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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영화리뷰

  • 피할 수 없는 공존!

    <프롤로그> 공상과학 만화나 SF 영화에서, 상상만으로 그려지던 로봇이나 인공지능은 이제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아이, 로봇( I, Robot), 2004>에서는 인간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는 로봇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미리 짚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편리한 문명의 이기 뒤에 따라오는 인간성의 상실과 인간 가치의 변형 등은 여러 가지 제도나 장치를 통...

  • 보이지 않는 사랑!

    <프롤로그> 페이스 투 페이스(얼굴 보면서 하는) 소통 방식을 부담스러워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가족들에게도 응급상황이 아닐 때 전화하면 결례다. 그러다 보니 SNS나 e-mail이 더 편하다. 혼자의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프라이버시 존중이 중요해졌다. 가까운 사이에도 미리 SNS로 상황을 파악 후 일정 확인 후에야  통화나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결혼한 자녀가 있는 경우 불쑥 찾아갔다가는 큰일이 난다. 사랑하는 사이에도 서로의...

  • 가족의 재구성!

    <프롤로그> 30년 전의 영화인 <미세스 다웃파이어(Mrs.Doubtfire), 1993> 는 부모의 이혼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심리 치료 목적의 책을 토대로 만들었다. 영화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가족 해체기에 부모의 역할 재구성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으로 남자는 돈을 벌고 여자는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역할에서 지금은 여성도 일을 하고 남자도 가사와 육아에 참여하는 시대가 도래된 것이며 이혼의 보편화로 다양...

  • 포기하지 않는 삶은 위대하다!

    <프롤로그> 필자가 공군 학사 장교 훈련 시절, 아침에 군악대가 출장의 장도를 격려하는 활기찬 행진곡을 연주해주곤 하였다. 그 음악은 몸과 마음이 지친 후보생들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었다. 우리는 매일 삶의 전쟁터로 나아가고 있지만, 아무도 격려해주지는 않는다. 영화 <얼라이브(The miracle of the Andes), 1993>에서 안데스산맥 설산에 불시착한 일행들이 어떻게 죽고 어떻게 살아오는지가 담겨있다. 포기...

  • 슬픔의 심로 겨울 나그네!

    <프롤로그> 1980년대 한국 영화의 주요한 흐름 중 하나인 문예영화 전성기 시절, 작가 이문열과 최인호는 소설과 영화에서 많은 대중 친화적인 재미와 서정적 사유의 시간을 주기도 했다. 청춘에게 사랑은 삶의 원천이요 긴 인생을 살아가는 에너지이다. 최인호가 동아일보에 연재한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겨울 나그네>에서 주인공은 운명처럼 만난 여인과의 사랑을 잃자 자신의 삶도 놓아버리게 되는 것을 보고 젊은 날의 타협 없는 열정...

  • 손편지 전성시대!

    <프롤로그> SNS 시대를 사는 우리는 마치 영화 <매트릭스(The Matrix), 1999> 속의 AI들이 통제하는 가상현실 프로그램 속의 삶처럼, 모든 사랑의 소통을 문자로 주고받고 있고 감정의 표시는 판에 박힌 이모티콘을 이용하여 자신의 아바타처럼 교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너무나도 찰나적이고 규격화된 생각과 감각이 반영되어 깊이 있는 대화나 설레는 감성을 교류하기는 어려워졌다.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Le...

  • 혼자의 섬에서 누리는 행복?

    <프롤로그> “혼자만의 사회” 가속화로 감정이입의 피곤함을 주는 가족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반려동물이 더욱 중요한 관계의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해 가는 현대사회가 도래했다. 또한, 아침에 일어나면 AI가 오늘의 일정을 브리핑하고, 아침에 확인된 소변, 체중, 맥박, 혈압 등이 원격진료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건강 체크와 식단까지 짜주는 시대는 예측 가능한 현재 진행형이다. 영화 <아일랜드(The Island), 2005>에서는 ...

  • 사랑의 벤치를 점령하라!

    <프롤로그> 최근 일본 NHK 방송국에서 전설적 가수였던 '미소라 히바리'를 AI 형태로 만들어 신곡을 발표하여 많은 팬이 눈물을 흘리는 감동을 자아내었다. 죽은 사람도 그리워하는데 현실에서는 넘지 못할 사랑의 장벽은 없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과 유명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관심이 크다. 그 이유는 그런 관계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하고 살아온 가치관이 크게 달라 좋은 관계로 이어지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 무서운 총, 균, 쇠가 온다!

    <프롤로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책 <총, 균, 쇠( Guns, Germs, and Steel, 1999:모든 이들의 최근 1만 3천 년간의 짧은 역사>에서 “사악한 병원균과 강력한 무기의 도움으로 지난 500여 년간 유럽인들은 다른 민족들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새로운 지역으로 확장하였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도 1543년 유럽의 포르투갈인에 의해 전파된 조총을 활성화하여 임진...

  • 큰 재앙 전 300번의 경고 벨이 울린다!

    <프롤로그>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재해는 대부분이 인재에서 발생하게 되며, 미리 알려주는 시그널(하인리히 법칙)을 무시하거나 탐욕에 의해 의도적으로 감출 때 거대한 재앙으로 돌변하여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영화 <단테스 피크(Dante's Peak), 1997>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 속 위험의 변화를 예민하게 읽고 신속히 대비하면서 살아가는 지혜를 깨닫게 된다.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에서 뿜...

