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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인이 인문학 소양 길러야 하는 이유

    애플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은 배경엔 스티브 잡스의 '인문학적 소양'이 있습니다. 잡스의 철학은 스마트폰의 등장을 앞당겨 빅데이터 산업의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또 인공지능(AI)의 가교 구실을 함으로써 4차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불러일으켰습니다.인문학이란 인간의 삶과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가치 탐구와 표현 활동을 내용으로 하는 언어·언어학·문학·역사·법률·철학·고고학·예술사·비평·예술 등의 이론과 지식을 학습해 얻은 교양과 이를 실천하는 것이 포함합니다. 인문학은 인간이 인간다움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철학과 교양 그리고 인류 문화에 관한 모든 정신과학을 일컫습니다.인문학의 학문적 영역은 자연현상을 다루는 자연과학과 대립합니다. 다만 과학과 기술은 상상력의 원천인 예술, 문학, 철학 등과 결합해야 더 새로운 발상이 나옵니다.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과학 기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사고방식을 갖춰야 합니다.하지만 인문학이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선두 주자로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챗GPT 등 신기술이 우리 사회에 빠르게 보급되면서, 과학이나 기술과 직접 관계가 적은 인문학은 상대적으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학과 인문학을 접목하는 것이 경영·첨단 제품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라고 하면서도 실제로 실행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아울러 인문학을 전공하는 것만으론 취업하기 어려워 학문 자체를 경시하는 풍조가 생겨날 정도입니다.과학기술은 구체적이고 실험으로 검증할 수 있어 눈에 잘 띕니다. 인문학적 속성은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더 가

  • 현인과 기인 그리고 선견자

    인문학의 발전 없으면 과학기술 발전 어렵고, 진정한 선진국으로 서기도 힘들다. 풍부한 상상력은 인간에게 추상성을 가지게 하여 고도의 철학 세계로 갈 수 있게 해 주는데, 그 바탕이 인문학이다. 인간을 갈증만 커지는 물질로부터 해방시켜 참 희열을 느끼게 하고 누리게 해 준다. 걸림이 없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은 이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인문학에서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도 제품도 나오고 선진 국가의 정책, 문화도 나온다. 인문학은 무수한 현인과 더불어 세상을 좀 더 좋은 세상으로 바꾸는 소수의 선견자를 탄생시키며, 동시에 많은 인간이 그러한 길을 가도록 안내해준다. 선견자는 대부분 당대에 현인으로부터 기인 취급을 받는 과정을 거친다.종교와 철학, 미술과 음악, 문학과 역사 등 6가지 분야를 통틀어 대체로 인문학이라고도 한다. 종교 역시 인간의 근원 문제를 파고들며 각기 해법을 제시하여 인문학에 포함한다. 월터 카우프만은 "인문학의 미래 "에서 인문학을 가르치는 이유를 최소한 4가지로 볼 수 있다고 하였는데 대체로 공감한다. 필자는 이를 3가지로 압축하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덧붙인다. 인문학 필요한 3가지 이유인문학을 가르치는 이유 첫 번째는 인류의 위대한 업적을 보전하고 육성하는 일이다. 인류 문명은 신(神)이 만든 자연법칙을 포함한 우주원리와 인간의 지식, 지혜가 만든 기술, 과학이 어우러져 발전해왔다. 인간은 지속 생존과 불편한 문제 해결, 자유와 행복을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투쟁하며 다음 시대로 건너갔다. 만약 인문학이 없었다면 인류는 그때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늘 그 정도 해법 수준에 머물러야 하고, 동물

