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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일본-열도-바로-보기

  • 다시 보는 일본

    커뮤니티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귀국 인사 드립니다. 중간에 1년 동안 한국에 들어온 적이 있으나 2001년 12월부터 시작된 5년여 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지난주에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뒤 한국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은 1997년 이후 10년째 들어보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다시 경쟁력을 회복해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귀국하기 직전 만난 일본 대기업...

  • 2007년 일본의 논점

    일본은 전후 최장인 61개월째 경기 확장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호황이 실감나지 않는다. 대기업들은 4년째 사상 최고 이익을 경신 중이나 많은 사람들은 정부의 공식 통계 조차 믿지 않는 실정이다. 1980년대 버블(거품) 경제기에 90% 중류 사회를 자랑했던 ‘일본 신화’는 사라졌다. 상류층과 하류층 간 소득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국민들의 50% 정도가 스스로를 서민이라고 보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

  • 도요타식 인사법 '아이사츠'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 한번 설 인사를 드려야 겠군요. 시해에 복 많이 받으 십시요. 귀국을 앞둔 요즘 그동안 만났던 일본 친구들과 자주 송별식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 관계란 국내나 해외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업무로 만나더라도 사귀다 보면 정이 들고 헤어질 때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귀국한다고 송별 자리를 만들어 주는 일본인 지인들로 부터 따뜻한 인간미를 느끼게 됩니다. 어제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도...

  • 일본의 설날

    아케마시테 오메데토우 고자이마스. 커뮤니티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 십시요. 새해 인사가 다소 늦었습니다. 올 한해 건강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일본의 설날에 대해 소개를 할까 합니다. 일본에서 네번째로 맞는 금년 설날은 제게는 뜻 깊은 날 이었습니다.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월 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로 설날은 ‘오쇼가츠’라고 합니다.쇼가츠는 한국에서 정월을 뜻하는 1월 입니...

  • 부동산 버블 붕괴의 조짐들

    ##사건 1 다음달이면 경제 기자 생활 만 18년을 맞습니다. 그런 제가 요즘 집안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이유는 다름 아닌 강남 아파트 가격 때문입니다. 제 친 동생이 6년 쯤 전 서초구 잠원동에 27평짜리 조그만 아파트를 샀습니다. 당시 1억5000만원 정도 주고 산 것으로 기억하는데 2,3년 전부터 계속 올랐습니다. 식구들은 언제 파느 냐로 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작년 초부터 저는 오를 만큼 올랐으니 팔고 시내에 환경 좋고 ...

  • 전후 최장 경기의 빛과 그늘

    일본 정부는 22일 경기 확대기가 58개월째 이어져 전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2002년2월부터 시작된 확대 국면이 11월까지 계속돼 일본 경제 발전 역사에 또 하나 새로운 기록을 갖게 됐다. 지금까지 가장 길었던 ‘이자나기 경기’는 고도 성장기인 1965년 12월부터 70년 12월까지 57개월 간 이었다. 일본 경기 확대기는 전후 최장 기록을 세웠으나 일반인들 중에서는 경기 호황을 전혀 실감하지 못한다고 ...

  • 이지메로 보는 일본 사회

    올들어 경기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일본 사회는 뒤숭숭 하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90% 중산층 사회로 안정을 자랑해온 일본 사회는 흔들리고 있다. 최근 유아 및 초등학생 관련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세계 최고를 자랑해온 치안도 점차 빛을 잃고 있다. 이달 들어 일본 전국 곳곳에서 ‘이지메(집단 따돌림)’로 인한 초중학생의 자살 사고가 잇따르자 열도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지메 자살...

  • 학맥으로 보는 일본 총리

    일본에 살다 보면 일본이야 말로 엘리트 중심의 계급 사회라는 점을 실감할 때가 많다. 소위 힘깨나 쓰는 직업인 정치인,관료,재계 등을 주름 잡는 인물들은 부모의 직업을 이어받는 경우가 많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를 사실상 결정 짓는 자민당 총재 선거일이 20일로 다가오면서 일본 총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현대사를 보면 정치가들은 특히 세습이 많았다.힘 있는 정치인들 대부분이 명문가 출신이다. 고이즈...

  • 일본 샐러리맨은 얼마나 버나

    금주 경제주간지 다이야몬드는 특집으로 재미있는 기사를 실었다. 주요 직종별,회사별,연령별로 샐러리맨의 연봉을 조사 분석한 내용이다. 일본은 경제 규모에서 세계 2위,1인당 GDP 3만5000달러 수준이다.한국의 월급장이에 비해 어느 정도 버는지 눈길이 갔다. 100개 주요 직종별 임금에서 프로 스포츠를 빼면 국회의원이 1위에 올랐다.상장회사 중에서는 아사히방송이 정상을 차지했고 고교생들의 장래희망 직업으로는 공무원이 1위로 뽑혔다. 국회...

  • 일본의 저력은 어디서 오나?

    일본에 자주 오는 한국인중에서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특히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만을 찾아 본 사람들은 그런 경향이 강하다. 사실 도쿄나 서울이나 겉만 보면 큰 차이가 없다. 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세계 수준으로 발전한 서울에는 없는 게 없다.백화점 하나만 봐도 서울 강남의 유명 백화점들이 도쿄 백화점 보다 훨씬 화려하게 잘 꾸며져 있다. 그러나 지방이나 시골을 가보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차이는 쉽게 드러...

