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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푸드트럭의 비밀!

    <프롤로그>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맛집을 찾아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위로받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유명 집밥 전문가는 다음 대통령에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기도 한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음식은 힐링과 용기를 준다. 영화 <아메리칸 셰프(Chef), 2014>에서는 창의적인 음식을 만들고 싶어 하는 요리사가 레스토랑 주인의 압박과 유명 음식평론가(파워 블로거)의 악평으로 추락하게 되지만, 푸드 트럭으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음식으로 성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를 보며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삶의 소중한 위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가 창궐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영화 줄거리 요약> 창의력과 열정이 가득한 셰프 칼 캐스퍼(존 파브로 분)는 레스토랑 주인인 리바(더스틴 호프만 분)가 무난한 메뉴만 만들라는 지시로 어쩔 수 없이 그의 뜻에 따라 음식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한 유명한 음식 블로거 운영자 겸 비평가 램지(올리버 플랫 분)로부터 ‘지루하고 진부하다는’ 혹평을 받게 되고, 칼과 램지는 트위터로 싸움이 붙게 된다. 이에 사태는 걷잡을 수없이 커져서 칼은 결국 해고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칼의 이혼한 전 부인인 이네즈(소피아 베르가라 분)의 권유로 그가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만들며 푸드트럭을 타고 마이애미에서부터 LA까지 돌며 재기를 시작하게 된다.  SNS에 익숙한 칼의 초등학생 아들 퍼시(엠제이 안소니 분)가 실시간으로 칼의 투어 상황과 다양한 동영상을 올리면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집중되고, 그 덕분에 칼의 원

  • 행복 쿠폰이 도착했습니다!

    <프롤로그> 어릴 적 즐겨보던 데쓰카 오사무의 만화영화<우주소년 아톰, 1963>에서 과학청장관 텐마 박사는 사고로 잃은 아들을 대신해 개발한 아톰이라는 로봇을 만든다. 아톰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서 고민하고 미래 사회에서도 결국 사랑, 우정, 헌신과 같은 인간적이고 기본적인 가치만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연상시키는 영화<에이 아이(Artificial. Intelligence), 2001>는 아들이 식물인간이 되자 대신해 입양한 AI 로봇을 실제 아들이 깨어나자 버리게 되지만, 그 AI 로봇은 엄마의 정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다가 결국 천사의 도움으로 소망을 이루게 된다. 우리는 눈만 뜨면 당연히 내일이 찾아온다는 생각에  오늘 하루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만, AI에게 찾아온 마지막 행운은 엄마와의 단 하루 동안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마지막 선물처럼 보내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어느 날 하비 박사는 감정이 있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 계획에 따라 로봇 회사 ‘사이버 트로닉스사’를 통해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조인간 데이빗(할리 조엘 오스먼트 분)을 탄생시킨다. 인간을 사랑하게끔 프로그래밍이 된 최초의 로봇 소년 데이빗은, 친아들 마틴이 불치병에 걸쳐 치료 약이 개발될 때까지 냉동된 상태로 있던 스윈튼 부부에게 입양되어 그들 부부의 아들 역할을 하며 인간사회에 적응해간다. 스윈튼 부부를 부모로 여기던 데이빗은 어는 날 친아들 마틴이 퇴원하면서 사사건건 문제가 발생하자 제조사로 반품하려던 양부모는 데이빗이 폐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근처 숲에 버리고 만다. 하

  •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프롤로그> 속세의 관습이나 규율 따위를 무시하고 방랑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시인이나 예술가인 보헤미안으로 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어느 공간만큼은 보헤미안적인 자유와 낭만을 꿈꾸며 실천해 보는 것은 우울감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에서 그룹 퀸(Queen)의 탄생과 성공, 불화...

  • 움직이는 정의의 칼날!

