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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 야심찬 개발계획 합의..치앙마이 '메콩회의' 의미

      지난 15,16일 태국 북부 관광도시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4차 메콩회의"에 참석한 메콩강주변6개국 경제장관들은 이 지역의 경제지도를 획기적으로 뒤바꿔놓을 야심적인 합의를 도출해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개최한 이 회의에서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운남성)등 이른바 "성장의 육각지대"(Growth Hexagon) 경제 장관들은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의 프놈펜을 거쳐 베트남의 호치민시와 붕타우를 차례로 연결하는 인...

      1994.09.26
    • [세계의기업] 후지 제록스..독자적경영전략으로 모기업 추월

      경영기법의 귀재, 합작회사의 모델. 미국 제록스사와 일본 후지필름의 합작회사 "후지제록스"사에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미국 제록스사를 모체로 탄생한 일본 합작법인인 후지제록스가 모회사격인 제록스를 능가하는 경영수완을 발휘하면서 청출어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데서 비롯된 별칭이다. 지난 70,80년대에는 탄탄한 벤치마킹과 종합품질관리(TQM)기법으로 제록스 본사를 침몰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때문에 컨설...

      1994.09.26
    • [해외기업인] 바이블 <필립모리스 사장>..담배/식품기업

      금연빌딩 금연여객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여기 "죽기전에는 결코 담배를 끊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바로 담배.식품.음료기업인 필립모리스의 바이블 신임사장이다. 지난 6월 19일 취임한 바이블사장은 크래프트종합식품 밀러맥주 필립 모리스담배등 5개 주요자회사중 담배부문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금연운동가였던 마일즈전사장과는 상극을 이룬다. 바...

      1994.09.26
    • [기업화제] 유럽, 일본식 생산기법 효율성 논쟁

      일본식 생산기법. 일본 기업이 보여준 엄청난 경쟁력의 후광을 입어 한때 생산성 향상을 꾀할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여겨졌다. 비록 요즘들어 일본식 관리방식에 대한 회의론이 이따금씩 고개를 들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그효율성을 의심하는 측보다는 그렇지 않은 쪽이 많은 편이다. 유럽지역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몇년전까지만해도 유럽업체들은 일본식 생산기법을 배우는데 열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식 생산기법이 문화...

      1994.09.26
    • "경기 회복국면에 진입"..일100개회사 최고경영자 절반이상

      일본기업 최고경영층 인사의 절반이상이 일경제는 이제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일본내 제조업체 52개사, 비제조업체 48개사등 1백개 회사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결과 56%가 경기가 완만하나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실시된 이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만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답했다. 경기가 회복...

      1994.09.26
    • [주간원자재동향] 원유 포함, 일제히 오름세

      지난 주에는 국제원자재가격이 원유를 포함,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6달러선을 돌파,23일에는 전주말보다 0.85달러가 오른 배럴당 16.67달러에 마감됐다. 서부중질유(WTI)도 이날 1달러가 오른 17.83달러로 한주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국제유가의 상승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서도 세계적인 경기회복무드에 따라 "사자"분위기가 고조된데 따른 것이다. 비철금속은 한주간 급등세를 ...

      1994.09.26
    • [지구촌경제] 유럽 관광산업 활기 되찾아

      유럽 관광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올상반기중 관광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밀려드는 외국인 관광객 덕분에 그루포 바르첼로라는 한 호텔 체인은 객실료 인상으로 올여름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끌어 올렸다. 체코 역시 외래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이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가 29%나 늘었다. 이기간중 호텔의 공실률은 지난...

      1994.09.26
    • [특파원단상] 중국의 6대 신조류 .. 최필규 <북경>

      시장경제발전에따라 전에 없던 현상들이 중국에 나타나고 있다. 이른바 6대신종류.이 현상들은 지금 중국전역에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이를 저지하려는 중국정부의 노력도 역부족이다. 대도시로부터 농촌으로까지 파급되고 있다. 첫째는 애완견과 애완고양이를 연인처럼 사랑하는것. 중국부자들은 마음에 드는 애완동물을 보기만하면 돈 아까운줄 모르고 사들인다. 최근 한 연안도시에선 위생국이 개를 잡아간다는 말에 놀란나머지 개를 데리고 주인이 달아...