  • 힘들 때 생각나는 인문학

    돈 문제나 인간관계, 의사소통이나 거래관계 등에서 실수를 할 때가 있고, 후회를 할 때가 있습니다. 잘못이 없는데도 힘든 상황에 빠질 때가 있고, 애매하게 불편한 사정이 닥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위로를 받는 게 '근거 있는 핑계'이고, '위로해 주는 인문학'이었습니다.엊그제, 행정안전부 동영상 강의를 촬영하던 중에 '큰 실수'가 될만한 '한 마디 말씀'이 튀어나왔습니다. 2시간 강의를 찍으면서 딱 한마디의 실수가 귀에 거슬리고, 마음에 걸렸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처음부터 다시 찍겠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자신의 실수를 즉시 인정하지 못한 게으름에 대해 고백을 했습니다.교육철학자의 1인자, 장자크 루소가 그의 '참회록'에서 “시계 수리 점포에서 일하며 배운 건, 도둑질과 거짓말, 그리고 XXX 였다“고 고백을 했고, 톨스토이도 '고백록'에서 '도박에 빠진 시절'을 고백했습니다.잘 나가던 헨델이 오페라 극장이 어려움에 처하자 뇌일혈로 쓰러진 후, 재기를 하면서 작곡한 '메시아' 합창곡은 들을 때마다 힘을 줍니다. 주로 연말에 많이 듣는 음악이지만, 가끔 들으면 힘이 솟습니다.어제, 멋진 젊은이와 미래전략을 논하던 중,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하던 중, 배신 받았던 상처가 아물지 않아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너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상처도 받고, 불편할 때도 있으나, 거지 같은 행색을 한 에라스무스의 강의를 듣고 그의 내공을 알아 본 토마스 모어의 혜안에 의해 '유토피아'가 쓰여졌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에 대해서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

  • 검이불루 화이불치

    어제, 학생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왜 한국에는 타지마할이나 장안성, 피라미드와 같은 건축물이 없을까?  나라가 작고 힘이 없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너무 충격적이다!  그래서 오늘은 김부식 선생이 백제의 궁궐 건축에 대해 한 말을 적어본다. 作新宮室 儉而不陋 華而不侈 (작신궁실 검이불루 화이불치)“새 궁궐을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화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라는 뜻이다. 이 말은 백제의 미학이고, 조선의 미학이며 한국인의 미학이다.조선의 왕궁을 건설할 때, 정도전이 “조선 경국전”에서 궁궐 건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궁궐의 제도는 사치하면 반드시 백성을 수고롭게 하고 재정을 손상시키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고, 누추하면 조정에 대한 존엄을 보여줄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검소하면서 누추한 데 이르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사치스러운데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언젠가 TV에서 외국인이 서울의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를 본 적이 있다. 여기에서 외국인은 대학로에 있는 산에 올라 서울을 바라보며 대략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며 감탄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산과 건물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다. 어떤 건물도 산을 누르려 하지 않고, 어떤 산과 길도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 좋은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오랜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멋진 곳이다” 정조는 경희궁지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대체로 궁궐이란 임금이 거처하면서 정치를 보는 곳이다. 사방에서 우러러 바라보고 신하와 백성이 둘러 향하는 곳이므로 부득불 그 제도를 장엄하게

  • 인문학 기피와 이공계 회피

    인문학 기피와 이공계의 위기 요즘 인문학과 문사철(文學歷史 哲學)이 죽어가고 있다고 한탄하는 분들이 많다. 인문사회학을 전공한 학생의 진로가 막연하고 취업이 어렵다고 한다. 인문학을 경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국가를 통치하고 국정을 책임지는 지도자들의 언어에 철학이 없고 국민을 대변한다는 사람들의 행동과 양식에는 역사의식이 없다.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공부하지 않는 지도자들이 하나라도 배워 익혀서 발전하려는 의...

  • 점증하는 무역기술 장벽

    무역 기술 장벽 증가 “중국이 한류(韓流) 열풍을 타고 급성장한 한국 화장품에 대해 투자와 견제를 동시에 하면서 자국 화장품 산업 경쟁력 향상을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은 자국 화장품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화장품 통관 절차를 까다롭게 하고 기술 장벽을 높이고 있다.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지난해 11~12월 서류 미비나 품질 불량 등을 이유로 한국산 화장품 수입을 대거 불허했고, 5월부터는 그동안 관여하지 않던...

  • 기술과 생산의 역학관계 변화

    기술과 생산의 역학관계 변화 세계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단순히 무역 및 현지 직접 투자뿐만 아니라 판매, 부품조달, 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도 기술과 생산의 문제로 인하여 야기되었다. 미국은 제조업의 거의 전 분야에서 중국에 비하여 절대적인 경쟁열 위에 있다. 하지만 중국은 첨단 기술 분야를 제외하면 생산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중국에...

  • 기술의 발달과 무역구조의 변화

    과학 발전과 국제 경제구조 변화 과학의 발달은 인간 이동과 재물 운송을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렇게 됨에 따라 지구상의 인류가 사유할 수 있는 요소들, 그리고 인류가 생산할 수 있는 요소들을 누구나 어디에서나 알게 되고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지구의 한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국가나 사상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사물과 사람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생산과 분배 체계의 기본...

