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동해 대형 석유전 올해 하반기부터 시추…내년 상반기 결과 나와(종합)

      현재 석유·가스 유망구조만 발견…시추 통해 실제 부존량 확인정부 "유망구조 추정 매장량, 최소 35억배럴·최대 140억배럴"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7∼10년 걸려…필요 재원 최대한 정부 지원 방침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향후 시추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월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소 35억배럴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다는 통보를 받은 뒤 5개월에 걸쳐 해외 전문가, 국내 자문단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석유·가스 개발은 ▲ 물리 탐사자료 취득 ▲ 전산 처리 ▲ 자료 해석 ▲ 유망 구조 도출(석유가 발견될 전망이 있는 구조) ▲ 탐사 시추(지하자원을 탐사하기 위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 ▲ 개발·생산 등의 단계를 밟아 진행된다. 현재 정부는 동해 심해에 석유·가스 유망 구조가 있다는 점을 발견한 상태다. 정부가 물리탐사 자료 해석을 통해 산출한 '탐사자원량'은 최소 35억배럴, 최대 140억배럴이다. 탐사자원량이란 물리탐사 자료를 해석해 산출한 유망 구조의 추정 매장량으로, 아직 시추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정부는 매장 예상 자원의 비율을 가스 75%, 석유 25%로 추정하고 있다. 가스는 최소 3억2천만t에서 최대 12억9천만t, 석유는 최소 7억8천만배럴에서 최대 42억2천만배럴이 부존할 것으로 전망한다. 남미 가이아나 광구는 금세기 발견된 단일광구 최대 심해유전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의 발견 자원량(매장량+발견잠재자원량)이 110억배럴이었다. 남은 것은 향후 탐사 시추를 통해 본격적

      2024.06.03 18:58
    • 취임 100일, 규제 116건 찾아낸 무협회장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 회장(사진)이 지난 2월 27일 취임한 뒤 100일 동안 8개 분야에서 116개 기업 애로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윤 회장은 취임 후 1주일에 한 번 무역업계를 방문했다. 또 주요 업종별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규제 애로사항을 들었다.이렇게 취합한 애로사항을 건의문 형식으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분야별로 통상·협력, 물류·통관, 금융·세제, 노동·인력, 경영환경·입지, 인증·검사, 신기술·신산업, 마케팅 등 8개다.무역협회는 윤 회장 건의문에 나온 폐차사업을 40년간 영위한 기업 사례를 소개했다. 중고차 수출로 사업 영역을 넓힌 뒤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자 주업종이 제조업(폐차)에서 도매업으로 전환됐다. 이 때문에 계속 기업 인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업승계 혜택을 포기했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해 “수출기업에 대한 기업승계 지원제도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우리 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10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규제가 혁파되면 수출이 활성화되고 이는 투자·고용 및 내수시장 활성화로 연결돼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오현우 기자

      2024.06.03 18:53
    • "AI 혁명의 관문은 컴퓨팅…대만이 시장 선도"

      “인공지능(AI) 혁명의 관문은 컴퓨팅이다. 대만은 글로벌 컴퓨팅의 중심에 있다.”4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를 주최한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의 제임스 황 회장은 3일 기조연설을 통해 “대만은 반도체 제조부터 완제품까지 전 세계에 최첨단 컴퓨팅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000여 명의 취재진이 컴퓨팅 혁명을 보기 위해 대만을 찾았다”며 “엔비디아부터 AMD 퀄컴 미디어텍 AR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컴퓨텍스라는 지붕 아래 모였다”고 강조했다.컴퓨텍스의 또 다른 주최 기관인 대만컴퓨터협회(TCA)의 폴 팽 회장도 대만의 반도체 역량이 세계 최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은 대만이 생성형 AI의 가장 믿을 수 있고 안정적인 파트너라고 말한다”고 했다. 대만 IT 기업들이 힘을 잃으면서 명맥만 이어가던 컴퓨텍스는 대만이 ‘AI 핵심 제조기지’로 부상하면서 세계 최대 반도체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작년 3000개였던 부스는 올해 4500개로 50% 늘었다.이날 AMD,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대만과의 파트너십 구축 전략을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이 ‘변방’이던 대만에서 중요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최신형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인스팅트 MI325X’를 오는 4분기 출시하겠다고 했다. MI325X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초고속 HBM3E가 장착된다. 총용량이 288GB로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의 12단 HBM3E가 8개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AMD는 중앙처리장치(CPU), 신경망처리