    <프롤로그> 힘의 균형이 깨진 사회에는 언젠가 분노에 찬 소리 없는 외침들이 노도와 같이 자정작용을 통해 어둠의 사회를 빛의 사회로  만들어 낸다. 하지만 곳곳에서 나타나는 진실의 징조들을 권력자들은 애써 무시하며 결국 큰 불행을 맞이하게 된다. 영화<스파타커스(Spartacus), 1960/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미술상, 의상상 수상>에서 노예 출신 검투사는 인간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자유와 권리까지 착취하는 가혹한 집권자들의 횡포에 더는 참을 수 없어 분연히 일어났고, 결국 자만심과 타락이 절정에 달한 로마를 붕괴시키는 단초가 된다. 국가, 사회, 직장, 가정에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됨을 잊지 말고 항상 자신을 경계하고 교만에 빠져 불행을 자초하지 않도록 겸허한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 이 교훈을 무시하면 어디서나 스파타커스와 같은 정의의 실현자가 나타나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정의의 균형을 잡기 때문이다. 정의의 칼은 움직이는 거니까! <영화 줄거리 요약> BC 1년, 리비아 광산의 노예 스파타커스(커크 더글라스 분)는 검투사 양성소 주인 바티아투스(피터 유스티노브 분)의 눈에 띄어 카푸아의 양성소에서 훈련을 받기 시작하고 목숨을 건 훈련 속에서도 여자 노예 바리니아(진 시몬즈 분)를 사랑하게 된다. 어느 날 이곳을 방문한 로마 최고의 권력가 크라수스(로렌스 올리비에 분) 일행은 살생 시합을 요구하고, 검투사 드라바는 스파타커스의 목을 찌르는 대신 크라수스 일행에게 달려들었다가  목숨을 잃는다. 결국 크라수스에게 팔려 가는 바리니아를 본 스파타커스가 포악한 훈련관 마셀러스를 죽이는 것을 계기로 노예들이 봉기하여 반

  • 장밋빛 인생!

    <프롤로그> 요즘 연인들은 작고 사소한 오해로 쉽게 헤어지곤 한다. 그만큼 사랑은 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것이어서, 신뢰를 통해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나가야만 한다. 프랑스의 전설적 샹송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다룬 영화<라비앙 로즈(The passionate life of Edithe Piaf), 2007>에서는 에디트가 깊이 사랑했던 연인이 사고로 죽자 그녀는< 사랑의 찬가( Hymene a la Amour)>를 만든다. 그녀는 “ 푸른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뒤집힌다고 하여도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당신이 날 사랑해준다면, 난 세상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요. 내 사랑이여, 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해줄 거예요”라며 행복했던 사랑을 노래한다. 이를 통해 사랑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생명과도 바꿀 정도로 행복하고 소중한 가치임을 노래로 가르쳐 준다. <영화 줄거리 요약> 1915년 파리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에디트 피아프(마리옹 꼬띠아르 분/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부모는 아이를 키울 수 없을 만큼 가난했고 의지도 없었다. 14세부터 길거리 곡마단에서 아버지를 도와 노래하던 에디트의 목소리에 반한 나이트클럽 사장 루이 르플레는 ‘작은 참새’라는 뜻의 ‘피아프(piaf)’라는 이름으로 그녀에게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열어주게 된다. 에디트의 열정적인 노래에 반한 사람들이 그녀에게 열광하기 시작할 무렵, 그녀를 발굴한 사장 르플레가 살해되면서 피아트는 뜻밖의 시련을 겪게 된다. 하지만 프랑스 최고의 시인 레이몽 아소에게 발탁된 에디트는 그의 시를 노래로 부르며 단숨에 명성을 얻게 된다. 관객들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 열정적인 무대 매너

  • 세상에서 가장 슬픈 킬러의 사랑!

    <프롤로그> 냉혹한 킬러의 세계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품은 꽃은 피어나기에 이 세상은 그나마 살만한 곳인지도 모른다. 영화<레옹(Leon), 1994>에서 글자도 읽을 줄 모르는 낮은 정신연령의 프로 청부살인업자가 어리지만, 세상 풍파를 모두 경험한 조숙한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면서 가족 같은 그리고 연인 같은 감정을 키워내고 마침내 희생을 통해 이타적 사랑을 완성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이 과정을 보며 인간은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고통 속의 사람을 위로하는 진흙속 연꽃처럼 자신을 희생하며 지켜내는 사랑은 암울한 세상을 정화하고 힘든 삶을 빛나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어렸을 때부터 비운의 삶을 살아온 살인청부업자 레옹(장 르노 분)은 어느 날 옆집에 사는 마약 밀매상의 가족이 마약단속반의 부패 경찰 스탠스 필드(게리 올드만 분)에게 몰살당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마침 가게에 식료품을 사러 갔다가 변을 피한 12세의 딸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는 살기 위해 평소 안면이 있던 레옹의 집 초인종을 누르며 도움을 요청한다. 이를 계기로 레옹과 마틸다는 가족 아닌 가족관계로 일과 생활을 같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마틸다는 가족들의 복수를 위해 레옹에게 살인청부업자의 수업을 받게 된다. 하지만 레옹은 “사람을 한번 죽이게 되면 그때부터 인생이 바뀌지 영원히”라며 어린 그녀가 킬러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하지만 레옹과 마틸다는 서서히 서로 가족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하게 되고, 마침내 마틸다가 직접 복수를 시작하면서 레옹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부패 경찰 스탠스가 데리고 온 모든

  • 소리없이 다가오는 공포!