  • 모든 학문을 삼키는 물리학

    모든 학문을 삼키는 물리학 이제 인간의 세계는 과학적이지 않으면 '거짓' 또는 '상상의 산물'이라고 받아들여진다. 인류 최초 학문이 철학이고 그후 다양한 분기를 이루었다. 그리고 과학을 기점으로 한 자연과학은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의 구조.성질.법칙 등을 관찰 가능한 방법으로 얻어진 체계적 이론적 지식 체계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인간이 마침내 먼 우주로 탐사선을 보내면서 우주의 시작인 '빅뱅'을 알아냈을 때 인간은 신에 의한 천치창조 믿음을 ...

  • 기술발전과 무역구조 변화

    기술발전과 무역구조 변화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전 지구적인 산업구조와 시장 환경이 급속도록 변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 경제 질서도 이전에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존과는 다른 경제구조와 경쟁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동안 느리게 발달하던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특이점에 가까워지면서 산업과 경제사회 구조를 대폭 변화시키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전파가 매우 빠르게 전파되면서 이전과 같이 단계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흔히 ...

  • 박람회 100배 더 즐기는 법

    박람회 즐기기 뭐든지 아는 만큼 즐긴다. 산을 가더라도 나무, 꽃, 지저귀는 새들의 움직임과 꽃말을 알면 한 걸음 한 걸음이 즐겁다. 꽃 한 송이 지저귀는 새소리를 감상하면 자연과 한 몸이 되어 온 몸이 상쾌하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 발아래 보이는 세상 전체를 보면 눈이 환해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 나무와 숲을 모두 다 볼 수 있으면 등산이 더 즐겁다. 마찬가지로 박람회장도 디테일과 전체를 조망하는 방법을 알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흥겨운 관람이 된다. 우선 박람회장에 가면 무턱대고 들어가지 말고 안내 부스에서 나누어주는 부스 배치도를 받아보자. 그 부스 배치도에는 참가업체들이 명단과 참가 규모가 한눈에 보인다. 참가 면적이 넓어 크게 그려진 업체가 그 업체의 지도적이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영향력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부스들은 보통 입구 정면에, 전시장 가운데 위치한다. 이 부스 배치도가 바로 그 업계의 지도이다. 그리고 이 부스 배치도를 몇 년에 걸쳐 모으거나, 박람회 주최자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서 지난 부스 배치도와 비교해보면 이 업계의 흐름이 보인다. 매년 새로운 참가자가 나오고, 부스의 크기도 커졌다가 작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장하고 사라지는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의 상품이 바로 산업계의 흐름이다. 시장 상황에 큰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 업계의 흐름을 이렇게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는 그리 많지 않다.   이렇게 부스 배치도를 보고 어느 부스를 신경 써서 보아야 할지, 어떻게 전시장을 돌아야 할지 대략 동선을 그려보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나는 무역이나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박람

  • 근대 박람회의 개시

    근대적 박람회의 개시 진정한 의미의 국제 박람회의 태동은 유럽에서의 '산업혁명'과 더불어 발전하였다. 18-19세기 동안에 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하여 정부와 산업가들이 시장 확대의 필요성을 점차 인식함에 따라 자국 제품을 위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였고 각국 정부는 자국 제조업자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산업박람회를 개최하였다. 근대적 의미에서의 박람회는 산업 혁명의 기술 개발과 보급에서 시작되었다. 1756년 영국 왕립 예술협회의 주최...

  • 나의 라스베가스 매직쇼 참가기

      박람회 또는 전시회의 기원은 시장이다. 따라서 박람회의 본질도 시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물건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장터에 모여서 서로의 이해를 나누는 장소인 것이다. 박람회와 전시회는 실제 업무에는 구분없이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런 현대의 박람회는 일반적인 의미의 시장과 비교하면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현물 시장이 아닌 견본시장의 성격이 강조된다. 그러기 때문에 '견본시'라는 용어가 많이 쓰인 적도 있...