      2024.06.03 18:45
    • '블랙웰' 양산도 안했는데…후속작 '루빈' 공개한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2026년 출시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지난 2일 공개하자 세부 사양 등에 테크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3월 공개한 GPU ‘블랙웰’이 시중에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두 세대 뒤 제품의 밑그림을 보여줘서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기반 플랫폼에 관해 설명하며 차세대 GPU 루빈을 소개했다.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성능을 강화한 후속작을 공개한 것이다.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8개, 후속작인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장착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루빈은 6세대 HBM이 적용되는 첫 GPU가 된다. 황 CEO는 구체적 사양에 관한 설명은 아꼈다. 루빈은 우주 암흑물질과 은하 회전 속도를 연구한 미국 천문학자 베라 루빈의 이름에서 땄다.엔비디아는 앞으로 매년 신제품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2년이던 신제품 개발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황 CEO는 “루빈 이후 GPU 개발은 1년 단위로 이뤄질 것”이라며 “매년 새로운 제품의 로드맵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2020년엔 암페어 기반의 ‘A100’, 2022년엔 호퍼 기반의 ‘H100’, 올해 3월엔 블랙웰 기반의 ‘B100’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줄 서서 찾는 제품은 H100이다. B100은 3분기 양산을 시작해 연말부터 고객 손에 들어간다. 황 CEO가 B100이 출시되기도 전에 루빈을 공개한 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성능 좋은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걸 감지했기 때문이다.김채연

      2024.06.03 18:43
    • "매력있긴 한데…" 주판알 튕기는 석유·가스업계

      2035년부터 동해 광구에서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국내 석유·가스업계는 ‘주판알’을 튕기느라 하루 종일 분주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조절이나 전쟁 등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원유·가스를 조달하는 산유국의 이점을 누릴 수 있지만, 채굴 등 개발비가 너무 많이 들면 자칫 손해 보는 장사가 될 수도 있어서다. 광구 사업은 실제 매장량이 얼마인지, 채굴 난도는 어느 수준인지 등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예단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동해 석유·가스전 사업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주도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원료를 생산해 판매한 금액을 지분율대로 배당하는 생산물분배계약 방식이다. 과거 동해-2 가스전을 개발할 땐 한국석유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7 대 3의 지분으로 사업을 꾸렸다.동해 석유·가스전에 매장된 원유는 약 35억 배럴로 추정된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연 10억 배럴의 원유를 100% 수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매년 일정량을 국산 원유로 대체할 수 있다. 운송기간 및 비용을 줄일 여지가 생긴다는 얘기다. 중동에서 원유를 들여오면 3~4주가 걸리는데, 동해에선 3일 내 운송할 수 있어서다. 그만큼 해상 운송비와 보험료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유 수입 관세(약 3%)도 면제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원유값이 배럴당 80달러일 때 4~5달러 정도가 운임·관세·보험료 등으로 나가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날 증시에선 석유·천연가스 관련 기업이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석유화학제

      2024.06.03 18:41
    • 수펙스 소집한 최태원 "기업가정신으로 SK 키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만 판결 결과에 대해선 “SK의 성장 역사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서울 서린동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30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보유 재산의 35%인 1조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온 뒤 최 회장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최 회장은 이번 판결이 SK그룹 경영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무를 수행하는 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SK와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며 “그린·바이오 등의 사업에서 내실 경영에 기반해 SK그룹의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崔 "사법부 판단 존중하지만 명예 위해 진실 바로 잡을 것"계열사 CEO 등 20명과 대응 논의3일 열린 SK수펙스추구협의회 긴급 회의를 소집한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었다. 평소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하지 않던 최 회장이 지난 주말 회의 소집을 요청한 건 이번 소송이 개인의 사생활 문제를 넘어 SK그룹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재산분할 여파로 SK그룹 경영권이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SK그룹의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가 정신 무시한 판결”최 회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넘게 진행한 회의에서 “SK의 모든 구성원