    <프롤로그> 어느 정도 진정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강한 유행의 양상을 띠며 소리 없는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개인 방역에 대한 자신감과 지친 일상에  방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끼지 않을 자유를 외치며 대규모 시위를 하기도 한다. 코로나라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초토화된 지구의 자생력을 회복하기 위해 개개인의 자기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에이리언 2(Aliens), 1986>에서 외계행성의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 에이리언과 만나 싸우는 지구인들은 결국 탐욕에 물든 인간이 외계인보다 더 무서운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도 강대국 리더들은 코로나를 정치적 이기주의인 표퓰리즘으로 이용하고 있다. 다시 한번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인류의 생명과 생존의 유지를 위한 국경 없는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에이리언과의 싸움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리플리(시고니 위버 분)는 잠든 채로 우주를 57년간 떠돌다 구조선에 의해 구출된다. 회사는 리플리를 비롯한 당시 승무원들이 로스트로모호를 잃어버린 것을 추궁하면서도 에이리언 얘기는 믿지 않는다. 이때 식민행성 LV-426 거주민들의 통신이 두절되는 사건이 벌어지자 리플리는 고문 자격으로 해병대와 동행하게 된다. 엄청난 무장을 갖춘 해병대원들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리플리의 경고를 듣지 않는다. 행성에 도착한 해병대원들은 수색을 시작하고, 행성 거주민들이 에이리언 유충의 산 먹이가 된 것을 목격하고, 곧이어 벌어진 에이리언과의 교전에서 여러 대원을 잃는다. 이에 해병대

  • 맞아, 우린 모두 마스크를 썼어!

    <프롤로그> 누구나 가끔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고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것은 남에게 보여주기식 이미지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과, 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내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영화 <마스크(The Mask), 1994>에서 내성적 성격의 은행원이 어느 날 마음 먹은 대로 변할 수 있는 신비의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시도하고 성숙해져 가...

  • 내 인생의 어느 멋진 날(One fine day)!

    <프롤로그> 굵은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 마스크와 우산을 쓰고 차를 타는데 빗물이 옷을 적시면 우울감이 밀려온다. 이처럼 인생은 매일 해가 쨍쨍 비치는 날만 계속되지 않는다. 도리어 비바람이 치는 힘든 날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그때마다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다. 그들을 떠올리면 이런 건 대수롭지 않다. 영화 <어느 멋진 날(One fine day), 1996>에서 각자 이혼 후 아이를 키우며 재미없고 우울하게 살아가던 남녀가 우연히 만나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사랑을 키워가며 궂은 날씨 같은 삶에서 벗어나 사랑으로 가득한 멋진 날을 맞이하게 된다. 행복의 기준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지만 분명한 것은 자신에게 불행이 닥쳤을 때 헤쳐나갈 한 줄기 빛과 같은 사랑이 있어야 슬기롭게 탈출을 꿈꿀 수 있다. <영화 줄거리 요약> 멜라니 파커(미셸 파이퍼 분)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는 이혼한 건축 디자이너 이다. 잭 테일러(죠지 클루니 분)는 테일리 뉴스에 칼럼을 쓰는 기자이자 이혼남으로, 전처가 키우는 딸을 주말마다 만나고 있다. 지금껏 계속 남자들에게 실망만 해온 멜라니는 다시는 남자를 사귀지 않겠노라고 다짐하며 지내왔고, 잭 역시 여자들을 단지 가벼운 데이트 상대로만 여겨왔다. 즉, 두 사람 모두 사랑에는 신뢰를 상실한 상태였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아이들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덕분에 둘은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잭의 실수로 아이들이 그만 소풍에 가지 못하게 되고 만다.  두 사람은 직장으로 인해 아이들을 맡길 곳을 찾다가 결국은 둘이 서로 비는 시간에 교대로 아이들을 돌봐주기로 한다. 그러나 일이 꼬이려고 그랬던

  • 천사의 사랑법!

