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또 다시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37% 오른 4,630.65, 나스닥지수는 0.34% 상승한 15,649.60, 다우지수는 0.39% 뛴 36,052.6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36,000을 넘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를 앞두고 있으나 시장은 강한 실적 장세에 반응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에서 83%가 시장 예상을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개별 종목 중에서 급등주가 속출했습니다. 스포츠웨어 업체인 언더아머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놓고, 과거보다 개선된 실적 가이던스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날 하루동안 주가가 17% 가까이 뛰었습니다.

렌터카 업체인 에이비스 주가는 하루에 3배 넘게 급등하는 등 널뛰기하다 결국 2배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3분기의 주당순이익(EPS)이 10.74달러로, 시장 예상치(4.0달러)를 두 배 넘게 상회했고, 1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밝혔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공매도 세력의 숏 스퀴즈(공매도 세력이 주가 상승 때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현물을 매수하는 조치)까지 나오자 주가가 상승 일변도로 바뀌었습니다.

화이자와 듀폰, 에스티로더 등의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테이퍼링 직전 주가 왜 또 최고치? ② 이재용 운동복이 17% 급등한 이유 ③ 교육주 체그 하룻새 50% 급락 ④ 내일 두 배 뛸 이 종목 ⑤ 야후마저 중국 철수 등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유튜브 및 한경닷컴 방송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