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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나쁜 음악은 없다!

    <프롤로그> 삶의 고단한 여정에서 위안을 주는 노래는 장르에 상관없이 영혼에 큰 안식을 준다. 영화에서도 스토리나 주인공들의 감정을 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삽입하는데, 자극적인 CG(컴퓨터 그래픽)보다는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 영화<시스트 액트(Sister act), 1992>에서도 인생을 마구잡이로 살아온 삼류 가수가 성스럽지만 따분할 수 있는 찬송가를 재미있고 흥겹게 부르며 소외된 많은 사람의 영혼을 정화하고, 활기차게 만들어 준다. 요즘같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야외활동이 자제되는 상황에서는 집에서 <트로트>프로를 즐기거나, 또한 자신만의 음악을 통해 인생의 궤도를 되돌아볼 소중한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 나쁜 음악은 없다! <영화 줄거리 요약> 리노의 카지노에서 삼류 가수로 일하는 들로리스(우피 골드버거 분)는 우연히 암흑가의 거물인 빈스가 부하를 살해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로 인해 자신의 생명도 위태로워진 들로리스는 경찰에 신고하여 증인이 될 것을 약속하고 법정에서 증언할 때까지 경찰이 제공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들로리스는 외부와 단절된 샌프란시스코의 성 캐서린 성당의 수녀원에 두 달간 숨어 있게 된다. 들로리스는 수녀원에서 고지식한 원장 수녀의 눈총을 받으면서 은신처라기보다는 감호소에 들어온 심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뜻하지 않게 성가대의 지휘자를 맡게 된다. 그녀의 재치와 유머로 성가대는 활력을 되찾고 급기야 냉담했던 빈민가의 주민들이 합창 소리에 이끌려 성당으로 몰려들기

  • 제발 날 체포해 주세요!

    <프롤로그> 모든 일에는 절대적인 선과 악이 없듯, 빛과 그림자의 양면처럼 그것을 의미 있게 비추게 도와주는 사건과 사람이 있다.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2002> 에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상처받은 주인공은 자신의 재능을 일종의 삶에 대한 복수심으로 사기를 치며 사는 데 전념한다. 그를 추적하던 FBI 요원의 진정성있는 이끌림에 거짓된 자신의 과거를 멈추고 어두웠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능력을 사회악을 물리치는데 기부하게 된다. 악인은 주변의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고 훌륭한 사람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듯이 ‘어두운 터널에서 자신을 바로 잡아 줄 것을 기대하는’ 청춘들을 위한 인생 멘토들의 진정성 있는 지도가 필요하다. <영화 줄거리 요약> 1960년대 실존했던 미국의 천재사기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그는 1965년 미국 팬암(팬아메리칸 월드) 항공사의 부조종사를 가장하여 비행기를 공짜로 타고 50여 주에 있는 은행을 돌아다니면서 위조수표 250만 달러를 남발하고 140만 달러를 횡령한 대단한 도둑이다. 부유한 사업가 아버지와 매혹적인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프랭크 는 행복했던 가정에서 자라지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고, 어머니와 이혼하는 등 연이은 가정불화로 가출한 후 자신의 재능을 엄청난 사기행각에 이용하게 된다. 이에 FBI(미국 연방수사국)의 범죄 금융팀 요원 칼 핸래티(톰 행크스 분)가 그를 추적하게 된다. 칼 핸래티는 프랭크의 속임수에 번번이 당하다가 결국 체포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묘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칼 핸래티는 다시 도망간 프

  • 사랑을 찾아가는 길!