    <프롤로그>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 목숨도 내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으로 그 사람에게 큰 행복을 주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잘 가꾸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 스스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1987년 작 <베를린 천사의 시>를 리메이크한 영화<시티 오브 엔젤(City of angels), 1998>에서 인간 여자를 사랑하게 된 천사가 자신의 불멸의 삶을 포기하면서 인간으로 환생하여 그녀의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가 불의의 사고로 숨지자, 인간으로서의 큰 비애를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가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해야만 상대방에게 깊은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먼저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챙겨 상대방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세스(니콜라스 케이지 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죽음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타나 다음 삶을 인도하는 천사이다. 천사들은 사람들을 인도하면서 인생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이 무엇인지 묻곤 하지만 인간과 같은 감각이나 느낌, 고통, 번뇌 등 희로애락의 감정이 없어서 인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심장 수술을 받던 환자를 저승으로 안내하기 위해 기다리던 세스는 환자를 수술하던 외과 의사 매기(맥 라이언 분)를 보게 된다.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사망한 것에 깊은 고

  • 인생이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면?

    <프롤로그> 나이가 들면서 가끔씩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본다면 어떨까?”라고 상상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도달한 지금의 나의 모습은 하루아침에 그냥 이루어진 게 아니기에 현재를 감사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몸은 늙었지만, 인생의 맛을 알게 됐고, 나름대로 결실(가족, 추억, 일, 친구 등)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2011>에서 과거의 문학적 낭만을 동경하던 주인공이 마법처럼 1920년대의 고전적 정서의 시대로 돌아가서 많은 예술인을 만나 교류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현재만이 자기 삶의 가치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기에, 현재의 가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껏 남의 눈을 의식한 삶을 살아왔던 주인공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며 새로운 시작으로 나아가게 된다. 앞으로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가 만들어나갈 수 있는 현재를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래본다. <영화 줄거리 요약> 할리우드의 잘나가는 극작가 길(오웬 윌슨)은 자신만의 문학적 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소설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약혼녀 ‘이네즈'(레이첼 맥아담스)와 파리 여행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약혼녀의 친구 커플’ 폴과 캐론’을 만나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낭만과 예술의 감성을 즐기기 위한 파리 여행이 현실적인 피곤함에 물들게 된다. 한편 길은 약혼녀와 가치관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깨달으며 약혼녀와 멀어지게 되고, 파리의 밤거리를 혼자 배회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자정의 종소리가 울리자 마법같이 나타난 자동차에 엉겁결에 타게 되고, 1920년대 파리로 이동

  • 세상에 헛된 죽음은 없다!

    <프롤로그>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 대유행은 그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가장 무서워하던 핵전쟁이나 외계인의 공습과 버금가는 엄청난 위험으로 다가와 인류의 생명은 물론 이어온 문화와 인간으로서의 자긍심까지 크게 훼손하고 있다. 영화<우주 전쟁(War of the worlds), 2005>에서 해체된 가족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던 주인공은 엄청나게 진화된 외계인의 침공에서 가족을 보호해야 하는 힘든 여정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 아이러니칼하게도 외계생명체는 첨단무기가 아닌 지구의 온갖 미생물에 면역력을 가지지 못해 자체 붕괴하면서 지구는 가까스로 살아난다. “헛된 삶이 없듯이 헛된 죽음도 없는 법”이라는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희생된 소중한 생명은 인류에게 자생력을 만들어 내어 인류가 계속 살아갈 토양을 제공해 줄 것이다. 긴 세월, 수 없는 도전과 보이지 않는 많은 위험으로부터 살아남았듯이 삶의 과정에서 교훈을 얻어 굴복하지 않고 생명의 숭고함을 이어 나갈 것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 매리(미란다 오토 분)는 레이에게 아들 로비와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함께 주말을 보내라며  맡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레이는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의 삶을 바꿔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가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피하기도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 버렸다. 평범했던 하루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프롤로그> 인생의 고단한 길목에서 누군가 허물을 덮어주고 대가 없는 친절을 베풀 때 그 사람은 크게 감동하게 되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영화<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2012>에서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의 모진 옥살이를 한 장발장은 하룻밤 신세를 진 성당의 신부님에게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친절과 환대를 경험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게 된다. 이렇...

  • 절실한 삶의 약속!