      2024.06.03 18:31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자사주 추가 매입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곽 부회장은 최근 1년간 354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기술 쟁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란 분석이 나온다.곽 부회장은 "최근 SK 하이닉스의 한미반도체 TC 본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화정밀기계를 듀얼 벤더(공급사)로 검토 중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공기가 있어야 숨을 쉬듯 경쟁자가 생긴다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C 본더의 경우에도 네덜란드 ASMPT, 일본 신카와 등 경쟁사들이 등장했지만 44년 넘는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TC 본더 세계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12개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미반도체는 2024년 연 264대 (월 22대)의 TC 본더 생산이 가능한 생산 시설을 갖췄다. 200억원 규모의 핵심 설비 추가 발주를 통해 2025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 420대의 TC 본더 생산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 매출 목표는 올해 5500억원, 2025년 1조원이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2024.06.03 18:28
    • '한국 패싱' 심각한 상황…설계·파운드리·패키징 다 밀렸다

      세계 1위 중앙처리장치(CPU) 기업인 인텔을 이끄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이번주 행선지는 ‘아시아의 반도체 중심지’였다.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컴퓨텍스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인텔 인공지능(AI) 서밋’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5일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인텔은 “내부 사정 때문”이라고 했지만, 업계에선 “두 나라의 반도체 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란 해석을 내놨다. 글로벌 AI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이 변방으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기업이 설계한 AI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범용 칩이 아니라 맞춤형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핵심인 반도체 칩 설계는 엔비디아 애플 AMD 등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천하다. 이들의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제조하는 파운드리와 패키징은 대만 TSMC가 꽉 쥐고 있다.이렇게 미국 빅테크들과 대만 TSMC가 맺은 파트너십에 한국 기업이 끼어들 틈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엔비디아와 AMD가 최근 대만에 AI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 등 동맹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미국·대만 듀오’가 장악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시장 규모(2023년 기준 620조원)는 한국이 잘하는 메모리 시장(179조원)보다 3.5배 크다. 2022년 31%였던 한국의 10나노미터(㎚) 미만 첨단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2032년 9%로 쪼그라들 것이란 분석(미국반도체협회)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 반도체 전문 대학교수는 “미국과 대만이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면서 한국은 AI

      2024.06.03 18:24
    • 석유탐사 65년 만에…韓 '에너지 자립 꿈' 현실 되나

      정부의 예상대로 2035년 동해안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대량 생산되면 우리나라는 석유탐사 시작 65년 만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의 설움을 벗는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배석해 “매장이 확인될 경우 2035년 정도면 상업적인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유전이 발견된 덕분에 남미 최빈국에서 신흥부국으로 발돋움한 가이아나의 매장량(110억 배럴)보다 큰 규모다. 한국, 1959년 석유 탐사 시작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제조강국이면서도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세계 4위 에너지 수입국이자 9위 원유·천연가스 소비국이다.한국은 1959년 국립지질조사소가 전남 해남군 우항리 일대에서 처음 석유탐사를 한 이후 에너지 자립의 꿈을 이어왔다. 1964~1977년 포항 지역, 1976~1981년 경남·전남지역에서 탐사를 실시했지만 석유를 발견하는 데 실패했다. 1970년엔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을 제정해 국내 해역에서 자원개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외국 자본과 기술을 받아들여 대륙붕을 탐사했지만 석유를 찾지 못했다.1973년 제1차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석유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졌다. 1976년 1월 15일 박정희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밝히자 이튿날 조간신문에 ‘신림동의 한 맥주집에서 손님 300여 명이 감격에 겨운 나머지 일제히 기립해 애국가를 불렀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박 대통령이 약 1년 뒤 원유층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하면서 해프닝으