    <프롤로그> 걸작은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하기는 어렵다. 씨줄과 날줄을 엮어 아름다운 천을 만들어 내듯 개성 있는 사람들의 협동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영화<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 Lyrics), 2007>에서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삶을 겪은 두 남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청실홍실을 엮어서 멋진 사랑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때 시골 선술집의 밴드였던 비틀즈가 세계적 음악 그룹으로 재탄생된 데는 다섯 번째의 비틀즈라고 불리는 ‘앱스타인 브라이언’ 매니저가 비틀즈의 무대 매너, 복장, 미국 진출 연주 기획, 홍보 등 모든 삶을 획기적으로 올려놓았기 때문이었듯이, 지금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면 호흡이 맞는 사람과 같이 용기를 내어 “사랑을 찾아가는 길(Way back into love)”로 나아가라! <영화 줄거리 요약> 80년대 ‘팝’이라는 그룹에서 잘나가던 ‘알렉스 플레처(휴 그랜트 분)’는 지금은 놀이공원이나 행사장에서 노래하며 근근이 먹고사는 철 지난 가수이다. 어느 날 그에게 최고의 인기 아이돌 여가수인 ‘코라 콜만’으로부터 공연 특별게스트로 초대받는다. 알렉스는 자신이 다시 인기를 얻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기뻐하지만 2주 내로 코라와 같이 부를 신곡을 작곡해야 하는 요청에 고민하게 된다. 이때 자신의 집 화초에 물을 주러 온 ‘소피 피셔(드류 베리모어 분)’가 작사에 영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같이 작업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철학과 생활방식이 너무 달라 끊임없이 부딪히지만, 서로의 아픈 상처들을 알아가게 되면서 생긴 동질감은 사랑으로 이어지게 된다. 사랑이 깊어지면

  • 공포의 특급열차!

    <프롤로그> 인류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오래전부터 인간들에게 경고하는 자연의 소리를 외면해서 발생한 인재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미국 외교의 거두 ‘헨리 키신저’도 “각국 지도자들이 이번 위기를 국가 단위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바이러스는 국경을 인식하지 않기에 개별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협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보건 위기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정치, 경제의 격변은 세대에 걸쳐 이어질 수 있어, 계몽주의 가치들을 유지하고 인류평화를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43년 전 1977년에 제작된 영화<카산드라 크로싱(The Casandra crossing)>에서도 이미 바이러스의 끔찍한 공포에 대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이제는 개인의 양식과 양심을 돌아보고 방역의 기본룰을 생활화하면서, 모든 문명의 방법을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문제 해결의 답을 찾아내야 한다. 일본 크루즈 유람선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방치됐던 수많은 승객이 현대판 카산드라 크로스의 모습이기도 하다. <영화 줄거리 요약>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 보건 기구에 침입한 세 명의 스웨덴 테러리스트는 미국의 생화학 무기 실험에 반대하기 위해 폭탄을 준비한다. 하지만 출입 금지 구역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한 명은 사살되고, 바이러스 실험실에서 전염성 강한 치명적인 병균에 노출된 두 사람 중 한 명이 1,00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스웨덴의 스톡홀름 행 대륙종단 초특급 열차에 무단 승차한다. 이에 비상이 걸린 미국 국방성 정보국, 맥켄지 대령(버트 랭커스터 분)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 위대한 유산!

    <프롤로그> 어느 날 갑자기 인생에 뜻하지 않은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면, 그 기회는 언젠가 당신이 누군가를 위해 베풀었던 선한 행동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대가를 바라지 않는 선의는 언젠가 시련의 시기에 큰 은혜로 돌아올 수 있다. 타인을 사랑하고 베푸는 삶은 곧 자신의 풍요로운 삶에 대한 준비이다. 영화<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1998>에서 꿈을 포기하고 살아가던 주인공은 우연히 타인에게 대가 없이 베푼 선의가, 위대한 유산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온 것을 경험하게 된다.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원작과는 다소 다른 결말로 끝나지만, 신분의 벽을 넘는 사랑을 얻기 위해 탐욕에 집착하던 청년이 성공은, 본인의 재능과 행운만이 아닌 자신을 아낌없이 도와주는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위대한 유산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삶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려준다.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1812~1870):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그는 상류사회에 대한 신랄하고 풍자적 희극성과 감상주의적 휴머니즘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있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다.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등 14편의 장편과 다수의 중단편 소설이 있다.] <영화 줄거리 요약> 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사는 8살의 핀 벨(에단 호크 분)은 부모 없이 메기누나와 함께 살아간다. 가난한 형편이지만 화가의 꿈을 가진 핀은 아름다운 바다를 그리며 자신의 이상을 키워나간다. 어느 날 그는 탈옥한 죄수 루스티그(로버트 드니로 분)를 우연히 만나 그의 발목에 찬 족

  • 삶과 죽음의 극한 리스트!