    <프롤로그> 우리는 삶이 힘들다고 무작정 포기하거나 도망칠 수 없다. 영화<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For whom the bell tolls), 1943>에서 주인공은 전쟁에서 동료와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고, 부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홀로 적군들을 향해 총알을 퍼부으며 동료들을 엄호한다. 주인공은 자신을 전쟁터에 두고 가지 않으려는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자신의 삶까지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호소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녀가 곧 자신이고, 자신이 곧 그녀인 사랑의 일체감]을 깊이 공감하게 된다. 누구나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을 맞이하지만, 오늘의 삶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이루어진 것을 안다면 나도 누군가를 위해 끝까지 삶을 영위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이다. 40여 년간 문필활동을 통해 <무기여 잘 있거라, 1928>,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 1952>를 남겼다. 헤밍웨이는 실제로 스페인 내전에 종군기자로 참전한 경험을 통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40>을 집필했다. 이 소설의 제목에 영감을 준 17세기 영국 시인 ‘존 던’의 시에는 “어떤 이의 죽음도 나 자신의 소모려니 그건 나도 또한 인류의 일부이기에, 그러니 묻지 말지어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느냐고,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다.(Any Mans Death Diminishes Me, Because I am Involved In Ja mankinde and Therefore Never Send To Know For Whom The Bell Tolls It Tolls For Thee.)라고 적혀 있다.] <영화 줄거리 요약> 1937년 파시스트와 공화정부파로 갈라져 싸우던 스페인 내전에 미국 대학 강사인 로버트 조단(게리 쿠퍼 분)은 정의와 자

  • 손댈 수 없는(Untouchable) 것들!

    <프롤로그> 정의와 공정이 살아있는 사회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한 개인과 국가의 발전은 중요한 핵심에너지이다. 하지만 힘의 균형이 깨지면 사회의 룰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권력자들로 인해 선량한 사람들이 실의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영화 <언터처블(The Untouchable), 1987>에서는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이 엄청난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단지 정치권만이 아닌 사회 모든 부문에서 자신의 소명을 알고 상식과 양심이 통하는 사회가 분명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선진사회일 것이다. 함부로 손댈 수 없는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내는 데는 많은 용기와 실천이 필요하다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1930년대 초는 시카고 마피아들이 전성기를 누리던 때이다. 대표적인 갱단의 보스인 알 카포네(로버트 드 니로 분)는 온갖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경찰과 정치인, 언론, 법조계를 모두 매수하며 절대적인 권력을 누린다. 경찰은 알 카포네를 잡기 위해 특수조직 ‘언터처블스’를 만들고, 재무성 수사관 엘리엇 네스(케빈 코스트너 분) 아래, 노년의 경관 짐 말론(숀 코너리 분)과 때 묻지 않은 경찰학교 졸업생 조지 스톤(앤디 가르시아 분)과 워싱턴에서 파견 온 회계사 오스카 월레스를 멤버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한다. 이들은 불법 밀주공장을 급습하는 등 의욕적으로 수사를 펼치지만 짐을 비롯한 동료들이 죽임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는다. 수많은 어려움 속 알 카포네를 법정에 세우게 되지만 동료 말론의 암살자가 법정에까지 총을 들고 들어와 네스를 공격하자 네스는 말론의 복수를 하게 된다. 한편 배심원들이 모두 카

  • 태양이 그를 죽였다!

    <프롤로그> 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이성은 항상 차갑게 유지될 수만은 없듯이 충동적 행동은 감정이 뜨거워질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영화<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 1960>에서 가난하지만, 야심과 뜨거운 눈동자를 가진 주인공은 부자 친구의 무시와 홀대가 계속되자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하고 그가 가진 것을 빼앗아 청춘의 욕망을 채우려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비극적인 결말이 맞이하고 만다.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시험과 유혹에 처할 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헤쳐나가기는 쉽지 않지만,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뚜렷한 삶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항해해 나가야 한다.  또한, 슬기롭게  젊은 시절을 보낸 멘토들이 청춘들을 잘 리더하고 삶에 대한 소중한 가치관을 코칭해 주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소방수, 경찰관, 군인 등 오랫동안 현장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인생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은퇴 후 젊은이들을 위한 라이프 코칭(Life Coaching)을 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도 시니어들의 성공 경험을 젊은 세대들에게 연결하는 희망의 사다리 역할이 작동하면 젊은 날의 뜨거운 쇠를 지혜롭게 담금질하여 멋진 도구로 재 탄생할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청년 톰 리플리(알랭 들롱 분)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부잣집 외아들 필립(모리스 로넷 분)의 아버지로부터 그림 공부를 하러 로마에 간 필립이 공부는 하지 않고 빈둥대고 놀면서 귀국하지 않자, 그를 잡아 샌프란시스코로 데려오면 5천 달러를 받기로 약속한다. 학창 시절부터 필립에게 항시 괄시를 받아

  • 가짜 세상에서 진짜 삶(Real World)을 찾아라!