      1994.09.25
    •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 개최

      중국공산당의 중요정책을 결정할 제14기중앙위원회제4차전체회의(14기 4중전회)가 25일 북경에서 정식 개막돼 당의 건설과 관련된 "결정"을 통과시키고 "4중전회공보(성명)"를 공식 발표한 뒤 28일밤 폐막될 것이라고홍콩의 중국계 신문 대공보가 이날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중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이 신문은 모두 3백여명에 이르는 전국각지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속속 북경에 도착해 24일밤 이미 예비회의를개최했다고 말...

      1994.09.25
    • [국제면톱] 올 중국 대외수출 당초예상보다 큰폭 신장

      [북경=AP ]올해 중국의 대외 수출이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것보다 훨씬 늘어나 1천1백4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의 9백17억7천만달러보다 25% 많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당초 올해 중국의 대외 수출 규모가 전년동기 보다 10% 증가한 1천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신문은 또 올해 중국의 총수입액은 1천2백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

      1994.09.25
    • 중국 공산당 14기 중앙위원회 4중전회 25일 개막

      중국 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5일 개막된다. 작년 11월 소집된 3중전회 이래 10개월만에 비공개리에 열리는 이번 4중 전회는25일 예비회의를 시작으로 28일이나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관련,북경의 서방외교소식통들은 24일 이번 4중전회는 강택민국가 주석이 오는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비공식정 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주용기부총리등의 해외순방등 일부 최...

      1994.09.24
    • [비즈니스24시] 기업인은 쿠바로..차순길 <재미언론인>

      바다를 건너며 난민들이 목숨을 걸고 도망쳐 나왔던 쿠바에 세계 여러나라의 기업인들이 오히려 커다란 꿈을 안고 몰려들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멕시코 캐나다등 인접국은 물론 남미 여러나라와 영국 독일 프랑스등 유럽의 경제대국들이 그들이다. 쿠바를 제집 안방처럼 여기던 미국은 겉으로는 조용한데 미정부의 봉쇄령이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미국의 업계가 두손놓고 앉아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지난 7월중순에는 크라이슬러의 회...

      1994.09.24
    • [21세기를 여는 네덜란드] (2) '유럽의 관문' 로테르담

      한진 해운의 안옥중 로테르담 지사장은 "8피트 짜리 컨테이너를 유럽에서 부산까지 수송하는 운임(5백달러)과 이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옮기는 경비 (40만원)가 같게 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의 열악한 국제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이런 엄연한 사실을 놓고 보면 우리나라 경쟁력을 낮게 평가한 국제경영 개발연구원(IMD)의 최근 보고서가 잘됐느니 못됐느니 하는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의하면 늘어나...

      1994.09.24
    • 미 백악관,참모진 개편...비서실장 권한 강화

      백악관은 23일 비서실장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대 적인 백악관 참모진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리온 파네타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국가안보회의(N SC),국가경제위원회(NEC) 및 국내정치위원회(DE)는 앞으로 빌 클린턴 대통 령에게는 물론 파네타 실장에게도 동시에 보고하도록 조정됐다. 비서실장은 또 확대 개편되는 환경위원회(CEQ)와 과학기술정책위원회(STP) 등으로부터도 직접 보고 받도록 ...

      1994.09.24
    • 금등 귀금속및 비철금속 국제원자재가 큰폭 오름세

      금등 귀금속과 비철금속등 국제원자재가격이 큰폭으로 오르고있다. 금은 23일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온스당 3백96달러의 종가를 기록,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무역적자폭이 예상외로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달러약세와 이에따른 경기과열우려가 거래업자들사이에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은도 동 반상승,런던시장에서 트로이온스당 5.4 7달러로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t당 1천6백33.5달러로 지난 90년 1...