      2024.06.03 18:23
    • AI 반도체 전쟁…'변방'으로 밀리는 韓

      세계 1위 중앙처리장치(CPU) 기업인 인텔을 이끄는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의 이번주 행선지는 ‘아시아의 반도체 중심지’였다.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하는 ‘컴퓨텍스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인텔 인공지능(AI) 서밋’에 참석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5일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인텔은 “내부 사정 때문”이라고 했지만, 업계에선 “두 나라의 반도체 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란 해석을 내놨다. 글로벌 AI 반도체 전쟁에서 한국이 변방으로 밀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기업이 설계한 AI 서비스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범용 칩이 아니라 맞춤형 반도체가 필요한데, 한국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힘을 못 쓰고 있어서다. 핵심인 반도체 칩 설계는 엔비디아 애플 AMD 등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천하다. 이들의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제조하는 파운드리와 패키징은 대만 TSMC가 꽉 쥐고 있다.이렇게 미국 빅테크들과 대만 TSMC가 맺은 파트너십에 한국 기업이 끼어들 틈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엔비디아와 AMD가 최근 대만에 AI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 등 동맹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미국·대만 듀오’가 장악한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시장 규모(2023년 기준 620조원)는 한국이 잘하는 메모리 시장(179조원)보다 3.5배 크다. 2022년 31%였던 한국의 10나노미터(㎚) 미만 첨단 반도체 생산 점유율이 2032년 9%로 쪼그라들 것이란 분석(미국반도체협회)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 반도체 전문 대학교수는 “미국과 대만이 ‘그들만의 리그’를 구축하면서 한국은 AI

      2024.06.03 18:21
    • 고물가에 자동차 안 팔리네…지난달 내수 판매 10% 하락

      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제너럴모터스(GM), 르노 등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총 11만6552대로 3일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3만300대)에 비해 10.5% 감소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판매 절벽’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현대차는 지난달에 국내 6만2200대, 해외 29만40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합산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9.4%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4.7% 증가한 덕분이다. 기아차는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3%, 0.6%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2.1% 감소한 26만4313대로 집계됐다.내수 침체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곳은 GM이다. 지난달 내수 판매가 23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8% 급감했다. KG모빌리티의 전체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한 8130대에 그쳤다. 르노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1901대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은 4777대로 45.7% 급감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새로운 모델의 차종이 부족했던 데다 할부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이라고 지적했다.신정은 기자

      2024.06.03 18:16
    • 현대차 WRC 6라운드 우승…올 들어 세 번째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 챔피언십(WRC) 6라운드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사진)을 차지한 뒤 경주차 ‘i20N 랠리1 하이브리드’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양대 자동차 경주로 불린다. 포장도로는 물론 비포장도로,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간 13개 라운드의 경주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올해 몬테카를로 랠리(1월)와 스웨덴 랠리(2월)에서 우승했다. 이탈리아 랠리는 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초여름 날씨로 인해 힘든 랠리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우승을 통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스물한 번 개최된 이탈리아 랠리에서 일곱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대기록도 달성했다.김진원 기자

      2024.06.03 18:15
    • 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 '폐배터리 동맹'

      현대글로비스와 에코프로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등 자동차 운반에 특화된 기업이고, 에코프로는 사용한 배터리를 재활용해 새 배터리 소재로 다시 활용하는 순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양사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는 물론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재활용 공정 자동화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고, 사용 후 배터리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 체계도 함께 구축해나갈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배터리 재활용 분야가 거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1월엔 전처리 기술을 확보한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에 대한 지분 투자로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 역량을 갖췄다.현대글로비스는 국내 52개, 해외 9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동차운반선 90척을 운용 중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폐배터리는 폭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해상 운송 과정에서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운송 등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1위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는 계열사 에코프로씨엔지가 사업 파트너로 나선다. 배터리를 회수해 처리를 거쳐 블랙파우더란 중간재로 만드는 회사다. 여기에 황산을 녹이면 배터리를 재활용할 때 필요한 금속을 추출할 수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4월 현대글로비스의 스

