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표함 열렸다…폭동 대비 軍 비상대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0 미국 대통령 선거 이르면 4일 오후 윤곽
트럼프·바이든 격전지 접전…지지자들 충돌 가능성
우편투표 개표 지연땐 '승자 확정' 수주일 걸릴 수도
트럼프·바이든 격전지 접전…지지자들 충돌 가능성
우편투표 개표 지연땐 '승자 확정' 수주일 걸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정권 탈환이냐를 가를 미국 대선이 3일 0시(미 동부시간·한국시간 3일 낮 12시) 시작됐다. 핵심 경합주에서 초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우편투표 개표 지연 등으로 다음날 승패가 판가름나지 않고 이 과정에서 양측 지지층의 충돌, 내란 수준의 폭력 시위 등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미 NBC와 CNN은 대선이 끝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인근에 펜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워싱턴DC에 250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매사추세츠주와 텍사스주가 각각 주 방위군 1000명 동원 준비에 나섰고 오리건주도 주 방위군에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미 대선은 이날까지도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초접전 양상이다. 정치전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대선 승패를 좌우할 6대 경합주에선 바이든의 우세가 2.6%포인트로 하루 전(3.1%포인트)보다 줄어들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의 우세는 각각 1.7%포인트와 2.5%포인트로 좁혀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트럼프가 바이든을 0.5%포인트 차로 추월했고 애리조나주에선 바이든 우세가 0.5%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세금·재정·이민·환경 문제 등 경제정책은 물론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도 해법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때문에 이번 대선 결과는 한반도 정세뿐 아니라 전 세계에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대선은 3일 0시 뉴햄프셔주 산골마을인 딕스빌 노치 등에서 시작됐다. 투표는 25시간이 소요되며 4일 오전 1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종료된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
2일 미 NBC와 CNN은 대선이 끝난 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악관 인근에 펜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워싱턴DC에 250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매사추세츠주와 텍사스주가 각각 주 방위군 1000명 동원 준비에 나섰고 오리건주도 주 방위군에 대기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미 대선은 이날까지도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초접전 양상이다. 정치전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대선 승패를 좌우할 6대 경합주에선 바이든의 우세가 2.6%포인트로 하루 전(3.1%포인트)보다 줄어들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의 우세는 각각 1.7%포인트와 2.5%포인트로 좁혀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트럼프가 바이든을 0.5%포인트 차로 추월했고 애리조나주에선 바이든 우세가 0.5%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맹추격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세금·재정·이민·환경 문제 등 경제정책은 물론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도 해법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때문에 이번 대선 결과는 한반도 정세뿐 아니라 전 세계에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 대선은 3일 0시 뉴햄프셔주 산골마을인 딕스빌 노치 등에서 시작됐다. 투표는 25시간이 소요되며 4일 오전 1시 알래스카를 끝으로 종료된다.
워싱턴=주용석 특파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