  • 사랑의 마법에 잠 못 이루는 밤!

    <프롤로그> “Fall in Love” 사랑에 빠진다는 동화적인 표현은 이제 더 이상 현실사회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소설 같은 것인가?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 1993>은 사랑에 빠져 느끼는 설렘의 묘한 마법 같은 시간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컬틱한(Cultic:종교적 숭배의 열광적 지지받는) '시애틀'과 화려한 '뉴욕'이라는 공간적 배경을 오버크로스하며 시각적 묘미를 더...

  • 사랑이란 이름의 시!

    <프롤로그> 트렌치코트의 깃을 세운 중년의 로이대령은 안개 낀 워털루 브리지에 서서 마스코트를 만지작거린다. 귓가에는 “당신만을 사랑해요. 그건 앞으로도 마찬가지예요”라고 속삭이는 마이러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촛불클럽에서의 작별의 왈츠'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애잔한 선율이 애틋했던 사랑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애수(哀愁)/Waterloo Bridge, 1940>에서, 사랑이란 ...

  • 빈센트와 함께!

    <프롤로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37년의 짧은 생애였지만 가장 유명한 불꽃의 화가로 남아있다. 초기 작품은 어두운 색조의 작품이었고, 후기 작품은 표현주의의 경향을 보였다. 고흐의 작품은 20세기 미술 운동인 야수 주의와 독일 표현주의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했다.] 그림을 잘 모르는 사람도 빈센트의 그림을 보면 인간애와 자연의 생동감을 통해 많은 영감이 떠오른다....

  • 밤의 열기가 끝난 후!

    < 프롤로그> 청춘에게 진지한 삶은 하나의 거추장스러운 장식물일 뿐, 꼰대들의 어쭙잖은 훈계보다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몸놀림이 가득한 디스코 춤만이 살아가는 에너지이다. 마이너 장르였던 디스코를 정상으로 끌어올린 작품<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1977>의 OST는 24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춤과 디스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오프닝에 비지스 그...

  • 준비됐나요?(Stand by), 그럼 전진(Forward)하세요!

    < 프롤로그> 마니아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 한 가지를 광적으로 좋아하고 열중하는 사람을 '덕후'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화<스탠바이 웬디/Please Stand By, 2017>에서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주인공 웬디는 영화<스타트렉>에 대해 모르는 것 하나 없는 엄청난 팬이다. 그녀는 영화 속 반은 인간(어머니는 지구인)이고 반은 외계인(아버지는 벌컨족)의 몸인 1등 항해사 “스팍”이 감정을 가슴...

  • 솜사탕처럼 가벼운 그녀!

    < 프롤로그> TV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 일상적으로 주입하는 미의 기준과 시대의 유행에 따라사람에 대해서 지독한 편견과 악플을 서슴지 않는 외모지상주의가 된 현대사회에서 성형외과는 신의 손처럼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진정 아름답게 끌리는 사랑은 외모가 아닌 변치 않는 순수함과 설렘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내적인 영혼일 것이다. 영화<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 2001>에서 행복한 사랑은 서로를  위안...

  • 사랑이란 영원히 빛나는 왕관(Splendored thing)!

    < 프롤로그> 과거와 현대의 사랑은 어떻게 다를까를 과거의 3대 로맨틱 영화인 <애수/Waterloo Bridge, 1940>, <모정>,<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1953>에서 살펴보면, 공히 깊이 사랑하게 되지만 전쟁이나 죽음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안타깝게 이별하는 과정에서 연인들의 순수하고도 애틋함을 엿볼 수 있다. 현대의 사랑은 너무나도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며 심지어 데이트 ...

  • 젤소미나, 꺼져가던 양심의 스위치를 켠다!

    < 프롤로그> 1954년 발표된 영화 <길/La Strada>은 영혼이 순수했던 여자주인공의 삶을 통해 물질적이고 탐욕의 성향이 강했던 남자주인공이 깊이 숨겨진 양심을 깨닫는 고전 영화이다. 어릴 적 이 영화를 이해하기는 힘들었으나 성인이 된 후 다시 보게 되면서 각박하고 경쟁적인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본능과 양심 사이에서의 갈등을,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의 리얼리티를 통해 깨우쳐 주었다. 특히 시골 마을...

  • 아름다운 슬픔을 알게 해 준 파트라슈와 루벤스!

    < 프롤로그> [플란다스의 개(A Dog of Flanders): 1872년' 매리 루이스 드 라 라메'가 쓴 소설로, '위다(필명)'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플란다스 지방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객관적이고도 냉정한 기술을 통해 순수한 소년 '네로'를 죽음으로 몬 당대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펼쳐 보이며, 그 속에서 인간의 슬픔에 대한 동정과 감동을  이끌어 냈다] 어린 시절 읽었던 < 플란다스의 개>...

  • 고단한 항해에서 먹는 사과의 맛!

    < 프롤로그> [보물섬(Treasure Island):유명한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1886> 를 쓴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1883년 출간한 소설로 <보물섬>은 저절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는 물론 환상적인 캐릭터와 배경을 지닌 등장인물들로 무장하여 아직도 모방작인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