      2024.06.03 18:14
    • 완성차5사 5월 71만대 판매…내수판매 10.5%↓·수출 0.7%↑

      국내외 판매량, 한달만에 역성장…현대차·한국GM '수출 증가' 이끌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5월 글로벌 판매 실적이 역성장했다. 다만 현대차와 한국GM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체 해외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다. 3일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 실적은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해 작년 동월과 비교해 1.3% 감소한 71만956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늘어난 지난 4월 이후 한 달 만에 뒷걸음질 친 것이다. 내수는 지난해 호실적에 따른 역(逆)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완성차 5개사의 국내 판매는 10.5% 줄어든 11만6천677대였다. 해외 판매는 0.7% 증가한 59만4천279대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9.4% 감소한 6만2천200대를 판매했지만, 해외에서는 4.7% 증가한 29만4천23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합산 판매량은 1.9% 증가한 35만6천223대였다. 국내 판매 기준으로 현대차 세단 중 그랜저가 6천8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레저용 차량(RV) 중에서는 싼타페(5천605대) 판매량이 최다였다. 기아는 특수차량을 포함해 국내 4만6천235대, 해외 21만8천78대를 각각 팔았다. 판매량이 국내에서 8.2%, 해외에서 0.7% 각각 감소해 국내외 합산 판매량도 2.1% 줄었다. 한국GM은 국내에서 50.8% 감소한 2천340대를, 해외에서 3.1% 증가한 7만3천272대를 각각 판매했다. 완성차 수출은 늘었으나 CKD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 탓에 총판매량은 0.3% 줄어든 7만5천612대였다. KGM은 국내외 합산 8천130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

      2024.06.03 18:12
    • 중고차 취득원가 얼마길래…고객들 계약 취소 '난리'났다

      중고자동차 딜러 단체들이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중고 차량 취득원가 공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판매 가격보다 낮은 취득원가를 확인한 소비자들이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며 정부에 관련 자료를 업계에 제공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중고차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취득원가를 계속 공개해야 소비자 편익이 커진다는 입장이다. 소비자 이익 vs 영업 방해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동차 전산 자료(취득원가)를 활용하는 기업인 오토피디아와 케이카, 엔카, 현대글로비스 등 20여 개 업체와 간담회를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고차 딜러 단체에서 취득원가 공개는 영업비밀 침해와 영업 방해라는 이유로 관련 자료 제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며 “소비자 편익과 개인정보 보호, 영업비밀 침해 등을 고려해 데이터 개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업체들은 간담회에서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취득원가를 계속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고차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금융회사는 취득원가를 바탕으로 계산한 중고차 담보 가치를 기반으로 빌려줄 수 있는 자금의 한도를 결정한다”며 “5년 동안 데이터가 공개돼온 만큼 정보 공개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토피디아 관계자도 “취득원가 등 중고차 매물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을 예방하고 있다”고 거들었다.중고차 취득원가 공개 이슈가 뒤늦게 불거진 것은 오토피디아가 지난 4월 자동차 취득원가와 정비 이력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놨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직접 취득원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 첫

      2024.06.03 18:03
    • HD현대 수소지게차 물류현장 첫 공급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3일 5t급 중대형 수소지게차(사진)를 물류 현장에 처음 공급했다. 국내 최대 수소지게차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공급한 5t 수소지게차 4대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배치했다. 수소지게차 부품의 내구도와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5t급 수소지게차는 국내 다른 제조사의 3t급 제품 대비 적재능력이 1.7배 이상 많다는 게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설명이다. 항만, 물류센터 등 중량이 큰 물품을 운반해야 하는 현장에 적합하다.지게차에 사용한 50㎾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5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이 4~6시간 걸리는 전기배터리식 지게차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영하 30도~영상 60도에도 구동할 수 있다.일반 수소차보다 수소지게차 시장이 먼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대형 수소지게차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7700만달러(약 5200억원) 규모였다. 2030년에는 22억55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성상훈 기자

      2024.06.03 17:56
    • “인텔칩 쓰면 노트북 방전”...퀄컴 CEO ‘공개 저격’

      “인텔 칩이 들어간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보면 배터리가 방전됩니다”3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7층 컨퍼런스홀. 1000여명의 취재진과 IT매니아 앞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전원이 꺼지는 노트북(인텔 코어울트라7 탑재)을 보여주며 “퀄컴 칩이 들어간 노트북은 동영상 시청 시간이 두배 길다”고 강조했다. AMD의 리사 수 CEO는 자사 제품을 인텔과 퀄컴에 비교하면서 “우리 제품은 경쟁사보다 속도뿐 아니라 정확도까지 월등히 뛰어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은 AI PC 시장을 공략한 신규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은 PC 반도체의 터줏대감인 인텔과 애플을 공개 저격하며 AI PC 반도체의 1인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10월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출시하며 PC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퀄컴은 “전력 효율, 성능,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퀄컴이 애플과 인텔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는 마이크로소프의 AI 비서 '코파일럿'을 