    <프롤로그>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서  600만 명의 천문학적인 유대인 대학살이 자행되었다. 이런 전쟁 참상의 공포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떠올리게 된다. 확진자의 리스트에 오르면 모두 좀비처럼 피하고 혐오하게 된다. 하지만 죽음의 리스트를 생명의 리스트로 만든 실화를 다룬 영화<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  1993>에서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죽음의 리스트를 생명의 리스트로 바꿀 수...

  • 중경삼림(重慶森林)의 실연치료기!

    <프롤로그> 춘향과 이몽룡처럼 운명적인 만남으로 일생을 해로하는 시대는 지났다. 현대를 살아가는 남녀는 여러 번의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행복했던 기억에서 벗어나는 데는 많은 아픔과 고통이 따르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때론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 Chungking express), 1994>에서는 청춘남녀가 실연의 힘든 시기를 딛고 새로운 사랑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가장 절실한 것은 가슴 설레는 사람을 만나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의 힘든 여정을 극복게 하고 보상해주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중경삼림은 2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은 에피소드 2부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경찰인 663번 (양조위 분)은 얼마 전 항공사 승무원인 여친과 헤어졌다. 평소 그가 자주 가는 스낵바의 종업원 ‘페이(왕페이 분)’는 그를 연민의 눈빛으로 바라본다. 어느 날 그 승무원이 스낵바에 찾아와 이별의 편지와 아파트 열쇠가 든 봉투를 맡기고, 페이는 경찰에게 전해준다. 하지만 이별을 인정하기 싫었던 633은 페이에게 당분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페이는 열쇠를 가지고 그가 사는 아파트에 드나들며 그와 전 여친의 사랑의 흔적을 청소하고 자신의 색깔로 새롭게 장식한다. 페이의 방문을 모르던 경찰은 페이의 노력으로 서서히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고 점점 기운을 되찾게 된다. 결국 자신의 아파트에서 페이와 마주친 경찰은 그녀에게 캘리포니아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에서 만나자고 데이트

  • 코로나의 지구 침공!

    <프롤로그> 세계 강대국 지도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초기에는 아시아에만 국한된 사태라 생각하며 소극적 태도로 관망했다. 하지만 사태가 엄중해지자 이제 전쟁으로 선언하고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는 듯 대대적인 전쟁 사령관의 용맹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그런 임기응변적 포퓰리즘 보다는 범인류적 협력과 혁신적인 헌신으로 이 전쟁을 종식해 나가야 한다. 팀 버튼 감독의 그로테스크(기괴)한 SF영화<화성침공! (Mars attacks), 1996>에서도 국가의 지휘부는 국민에게 화성인과의 외교를 통해 환심을 사기 위해 정치적 역량을 뽐낸다. 그러나 정복자의 근성을 가진 외계인들에게 큰 굴욕을 당하고, 결국 시민의식이 가득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침략자 화성인을 슬기롭게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이는 현재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시사점을 준다. <영화 줄거리 요약> 5월의 어느 날 지구에 수천 대의 거대 화성 선단이 지구에 나타난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소문으로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등 지구는 대혼란에 빠지고  정치적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를 자처하는 미국 대통령 제임스(잭 니콜슨 분)는 이들을 영접할 채비를 성대하게 한다. 그러나 평화를 원한다며 지구를 찾아온 화성인들은 네바다 사막의 환영식장에서 대기 중인 덱커 장군을 포함한 환영 인파를 무참히 사살해 버리고 유명 MC인 나탈리(사라 제시카 파커 분)를 납치해간다. 참상의 원인이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차이라고 판단한 제임스 대통령은 화성인들과 다시 교신을 시도한다. 화성인이 공식적인 사과문을 보내오고, 국회 의사당에서의 사과 연설을 수락했지만,

  • 죽음의 칼날위로 달리는 남자!