    <프롤로그> 우리는 진짜 세상에 사는 것일까? 이 질문에 선뜻 ‘Yes’라고 대답하기는 어렵다. 아침 눈 뜰 때부터 밤에 잠들기까지 우리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고 SNS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채널의 급속한 활성화로 사이버세상은 더욱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1999>에서 ‘두뇌가 해석하는 디지털 전자 신호에 불과한 가짜의 삶’에서 잠이 깬 주인공은 진짜 사회를 복원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 진짜 세상은 고통과 괴로움이 가득한 곳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직관을 통해 나의 삶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진짜 삶을 선택한 것에 후회는 없다. 오늘 진짜 삶을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라! <영화 줄거리 요약> 미래 2199년, 토머스 앤더슨(키아누 리브스 분)은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밤에는 네오(Neo)라는 이름의 해커로 활동한다. 현실의 진짜 본질에 관한 그의 데카르트적 회의는 아름답고 신비한 트리니티(캐리 앤 모스 분)를 통해 전설적인 해커 모피어스(로렌스 피쉬번 분)를 만난 후 확증된다. 정신과 두뇌를 열고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운명적 선택을 한 네오는 이전에 그가 ‘존재했던’ 세계는 오래전 인류가 만든 인공지능 컴퓨터들이 통제하는 가상현실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환상임을 알게 된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전류를 공급받아야 하는 그 기계들은 모든 극소수의 반란자들과 지하도시 한 곳인 시온을 제외한 모든 인류를 영원한 가상현실 공간 매트릭스에 환각 상태로 가두어놓고 인간들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동인큐베이터에 의식 없이 누워 있는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이

  • 관심 갈구 시대!

    <프롤로그> 현대사회가 초연결 사회로 가고 있지만, 인간의 외로움과 소외감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임을 확인받고 싶어 하기에, 그러한 관심을 받을 수만 있다면 어떤 모험과 비용도 감수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나친 관심에 대한 집착은 자아의 파괴를 가져와 결국 타의에 의해 자신의 삶을 평가당하는 왜곡된 심리적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영화<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에서 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난 소녀는 범죄집단의 희생양이 되고, 전쟁터에서 돌아온 소외된 병사는 영웅 심리에 빠져 관심 인물로 인정받고 싶어 일탈을 꿈꾼다. 비대면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현대인들은 깊은 고독감에 방황할 수 있다. 이때 열정적으로 일하고 성숙한 사랑을 통해 건강한 자신의 삶을 만들어나가며 행복한 인생을 완성해 나가자. <영화 줄거리 요약> 월남전 참전 후유증으로 밤마다 불면증에 시달리던 트래비스 비클(로버트 드 니로 분)은 심야 택시 운전사로 취업하게 된다. 평소 그는 “짐승들은 밤에 활동을 시작한다”라며 뉴욕의 어두운 현실을 혐오한다. 여가시간에는 성인영화관을 찾아 시간을 보내던 트래비스는 대통령 후보인 팰런타인의 선거운동원이던 천사같은 여인 베시(시빌 셰퍼드 분)에게 첫눈에 반해 데이트를 신청하게 된다. 하지만 트래비스는 그녀를 성인영화관으로 데려가는 실수를 하고, 이에 베시가 크게 화를 내며 떠난다. 이 사건으로 트래비스는 점차 사람과 사회에서 더욱 소외당하게 되고, 깊은 고독감으로 인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그는 권총 4정을 사서 휴대하고 다니다가 단골 편의점에서 마주친 권총 강도를 살

  • 별이 다시 길을 찾다!

    <프롤로그> 열정적으로 일하고 뜨겁게 사랑하던 사람도 어떤 계기로 좌절 이후 새롭게 출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죽을 만큼 힘든 시간도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성숙한 더 큰 도약의 시작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영화 <비긴 어게인(Begin again), 2013>에서는 잘나가던 음반 프로듀서인 남자는 언제부터인가 음악은 비즈니스의 수단으로 전락했고,  재능있는 싱어송라이터인...

  • 우리는 위험 앞에선 글래디에이터!

    <프롤로그> 절체절명의 위험은 죽음을 무릎쓴  용기만이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맞서 싸우지 않고 적당히 타협함으로써 위험을 더욱 커지게 만들고, 결국 파국을 맞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 2000>에서 주인공은 황제가 될 수 있는 업적을 세우지만 간교한 황제의 아들로 인해 가족은 몰살당하고 자신은 노예 검투사로 전락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가족의 명예와 시민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