      1994.09.24
    • [외신안테나] 일기예보, 경제적 효과 연 200~400억불

      세계기상기구 사례연구 일기예보의 경제적효과는 얼마나 될까. 일기예보를 위해 쓰여지는 돈은 과연 제몫을 다하고 있을까. 국제연합(UN)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일기예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거둬들이고 있는 경제적효과가 매년 200억~4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MO는 또 각국의 기상당국이 천연재해를 미리 알려 대비케 함으로써 예보에 드는 비용보다 5-10배나 많은 경제적 값어치를 되돌려주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1994.09.24
    • [국제II면톱] 미 영화사, DVD 통일규격위한 '조직'결성

      [ 도쿄=이봉후특파원 ]미국의 월트디즈니 타임워너(TW)등 대형7개영화사가 차세대 영상기억매체인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의 통일규격마련을 위한 공동조직을 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23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사들이 결성한 조직(명칭:어드바이저리 그룹)에는 월트디즈니 TW외에도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 MCA 파라마운트 MGM의 6개영화사와 CATV회사및 바이어콤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업체들이 통일규...

      1994.09.23
    • 정보통신 강화, 대일열세 반격 포석..미AT&T-멕코 합병의미

      세계최강의 국가경쟁력은 통신산업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초석으로 할때 지켜질 수있다. 이것은 미클린턴행정부가 장기적인 산업발전을 위해 모토로 삼고있는 기본 명제다. 최근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AT&T의 맥코셀룰러매수건을 승인한 것도 바로 이같은 기본명제에 입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M&A승인은 미행정부의 통신산업발전전략이란 큰 틀속에서 들여다 볼때 그 분명한 의미를 찾을 수있다. 클린턴정부는 출범이후 줄기차게 통신산업발전의 ...

      1994.09.23
    • [국제I면톱] 미국, '일시장개방 불응시 무역제재 감수'경고

      클린턴대통령은 22일 고노 요헤이일본외상을 만나 일본이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무역제재조치를 감수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30일까지 포괄경제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은 통상법에 따라 모든 수단을 고려할 것이라며 일본시장을 개방하겠다는 자신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다. 미행정부관리들은 클린턴-고노회담에서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협상은 9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

      1994.09.23
    • [21세기를 여는 네덜란드] (1) 박연과 하멜의 후예들

      WTO체제의 출범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새 질서에 적응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은 다방면에 걸쳐 전개되고 있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인구 자원 지리적 위치등 여러가지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따라서 21세기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네덜란드는 우리가 모델로 삼아 야 할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농업 화훼 물류가 그 중에 포함된다. 본지의 양태진 경제부 금융팀장과 양윤모 사진부 기자가 주한네덜란드 대사관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다녀와 그 결...

      1994.09.23
    • [외신안테나] 미 비자카드사, '점수보상제' 도입키로

      미 비자인터내셔널사는 비자카드 사용빈도를 높이기 위해 점수제 보상프로그램을 도입, 관심을 끌고 있다. 비자카드 소지자들이 카드로 결제할때마다 일정한 점수를 가산, 이 점수에 따라 호텔에 투숙하거나 비행기표를 구입할때 또는 백화점 등지에서 쇼핑할때 할인받을수 있도록한다는 것. 비자는 우선 다음달부터 비자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10%에 대해 해당 점수를 부여, 누적된 점수만큼 여행 경비를 할인받을수 있도록 하고 대상 호텔과 소매점포를 물색...

      1994.09.23
    • 중국, 신문산업 크게 발전..발행매체 늘려 대기업화

      중국의 신문업이 시장경제의 발전에 따라 거대화되고 있다. 일부 신문은 그룹화돼가고 있을 정도다. 인민일보사는 인민일보 인민일보해외판 시장보등 각종 신문과 잡지를 발행 하며 대기업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인민일보 출판사는 매년 1백여종의 책들을 출판, 출판업으로도 짭짤한 재미를 보고있다. 경제일보사도 개혁 개방의 덕으로 판매부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은 인민일보다음의 위치를 중국내에서 누리고 있다. "경제.산업뉴스를 원하...

      1994.09.22
    • 미국 산업구조 급변, 고령인구 수요..비지니스위크지 분석

      일반적으로 노인인구의 증가는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노인인구가 많아질수록 이들을 돌보기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은 늘어나고 이는 결국 젊은 세대가 짊어져야하는 부담이라는게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러나 근착 비즈니스 위크지는 이러한 일반적인 통념이 적어도 미국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주목을 끌고 있다. 이잡지는 "노인경제학"이란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최근 미경제의 구조적인 변화가 노인계층을 하나의 경제자산으로 만...