    <프롤로그> 인간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은 진리이지만 죽는 시점은 아무도 모르기에,  오늘도 죽음의 명제를 잊어버리고 영원한 삶을 살 것처럼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희망 없는 암울한 미래 사회를 그린 SF의 고전<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에서는 수명이 4년으로 정해져 있는 복제인간의 삶과 그들을 추적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달리는 특수경찰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과 다가올 미래를 예지하고 그려볼 수 있게 된다. 눈에 보이는 것만 집착하는 시각 중심의 문화로 만들어진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인간이 100세를 산다면 4년 주기의 삶의 패키지를 25번이나 사용할 수 있기에, 우리도 4년마다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아보면서 자신을 진화 시켜 나가면 어떨까? <영화 줄거리 요약> 핵전쟁 이후 가진 자들은 지구에서 우주의 새로운 식민지로 떠났다.  황폐해진 LA의 도심에는 부정적 암흑세계인 디스토피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대부분 하층민과 동양인 혹은 히스패닉계가 살아가고 있다. 힘든 우주 식민지 개척은, 빛나는 기술의 발전으로 지능은 물론 감정까지 갖춘 복제인간들의 역할이 지대했다. 하지만 인간을 위해 식민지개척 전쟁 참전과 노동 등 봉사책무를 거부하고 감히 인간의 영역을 넘보는 복제인간을 찾아내 폐기(retirement)하는 특수경찰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블레이드 러너인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이다. 그는 오프월드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지구로 잠입한 전투용 복제인간인 ‘로이 배티와 리온, 암살용인 조라와 군대 위안부용인 프리스’ 등 4명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들을 추적하게 된

  • 운명의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프롤로그> 모든 사람이 100세 시대의 삶을 꿈꿀 때, 신의 경고인지 별안간 코로나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구석기시대로의 생활방식을 소환케 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 불로장생을 염두에 뒀기에  큰 욕심이 앞서 현실적인 조건을 우선시하는 습관이 사랑과 베풂과 여유로움의 행복을 간과하고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바이러스의 침공은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영화<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 1998>에서, 주인공들은 서로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행복이 돈, 명예 등 세속적 가치의 척도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남자 주인공이, 삶을 오래 살아본 아버지에게서 “너에게 기쁨으로 가슴을 채워줄 사람이 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받자, 비로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누군가를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용기는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사점을 주고 있다. 봄을 알리는 벚꽃풍경 속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메일을 보내보자 <영화 줄거리 요약> 뉴욕의 웨스트사이드에서 아동 문고로 유명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캐슬린 켈리(멕 라이언 분)’는 정치에만 관심이 많은 남친과 동거하고 있지만, 자신의 공허한 마음을 달래주는 ID가 ‘NY152’인 e-mail 친구와 깊은 소통을 통해 위안을 얻고 있다. 공교롭게도 NY152는 바로 자신의 서점을 공중분해 할 맨해튼의 대형 체인 서점 ’폭스 북스(Fox& the son)’의 사장인 ‘죠 폭스(톰 행크스 분)’인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 어느 날 지역 파티에서, 서로가 메일로 깊은 대화를 하는 사이인 줄을 모르는 채 동네 서점주인과 거대 체인 서점의 주

  • 생명의 주파수(Frequency)를 맞추라!

    <프롤로그> 나이가 들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어려웠던 시절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희생과 헌신적 노력으로 살다 가신 부모님의 숨겨진 추억과 애환을 듣고 싶다. 하지만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그럴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름다웠던 기억과 편지를 추억의 상자에서 소환하여 작게나마 행복을 음미하곤 한다. 영화 <프리퀀시(Frequency), 2000>에서 현재를 힘겹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과거 방식의 통신기기인 햄(Ham:아마추어 무선통신)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30년 전의 아버지와 교신에 성공하면서 삶에 대한 용기를 얻어 자신의 미래까지 바꾸어 나간다. 비록 이런 특별한 수단이 없더라도 자신만의 추억의 시간을 소환하여 행복과 감사를 배우고 미래의 삶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나만의 통신기기로 사랑하는 사람과 주파수를 맞추어 행복한 교신을 시도해보자. <영화 줄거리 요약> 1999년,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존 설리반(제임스 카비젤 분)’은 무척이나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경찰관이다. 동거하던 여인은 떠났고 오랫동안 홀로 외롭게 살고 계신 어머니를 두었다. 게다가 직업인 형사 일도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과거 소방관이던 존의 아버지 ‘프랭크(데니스 퀘이드 분)’가 5살 때 화재 사고로 사망 후  존과 어머니에겐 행복이란 단어가 사라져 버렸다. 아버지의 기일 전날, 존은 우연히 아버지가 쓰던 무선통신 햄 라디오를 틀게 되는데, 30년 전인 1969년 아버지의 죽음 전날,  살아있는 목소리와 교신하게 된다. 처음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서로를 의심하지만, 프랭크

  • 보이지 않는 위험!