      2024.06.03 17:55
    • [포토] KT, 부산에 인터넷 센터 구축

      KT가 국내 최초로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 인터넷 센터를 구축했다고 3일 발표했다. 부산에 문을 여는 ‘인터넷 3센터’는 재난, 정전 등으로 수도권 메인 통신센터(1·2센터)가 멈춰도 주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KT 제공 

      2024.06.03 17:55
    • 삼표그룹, '자동 로봇 주차' 사업 진출

      삼표그룹이 로봇주차 사업에 진출한다.삼표그룹 계열사인 에스피앤모빌리티는 기계식 주차장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 로봇주차 시스템 ‘엠피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에스피앤모빌리티는 삼표와 자동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셈페르엠의 합작법인이다. 로봇주차 기술을 보유한 셈페르엠은 2017년부터 이 시스템으로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에스피앤모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로봇이 직접 차량을 들어 주차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처럼 사람이 직접 차량을 입고할 필요가 없는 만큼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계식 주차와 달리 이송장치를 결합해 건물 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병렬 주차가 가능하다.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피앤모빌리티 관계자는 “최소한의 설비 구조로 동일한 공간 내 더 많은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하를 덜 깊게 만들고 층고 감소가 가능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2024.06.03 17:51
    • 나흘만에 입 연 최태원…'질적 성장' 의지 밝히며 정면돌파 나서(종합)

      SK그룹 전반 위기감 고조에 구성원·이해관계자 달래기'편파적 판결'에 유감 표명…이동통신 사업 특혜 시비에 "법원이 곡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 항소심 판결 나흘 만인 3일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 판결이 단순히 총수 개인의 사생활 이슈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SK그룹 전반에 대한 위기감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재판부가 판결 과정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유입과 정경유착을 명시하면서 그룹의 성장과 역사가 부정당했다고 판단, 더 이상의 이미지 훼손을 막고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개인적인 일로 심려끼쳐 죄송"…'질적 성장' 의지 강조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개인적인 일로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그룹 경영과 국가 경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나흘 만에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판결 당일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최 회장은 재판 기간 회사와 사회 구성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재판의 과정과 결론이 지나치게 편파적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는 입장을 내놓기는 했다. 이번 판결로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 주가가 연일 급등하는 등 SK그룹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로 SK그룹이 현재 추진 중인 그룹 포트폴리오 점검과 최적화 작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

      2024.06.03 17:43
    • 정재계 한자리에…"혁신·소통 리더십 갖춘 '육각형 의원' 되길"(종합)

      대한상의 '22대 국회 환영 리셉션' 열어…의원·기업인 500여명 '최대 규모'상의 회장단, '전주 합죽선' 선물…"민생·경제 애로 시원하게 날려주길"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나흘 만인 3일 사상 최대 규모의 정·재계 소통의 장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초대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초선의원도 60명가량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등 전국 상의 회장단 70여명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 3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최근 경제 상황을 대표하는 단어를 보면 모두 '저'(低) 아니면 '고'(高) 자가 붙는데, 이제는 반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위기 가운데 기회가 있듯이 그 어느 국회 때보다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일,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어느 하나 쉽지 않은 과제지만 그런 만큼 국회의원과 경제인이 함께 더 자주 소통하고 고민해 나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요즘 MZ세대 사이 '육각형 인재'라는 말이 도는데, 모든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국회의원도 위기 극복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혁신, 소

      2024.06.03 17:41
    • 최대 석유매장국은 베네수엘라…포항 가스전 현실화시 한국은?