  • 박람회는 축제

      박람회는 축제 국제 마케팅을 위한 수단이 많기는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박람회이다. 우선 박람회장에 들어서면 축제의 냄새를 맡는다. 장사는 기본적으로 자유롭게 흥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어렵고 암울할 때도 시장은 늘 흥청대고 자유로웠으며 축제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좁은 공간에서 각자 자기 제품을 놓고, 이웃 부스의 참가자와 바이어의 수주를 경쟁해야 하지만, 서로를 배척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서로의 제품을 같이 놓고 비교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들라고 조언하기까지 한다. 박람회장에 가면 업계의 최신 제품을 만날 수 있다. 그래야만 다른 업체보다 앞섰다는 것을 산업계내에 보여줄 수 있고, 수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분위기가 좋아 박람회에 참가할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실제로 근대 이전에는 주로 국가나 통치권자의 권위와 부를 상징하는 행사로서 축제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으나, 오늘날 일반적인 의미의 박람회는 상업적인 성격의 국제박람회를 지칭한다. 따라서 박람회가 지니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경제 정책적 사명으로, 산업과 무역을 부흥, 발전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는 특정 산업 분야를 전시하는 전문 박람회를 활성화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어, 모든 산업분야를 아우르는 종합박람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정부에서는 국민 경제 교육의 측면에서 국가적인 축제로 규모를 키우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1982년에 개최된 ‘서울국제무역 박람회 82(SITRA 82)’가 바로 그런 케이스다. SITRA는 전시 산업계 뿐만 아니라, 국민적인 축제가 되어 온 국민에게 박람회가

  • Story가 아니라 Actory다!

      강의를 하면서 자주 말하는 게 있다. “한양 즉 서울은 산이다.” 이런 말을 하는 건 서울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다는 뜻이다. 백두대간에서 이어져 내(內) 4산을 크게 감싸며, 외(外) 4산이 펼쳐져 있다. 그 중 가장 크고 넓게 펼쳐진 산이 <삼각산>이다. 동쪽으로 <용마산> 서쪽엔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 그리고 한강 아래 <관악산>이 한양을 품고 있다.   삼각산에서 내려온 산세와 지세...

  • 길 속에서 길을 찾는다.

      가끔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해본다. 인생이란 무엇일까?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인생이란 단어를 한자로 표기하면 <人生>이 된다. 이것을 액면 그대로 풀어서 쓰면 <人生=人+牛+一> 가 된다. 이 공식을 필자가 나름 풀어서 해석하면 <인생이란 소처럼 한 길을 가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다. 보기에 따라서 아니면 가치관에 따라 그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인생이란 간단히 말해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평생 가는...

  • 나는 누구인가?

    인문학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인문학 정의를 '인간과 인간의 근원문제, 인간의 사상과 문화에 관해 탐구하는 학문'으로 내린다. 보통은 '인간다움'을 찾고 연구하는 것이라고 본다. 즉 '사람이란 누구인가?'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살았던 사람들, 성현들에 대한 연구, 그들의 사상을 오늘 우리들에게 배울 점 등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것이라고 본다. 인문학의 첫 질문은 '사람은 누구인가?'이다. 그것을 좀 더 좁혀 들어가면 '나는 누...

  • 가난하되 구차하지 않는 삶

    몇 년 전에 인문학바람이 불었다. 최근에는 글쓰기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조선의 인물 중 인문학과 글쓰기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주자는 아마도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1737-1805)일 것이다. 그의 『열하일기』는 2백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애독한다. 연암 박지원의 글짓기 책을 소개하는 머리글이 '영국에 세익스피어 있다면 조선에는 연암이 있다'는 것도 읽었다. 연암 박지원의 글은 독창성이 특징이라는 평가를 한다. 즉 기존의 글...

  • 생각한다는 것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기능이 생각이다. 뇌의 구조 중에서 전두엽 특히 기저핵에서 행동계획과 기억 및 정서표현에 관련한 기능을 담당한다. 생각한다는 것은 저장된 기억들을 조합해서 옳고 그름의 기준점을 찾고 행동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이다. 생각의 다양성의 정도는 저장된 정보의 정도와 비례한다. 생각이 없다는 것은 저장된 기억이 없다는 말이다. 단순화 작업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일단 양질의 정보를 많이 수집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

  • 청년실업, 대학만의 책임일까

    일반 정규 대학은 직업을 선택하고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직업훈련소가 아니다 . 직업 선택을 위한 기술을 가르치거나 , 취업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는 기술학원이나 직업전문학교 또는 전문 대학들의 몫이다 . 대학생들의 취업 걱정은 대학교의 몫이 아니다 . 일반 정규대학에서의 학문과 연구는, 문과계열 , 사회계열 , 상경계열 , 공학계열 등은 수요공급의 원칙에 입각하여 적절히 조화롭게 모두 필요하다 . 취업률을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