  • 일본 제1,2봉 하루만에 오르기

    독자여러분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요? 일본에 대해 조금 관심있는 분이라면 일본 제 1봉이 후지산이라는 것은 아실겁니다. 그러면 후지산 높이는 몇 m일까요.이 것까지 아는 분은 많지 않겠죠. 정확히 3776m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1950m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그 다음 질문입니다.일본에서 두번째 높은 산은? 이 것을 맞추는 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일본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은 기타...

  • 태평양 국가로 기우는 일본

    오는 9월 물러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미국에서 대단한 환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총리 퇴임을 앞두고 워싱턴을 방문해 마지막 미,일 정상 회담을 하고있는 고이즈미 총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로 날으는 백악관으로 불리는 ‘에어포스 원’을 타는가 하면 본인 희망대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멤피스 저택을 방문하는 일정도 잡혔다. 29일 밤 발표된 양국 공동 성명 내...

  • 한국인은 사무라이

    월드컵 기간중 주변의 일본인 친구들로부터 인사를 많이 받았다. 한국은 대단하다는 얘기가 주류였다. 일본인들도 한국이 이젠 축구에서 한 수 위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듯 했다.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강국임은 확인된 셈이다. 축구 시합을 지켜보면서 월드컵은 스포츠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가공할만한 현대 병기 덕분에 강대국간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대신 ‘...

  • 일 정재계 밀월 시대

    지난달 24일 일본 경제계에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재계 총리’로 불리는 일본게이단렌 회장이 교체됐다. 2002년 닛케이렌과 게이단렌이 통합,출범한 일본게이단렌의 제2대 회장으로 미타라이 후지오 캐논 회장(70)이 취임했다. 신임 게이단렌 회장의 공식 취임 후 도쿄시내 호텔에서 축하 파티가 열렸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총수들이 대부분 참석했다.그중 특히 눈길을 끄는 사람이 있었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였다. ...

  • 일본에 부는 복고 바람

    4월 초 일본 정치권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제1야당 민주당의 새 대표로 오자와 이치로(63) 의원이 당선됐다. 13선의 노회한 정치가인 오자와 의원은 일본 정계에서 풍운아로 불리는 인물.그는 1989년 47세에 최연소로 집권 자민당의 간사장(한국의 사무총장)을 지낸 실력자다. 오자와 의원은 집권당 간사장 시절 총리를 여러차례 옹립한 막후 실력자이기도 했다.오자와의원에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조차 “그가 자민당 간사장 시절...

  • 해는 다시 뜬다

    2월초 지방 경기를 둘러보기 위해 2년 만에 일본 서부지방의 상업 중심지 오사카를 찾았다. 오사카 시내 곳곳에는 대형 오피스 빌딩을 짓는 크레인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고 도심 외곽에도 아파트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었다. 저녁 시간에 찾아본 JR(일본국철) 오사카역 뒷편 유흥가는 퇴근길 샐러리맨들로 넘쳐났다. 주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여사원은 “지난해 망년회와 금년 신년회부터 고객들이 부쩍 많아져 일손이 달린다”고 말했다...

  • 사업을 할 것인가,의사가 될 것인가.

    새해들어 일본사회 화두는 양극화다. 작년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빈부 격차 확대가 이슈가 되고 있다. 오는 9월 예정된 차기 총리 선거에서도 계층 양극화 해법이 최대 초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망을 꿈구는 정치가들도 벌써부터 자신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표 모으기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차기 총리감 1위로 꼽히는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양극화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베 장관은...

  • 도쿄 최고봉 2017m 쿠모토리야마에서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신넨아케마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경제신문 애독자 여러분,그리고 한경커뮤니티 네티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조금 이른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한해 동안 커뮤니티를 찾아준 독자분들께 감사드리며,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 마지막 글은 일본의 산 얘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도쿄에 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쿄는 해안에 인접한 분지여...

  • 양극화되는 일본 사회

    연말을 앞두고 일본사회가 뒤숭숭 하다. 한쪽에선 일본경제 버블(거품) 논쟁이 나올 정도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 또 한편에선 2주째 연속 발생한 초등학교 1학년생 살인 사건과 건설업계 부정 사건으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일본사회가 달라졌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안정되고, 빈부 격차가 적은 나라로 칭송을 받았던 일본이 장기 불황을 겪으면서 다른 나라로 변했다. 특히 구조조정을 거쳐 경기 회복세가 선명해지면서 ‘부익부 빈익빈&...

  • 막걸리 특구 현장을 가다

    한국 동해 건너편 일본 중부지방에 이사카와현이 있다. 금년 2월 초 8개 지자체가 통합, 출범한 이시카와현 하쿠산시는 산 좋고 물이 맑아 예로부터 니혼슈(청주)로 유명한 고장 이다. 하쿠산(2702m)은 후지산과 함께 일본인들이 가장 찾아 보고 싶어하는 정신적 성지이기도 하다. 스키장 골프장 온천 등도 많아 최근에는 국내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이 곳에 ‘도부로쿠(일본식 막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