    <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침공으로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은 이제 일상(산업, 문화, 의료, 패션, 연애 방식)의 기존 방식을 파괴하고 엄청난 변화를 만들 것이다. 이어령 박사가 말한 것처럼 ‘생명화 시대’가 도래되면서 바이러스 앞에서는 정치 권력, 경제력, 국력도 무력해지고 개인의 몸 안에 있는 백혈구 면역력과 그 생명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영화 <데몰리션 맨(Demolition man), 1993>에서 미래사회는 범죄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과도한 안전수칙과 사랑까지도 접촉 없는 사이버 방식으로 바뀐다. 이렇듯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사랑 방식까지도 바이러스에 굴복하기 전에, 인류는 인문학적, 문명론의 성찰을 통해 해법을 찾고 존엄성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생존을 위해서는 치명적 범죄와 전쟁, 그리고 바이러스는 파괴되어야 하지만 인간의 따뜻한 사랑과 아름다운 예술 그리고 소통을 통한 창의적 자산 창출은 영원히 생명력을 잃지 않고 지속해야 한다. <영화 줄거리 요약> 미래 2032년, 도시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모든 범죄를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21세기 최고의 악당이었던 ‘피닉스(웨슬리 스나입스 분)’가 냉동감옥에서 탈출하면서 질서는 엉망으로 변해버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경 레니나(산드라 블록 분)는, 1996년 피닉스를 체포했지만, ‘데몰리션 맨’이라고 불리는 난폭하고 능력을 갖춘 경찰 스파르탄(실베스터 스탤론 분)을 냉동감옥에서 가석방하여 악당을 진압시키기로 한다. 한편 냉동 상태에 있는 동안 피닉스는 전문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전문가가 되어 더욱 지능적 악당이 되었고, 스파르탄은 파괴적인 심

  • 흑과 백!

    <프롤로그>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고 소통이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결별밖에는 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긴 삶 속에서 싫어도 같이 가야 할 운명적인 관계는 있는 법이다. 그때는 최악의 상황(무인도에 두 사람만 갇혔다. 막강한 공동의 적을 상대해야 한다)을 가정하고 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아카데미 각본상과 촬영상을 받은 영화 <흑과 백(The defiant ones), 1958 >에서도 절대로 친해질 수 없는 두 사람이 만나 수많은 역경을 같이 헤쳐가는 여정에서 결국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오늘도 불편한 관계로  힘든 상대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 뜻밖의 선의를 베푸는 낯선 모험을 시도해 보길 바란다.  언젠가 그 사람이 당신을 위기에서 구해줄 소중한 사람으로 재탄생 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영화 줄거리 요약> 캄캄한 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 죄수 호송 트럭이 언덕에 구르는 사고가 난다. 이때를 틈타 쇠사슬로 묶인 흑과 백 두 사람이 탈주하게 된다. 관계가 좋지 않던 흑인 ‘노아 컬린(시드니 포이티어 분)’과 백인 ‘조 잭슨(토니 커티스 분)’은 험난한 탈주 여정에서 서로 협력하여 극복해 나가면서 점차 친해지게 된다. 두 사람은 야간에 주유소에 잠입하여 먹을 것과 쇠사슬을 끊을 도구를 찾는다. 그러나 인부들에게 붙잡혀 집단 린치를 당할 위기에서 간신히 도망치게 되지만 두 사람의 갈등은 최고치에 달해 서로 쇠사슬을 찬 체 증오에 가득찬  격투를 벌이게 된다. 그 후 외딴 마을에서 아들을 데리고 사는 여인 집에서 도움을 받아 쇠사슬을 자르게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잘생긴 백에게 연정을 품은 외롭던 여인

  • 미지와의 조우!

