상 등의 우려로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에서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경기순환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월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가격결정력 등 차별성을 가진 필수소비재 기업들을 선정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리스트에 올랐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코카콜라(KO) JP모건, 목표주가 '63달러' 상향 조정
먼저 리스트에 오른 건 코카콜라입니다. JP모건은 최근 코카콜라의 주가를 59달러에서 63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카콜라의 견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가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경기가 재개하면서 야외에서 코카콜라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올해 들어 4.70% 상승했으며 현지 시각 지난 17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는 점 또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몬덜리즈 인터내셔설(MDLZ) 모건스탠리 "비용 상승 상쇄 가능"
다음은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입니다. 해당 기업은 오레오, 캐드버리, 토블론 등의 간식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회사가 2022년 인플레이션을 완만하게 견뎌낼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높아진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은 올해 들어 10.64% 상승했으며 마켓워치에서 집계한 글로벌 IB들의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라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프록터앤드갬블(PG) 에버코어, 매수 의견 유지
세 번째는 프록터앤드갬블입니다. 헤드앤드숄더, 질레트, 오랄비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로도 유명합니다. 골드만삭스는 해당 기업이 가정용품 카테고리 내에서 가격결정력이 가장 높은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에버코어는 해당 기업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63달러로 설정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기업 내부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며 이는 부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록터앤드갬블은 올해 들어 약 13% 상승했습니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STZ) JP모건 "내년 재고 부족 완화"
마지막으로 리스트에 오른 건 컨스텔레이션브랜즈입니다. 맥주 코로나의 제조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해당 기업이 다른 동종업체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으며 이동량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JP모건은 내년 공급망이 정상화되면서 재고가 지금처럼 부족하지 않으리라고 내다봤습니다. 컨스텔레이션 브랜즈는 올해 들어 8.37%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월가가 주목한 유망 필수소비재 기업들 알아봤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