      최대 140억배럴 현실화시 '15번째 매장량' 가능성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심해 가스전 후보지가 발견된 가운데 이러한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이 세계 15위의 석유 매장국으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의 통계를 인용한 한국석유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가채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베네수엘라로, 3천38억배럴의 매장량을 나타냈다. 가채 매장량이란 기술적으로 시추할 수 있는 석유 규모를 말한다. 베네수엘라의 석유 매장 점유율은 17.5%로,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6분의 1 이상을 베네수엘라가 가진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천976억배럴(17.2%)로 베네수엘라에 이어 매장량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1천697억배럴·9.8%), 이란(1천556억배럴·9.0%), 이라크(1천450억배럴·8.4%), 러시아(1천72억배럴·6.2%), 쿠웨이트(1천15억배럴·5.9%), 아랍에미리트(978억배럴·5.6%). 미국(689억배럴·4.0%), 리비아(484억배럴·2.8%) 순으로 매장량이 많았다. 만약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확인될 경우 한국은 브라질(127억배럴)을 누르고 15위의 석유 매장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한국에 앞선 14위 매장국은 카타르(252억배럴)다. 또 한국은 아시아에서 13위인 중국(262억배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석유 매장량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시추 기술력의 차이로 석유 매장량과 생산량 순위는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석유 생산량 1위 국가는 미국으로 하루 1천705만배럴을 생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하루 기준 사우디아라비아(1천183만배럴), 러시아(1

      2024.06.03 17:34
    • 엔비디아, 3개월 만에 신제품 루빈 공개한 이유는

      엔비디아가 오는 2026년 출시할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루빈’을 지난 2일 공개하면서 세부 사양 등에 대한 테크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공개한 GPU '블랙웰'이 아직 시중에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두세대 뒤 제품의 밑그림을 보여줘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T전시회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기반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면서 차세대 GPU 루빈에 대해 설명했다. 블랙웰 플랫폼을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성능을 강화한 후속작을 공개한 것이다.루빈에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8개, 후속작인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탑재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되면 루빈은 6세대 HBM이 탑재되는 첫 GPU가 된다. 황 CEO는 다만 구체적 사양에 대한 설명은 아꼈다. 루빈은 우주 암흑물질과 은하 회전속도를 연구한 미국 천문학자 베라 루빈의 이름을 따 왔다.엔비디아는 앞으로 매년 신제품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2년마다 내놓았던 신제품 개발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한 것이다. 황 CEO는 “루빈 이후 GPU개발은 1년 단위로 진행될 것”이라며 “매년 새로운 제품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앞서 2020년엔 암페어 기반의 'A100', 2022년엔 호퍼 기반의 'H100', 올해 3월엔 블랙웰 기반의 'B100'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줄서서 찾는 제품은 현재 H100이다. B100는 오는 3분기 양산에 들어가 연말부터 고객 손에 들어간다. 황 CEO가 B100이 출시되기도 전에 루빈을 공개한 건 AI 열풍으로 성능 좋은 GPU 수요가 폭발적으

      2024.06.03 17:26
    • [고침] 경제('철의 날' 기념행사…'철강 ESG 상생펀드' 2…)

      '철의 날' 기념행사…'철강 ESG 상생펀드' 2천억원으로 확대포스코·현대제철 추가 출연으로 펀드 규모 500억원 늘려류호창 한금 회장 은탑산업훈장 등 유공자 31명 정부 포상 철강업계가 철강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철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 규모를 1천5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철의 날은 지난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날을 기념하는 날로, 2000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철강업계는 지난 2020년 조성한 '철강 ESG 펀드' 규모를 기존 1천5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중소·중견 철강기업 지원을 위해 포스코(500억원)와 현대제철(200억원)의 예탁금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이 운용하는 민간 펀드다. 이번에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각각 7억원과 3억원을 추가로 예탁해 IBK기업은행은 펀드 규모를 5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출연 기업 또는 협회의 추천을 받고 ESG 경영 계획을 제출한 기업에 시중금리 대비 1∼2%포인트 감면된 우대금리로 자금을 대출해준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높은 관심으로 펀드가 빠르게 소진돼 추가 출자를 통해 수혜 기업을 늘리기로 출연사들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에 철스크랩 업체를 포함시키고 운영자금뿐 아니라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철강 산업 발전과 상생에 기여한 유공자 31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류호창 한금 회장은 고탄소

      2024.06.03 17:23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월매출 400억원 첫 돌파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지난 달 매출이 410억5천300만원으로 처음으로 400억원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카지노 부문과 호텔 부문(별도 기준·그랜드 하얏트 제주)을 합한 것이다. 역대 최대이던 지난 2월 매출을 석 달 만에 경신한 것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매출을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 달 271억5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달 호텔 부문 매출은 전달보다 31% 늘어난 139억4천800만원이었다.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은 62.7%에 달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달 초 수퍼위크 기간 큰 특수를 누렸고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완전 정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6.03 17:22
    • 국내 자동차 '판매 절벽'…5월 완성차 5개사 10% 급감

