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길 속에서 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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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길 속에서 길을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Q.26025358.1.png)
<人生=人+牛+一>이란 공식을 좀 자세히 보자. 평범하게<一> 한 길을 가는 이도 있지만 <⊃> 가던 길을 도중에 유턴하는 <⊃> 이, 가는 길이 울퉁불퉁 <∧∨∧> 평탄치 않는 이 평생 내리막을 (↘) 타는 이도 있다. 그런데 평범한 길<一>을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길을 남다르게 닦아서 <一>을 <1>로 우뚝 세우는 이들도 있다. 지금까지 한 이야기를 압축하면 사람은 길에서 삶을 찾고 길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셈이다.
![[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길 속에서 길을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Q.26025359.1.png)
성곽 길은 한마디로 말해 시간여행이다. 600여 년 역사와 문화가 펼쳐진 이 길은 그야말로 유람같은 <순성놀이>라 즐겁고 가슴이 벅차진다. 이 길에선 성문(城門)을 만날 수 있다. 흥인문(興仁門), 돈의문(敦義門), 숭례문(崇禮門), 숙정문(肅靖門)이다. 덤으로 성문을 열고 닫는 시간을 알려준 보신각도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성곽 길을 따라 성안과 성저십리(城低十里)을 만나면 서울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다.
![[최철호의 길 위에서 찾多!] 길 속에서 길을 찾는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Q.26025360.1.png)
행여 당신의 인생길이 지금은 울퉁불퉁 <∧∨∧>하더라도 힘을 내보자. 그 길은 당신의 것이다.
<최철호/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 초빙교수, 성곽길 역사문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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