    <프롤로그> 혈연, 학연, 지연 등의 인맥을 통해 자기 일과 인간관계를 편하게 만들어 가려는 것이 인류사회의 일반적인 생활 형태였다. 최근 발전된 실시간 네트워크를 통해 지구촌은 하나가 이어졌으나, 여전히 개인의 이기적 탐욕과 독선적 관념으로 갈등은 끊이질 않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UFO 영화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에서는 새로운 생명체인 외계인과의 예기치 않은 만남을 통해 대응하는 지구인들 사이에도 소통이 어렵다는 현실을 되짚어보게 한다. 그러나 결국  진정성 있는  교감의 노력을 통해 어떠한 생명체와도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미지의 외계 생명체를 탐구하는 내용이지만, 사실은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의미를 고민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현실 속 갈등과 대립의 사고에서 벗어나 “We are not alone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우주적 시각으로  인간세계를 구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제3종 근접 접근’이라는 미 공군의 전문용어로써 UFO의 탑승 또는 외계인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의미한다. @제1종 근접접근:UFO의 단순한 목격 @제2 근접접근: UFO 착륙장소 자국이나 파편 등의 접촉] <영화 줄거리 요약> 인디애나 지역에 사는 전기 기사 ‘로이(리처드 드레이퍼스 분)’는 갑작스러운 정전을 조사하러 현장에 나갔다가 UFO를 만나게 된다. 한편 ‘질리언(멜린다 딜런 분)’의 농장에서는 그녀의 아들 배리가 UFO 안으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계의 과학자들은 ‘라콤박사(프랑수아 트뤼포 분)’의 리더 하에 외계인과 통신할 수 있는 음

  • 죽음은 항상 가까이 두라!

    <프롤로그> 최고의 권력자와 재력가라 하여도 죽은 후 생은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욕심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은 죽을 때, 자신의 관에 구멍을 뚫어 두 손을 내어놓으라고 당부했다. 그것은 자신과 같이 모든것을 가진자도 세상을 떠날 때는 빈손으로 돌아가니 겸손하게 살라는 일종의 남은 사람들에 대한 일깨움의 메시지였다. 김영민 교수의 책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2018>에서 말하듯 죽음을 가까이 둔다면 현재의 삶을 더 적극적이고 행복하게 후회없이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조 블랙의 사랑(Meet Joe Black), 1998>을 통해 생에 대한 성찰과 함께 ‘번개 치는 듯한 뜨거운 사랑’을 배우게 된다. <영화 줄거리 요약> 종합병원의 내과 수련의인 ‘수잔(클레어 포라니 분)’은 커피숍에서 매력적인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많은 대화를 나눈다. 그러나 아쉬움을 남기며 이름조차 묻지 않은 채 헤어진다. 그러다 남자는 건널목에서 교통사고로 뜻밖의 죽음을 맞게 된다. 그때 하늘에서 내려온 저승사자 ‘조 블랙(브래드 피트 분)’은 죽은 남자의 몸을 빌려, 곧 죽음을 맞이할 기업의 재벌 회장 ‘윌리엄 패리쉬(안소니 홉킨스 분)’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얼마간 그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공교롭게도 윌의 딸인 수잔을 만나게 되고 수잔은 운명적 만남을 통해 저승사자와 신비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윌의 철학적 조언과 수잔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오묘함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혼의 행복감을

  • 패닉 룸(Panic Room)!

    <프롤로그> 사람들은 인생길에서 큰 상처나 좌절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치유하고 극복할 힘을 얻기 위해 자신만의 동굴로 들어간다. 고우영의 <일지매>에서도 역적 김자점과 싸우는 의적 활동에서 받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일지매는 열공 스님이 있는 절의 깊은 광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인생이 잘 나갈 때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생각도 없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겪고 나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자세를 갖게된다. ...

  • 좀비에서 인류를 구하라!

    <프롤로그> 좀비가 출연하는 영화는 가상의 픽션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류는 삶의 활동반경이 좁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마스크로 인한 자기 개성이 사라지며 타인과 만남을 통한 행복감까지 포기해야 하는 등,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인류는 자원과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하여 지혜를 이끌어내어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함께 극복해왔다. 영화 <월드 워 Z(World war Z ), 2013>에서도 무서운 전염병의 원인을 발견하고 위기를 극복해냈듯이, 전 지구적인 협력으로 도전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빌 게이츠가 말한 “전염병은 핵전쟁보다 더 재앙적이며, 전염병 확산은 전시 상황(war time)이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건 미사일이 아니라 미생물(microbes)이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때이다. <영화 줄거리 요약>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엄청난 속도로 전 세계를 집어삼키고 미국 필라델피아에까지 공격해온다. 군인 출신으로 전시 경험이 풍부하고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전직 UN의 특수조사관이었던 ‘제리 레인(브래드 피트 분)’은 은퇴 후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과 평온한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한복판에서 좀비 떼(변종 인류)의 습격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져 옛 UN 동료의 도움으로 UN 지휘본부가 있는 아르고스 항공 모함으로 대피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가족의 안전을 보장받는 대가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학자를 데리고 첫 발병지로 추정되는 한국 평택 험프리 미군기지에서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임무를 받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 마음의 안식처 라디오 스타!