      1994.09.22
    • 달러화 급락세..국제금값 급등, 미국 주가는 폭락

      7월중 미무역적자가 사상 두번째로 많은 1백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는 미상무부 발표로 2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 한율이 98엔대밑으로 떨어지면서 3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국제 금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미상무부는 이날 지난 7월중 미무역적자액이 유가상승과 항공기 판매 감소에 따른 수출부진등으로 전달보다 21.6%나 급증,월간기준으로 지난 8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기간중 대일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3...

      1994.09.22
    • 중국, 4차전체회의 내주 소집..하반기.내년 경제방안 토의

      중국공산당의 올해 하반기및 내년의 중요정책들을결정할 제14기중앙위원회 제4차전체회의(14기4중전회)가 다음주인 25일부터 29일까지 북경에서 소집 돼 정치및 경제개혁 방안들을 토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홍콩의 경제지 신보가 21일 북경발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4중전회에 대비해 국무원(중앙정부) 각부와 각위원회 지도자 들이 19일부터 22일까지 북경교외 서산에서 비밀회의인 "서산회의"를 개최중이며 이 회의는 국무원의 경...

      1994.09.22
    • [통독4년 독일경제] 기업 경영개혁 노력..감원 등 나서

      통독이후 밀어닥친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독일기업들은 유례없는 경영난을 겪었었다. 엔지니어링 관련산업이 지난 한햇동안 70억마르크에 이르는 손실을 보는등 다임러벤츠를 비롯 독일을 대표하는 대부분의 거대기업들이 전후 최대적자를 경험했다. 1백년의 전통을 지닌 케스보러그룹등은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으며 이로인해 쉬바인푸르트등 산업도시들이 과거의 영예를 잃은채 실업자천국으로 전락 하고 말았다. 50년간 쌓아온 경제력이 수년간의 경기침체로...

      1994.09.22
    • [주간원자재동향] 곡물가격 일제히 하락세

      지난주에는 곡물생산량 증가소식에 따라 대두가격이 지난 92년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곡물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는 16일 9월물 대두가격이 부셸당 5.5925달러에 마감, 지난 92년 12월이후 1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물 옥수수 가격도 호가기준으로 2.1675달러에 마감, 부셸당 가격이 지난주보다 0.625센트나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세는 올 곡물수확량의 증가예상 발표에 따른...

      1994.09.22
    • [통독4년 독일경제] 통일 후유증 씻고 경제회생 기지개

      오는 10월3일이면 독일이 통일된지 만 4년이 된다. 통독4주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요즘 독일경제에는 ''새로운 봄''이라는 말이 따라 붙고 있다. 통독의 후유증과 때마침 찾아온 세계경기침체에 휩쓸려 지난 3년간 휘청 거렸던 독일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약 2조달러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3위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기회복은 세계경제의 회복을 알리는 청신호이다. 특히 유럽경기를 좌...

      1994.09.22
    • [통독4년 독일경제] 'EU통합호'주도..경제력바탕 강대국진입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지난 7일 의회연설을 통해 "독일은 유럽통합을 촉진하는 모터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콜총리는 프랑스 독일등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제기한 이른바 "다단계통합론"에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목표는 유럽국가간 경제는 물론 정치적 통합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주도의 유럽합중국 건설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이다. 독일의 유럽통합에 대한 집념은 지난 7월 EU 순회의장국자리를 맡...

      1994.09.22
    • [통독4년 독일경제] '엘베강의 기적' 이뤄내..SOC정비 성과

      지난 90년 10월 동서독이 통합됐을때 어느 누구도 동독 경제가 ''썩은 고물''인 줄은 예측하지 못했다. 동독경제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채 구동독 공산정권이 제시한 경제력만 믿고 통독을 추진한 콜정부는 ''독일처럼 통일하지 말자''는 안팎의 거센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구동독의 경제수준과 살림규모를 잘못 판단한탓에 서독 국민들이 떠맡아야 할 통일 비용은 천문학적 숫자로 불어났고 이는 결국 잘못된 통일이라는 불신을 초래했...

      199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