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원/달러 환율이 1,180원선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5원 내린 1,1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81.0원에 출발해 오전 한때 전날 대비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6억원을 순매수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할 것으로 보인다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발언이 시장에 위험선호 심리를 되살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헝다그룹 사태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전날 지급준비율을 0.50%포인트 인하한 것도 시장의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며 오미크론이 성장세 회복 궤도를 이탈하게 할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1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6.67원)에서 9.56원 내렸다.

오미크론 변수 속 환율 3.5원 내린 1,179.5원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