    <프롤로그> 갓난아기가 돌을 지나 세상을 향해 첫걸음을 뗄 때, 엄마나 아빠의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되듯, 누군가의 인생에도 멘토가 있다. 그런 귀인이 많을수록 그 사람은 자신의 길을 더욱더 쉽게 찾아 일어설 수 있는 것이다. 영화 <라디오 스타, 2006>에도 그런 소중한 관계가 나온다. 그러나 어떨 때는 무한한 사랑을 주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자신이 잘나서 성공한 줄 아는 사람도 많다. 자신만을 바라보며...

  • 피로 물든 다이아몬드!

    <프롤로그> 세계 2차대전 이후 인류는 냉전 시대를 끝내고 난 후 발전시킨 교통수단과 초고속 인터넷 통신으로 지구촌은 더욱 가까워져 보인다. 하지만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강대국 간의 군비 강화와 무역전쟁, 소통 없는 무력중심의 중동전, 홍콩 등 식민지였던 지역들의 주권분쟁으로 지구촌은 그야말로 최후 심판의 장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호주의, 산불은 대한민국의 면적보다 많은 면적을 태우며  활화산처럼 타올랐고, 전 세계를 죽음의 공포로 뒤덮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이루었던 많은 소중한 것들을 송두리째 위협하고 있다. 이런 시그널이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한 절대자의 마지막 경고 같아 보이기도 한다.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Blood Diamond), 2006>에서도 돈이 되는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 살인, 인간성 말살을 일삼는 인간들의 타락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의 리더들이 언젠가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지구촌을 살리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과 협력을 통해 인류의 평화와 영속성의 불씨를 살려 나가길 간절히 기원해본다. [블러드 다이아몬드 :  아프리카의 전쟁 중인 지역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로 거래 수입금이 전쟁 수행을 위한 비용으로 악용되는 것을 지칭한다. 영화의 배경인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은 세계 생산량 25%의 막대한 다이아몬드 산지이다. 그러나 지구상의 가장 고결한 보석이라는 다이아몬드는 이 나라에 신의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다. 거대한 이윤을 창출하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두고 내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거래의 지하로라 할 수 있는 주변국 라이베리아의 이해관계까지 얽혀 내전

  • 어두운 기억의 지우개!

    <프롤로그> 사람들은 좋은 기억들은 오랫동안 남기길 소원하지만, 자신의 치명적 실수나 정의롭지 못한 행동 등 부끄러운 기억들은 완전히 잊히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과거의 행적을 선택적으로 지운다는 건 쉽지 않다. 전영록의 노래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처럼 지우개로 깨끗이 지울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전과 같은 범죄의 기록만 남았지만, 지금의 SNS의 시대에서는 많은 플랫폼에 자신의 족적이 고스란히 누적되고, 그 기록들은 다시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더욱더 무서운 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의 뇌리에 영원히 남아 잊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 <이레이저(Eraser), 1996>에서, 과거를 지워야만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지운다’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알려주기에, 오늘을 걸어가는 모든 길이 미래의 소중한 발자취가 됨을 잊지 말고 걸어가야 하겠다. <영화 줄거리 요약> 방위산업체 사이렉스의 중역인 ‘리 컬렌(바네사 윌리암스 분)’은 결코 보아서도 알아서도 안 될 비밀을 취급하게 된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세력들이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녀가 FBI로부터 받은 지령은 사이렉스가 제조한 최첨단 초강력 중화기 EM 건(일명 레일건/Rail Gun)의 정보 파일을 디스켓에 카피해 내는 것인데 임무 중 레일건을 국제 테러 조직에 판매한다는 내부비리를 알게 된다. 그 사실을 FBI에 신고하면서 공익신고자가 된다. 그러나 회사 내부는 물론 국방차관 등 미정부와 방위산업체의 최고위급 인사가 연루되어 있어 컬렌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이때 FBI 증인 보호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