      5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보다 10% 넘게 줄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판매 절벽’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현대자동차, 기아, KG모빌리티, GM, 르노 등이 3일 발표한 5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5개사의 내수 판매량은 총 11만6552대로 집계됐다. 작년 5월(13만300대)과 비교하면 10.5% 감소했다.올해 들어 새로운 모델의 차종이 부족했던 데다 할부금리 상승 등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일몰을 앞두고 막판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역기저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200대, 해외 29만402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35만622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9.4%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4.7%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기아차의 5월 전체 판매는 2.1% 줄어든 26만4313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4만61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8.3% 줄었고, 해외 판매는 21만7819대로 0.6% 줄었다.GM은 지난달 내수 판매가 2340대로 전년 대비 50.8% 급감한데 비해 수출은 4만8584대로 같은 기간 37.8% 증가했다. KG모빌리티는 5월 전년 동기 16.6% 감소한 8130대(내수 4001대, 수출 4129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지난달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6.8% 늘어난 1901대로, 유일하게 성장했다. 수출은 4777대로 45.7% 급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2024.06.03 17:21
    • 장흥군, 호남권역 산림 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유치

      전남 장흥군은 산림청 주관 호남권역 산림 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장흥군과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는 도내 임산물 가공 산업 육성, 고부가가치 제품 소재 개발을 위해 단지 조성을 건의해왔다. 이 사업은 총 200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추진된다. 부지는 장흥 바이오식품 산단 내로 접근성과 확장성을 두루 갖췄다고 장흥군은 전했다. 전남 산림자원연구소와 기본·실시설계 용역,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면적 2천㎡ 규모 단지에는 원료가공시설, 세척·건조실, 저장고, 가공 기술 연구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성 군수는 "산림 바이오 가공지원단지가 호남권역 임산물 생산자와 바이오 기업 간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6.03 16:54
    • 기계전기전자시험원, 미래차 전장부품 검증센터 구축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미래차 신성장 동력인 반도체·전장부품 통합 지원 원스톱 센터를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KTC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차 전장부품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 센터 구축 사업' 총괄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한다. 330여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강원 원주 부론 일반산업단지 2천622㎡ 부지에 연면적 2천310㎡ 규모의 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자동차의 전장화, 지능화에 따라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통합 지원 거점이 없어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전주기 지원을 통해 기업의 조기 시장 진입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6.03 16:48
    • 조원태 "미국, 10월 말 아시아나 합병 승인 전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은 오는 10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DOJ)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당국의 합병 승인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마지막 관문이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참석차 두바이를 방문한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14개국에 신고했다. 올해 초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그 시기가 넉달 가량 밀렸다.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함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심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조 회장은 "우리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걸 다 이행했다"며 "대한항공이 현재 합병을 위해 진행 중인 사항 외 더 이상 양보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 회장은 다음달에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 항공기 30대를 발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잉의 잦은 사고 이후 대한항공이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면서 보잉과 협력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조 회장은 "현재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50을 놓고 고민하고 있으나 보잉 787을 주문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다음 달 말 열

      2024.06.03 16:44
    • 텍스타일디자인뱅크,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 런칭…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협약 진행

      텍스타일디자인뱅크(Textile Design Bank, 대표 신수은)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도 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진행했으며,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제작 서비스’를 런칭한다고 3일 밝혔다.'창업중심대학 도약기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비즈니스모델을 보유한 지역 및 대학발 도약기 창업기업 대상 사업화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텍스타일디자인뱅크는 패션 테크 IT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생성 기술(Generative AI)을 활용해 당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 세계 83개국 이상의 Buyer들을 위해 고객이 제공하는 레퍼런스 이미지와 유사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1분만에 현업에서 사용 가능한 One-repeat 형태로 제작해주는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텍스타일 디자인이란 옷이나 원단에 들어가는 프린트 패턴 디자인이다. 고객 맞춤형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사의 웹 플랫폼에서 손쉽게 미국 저작권 등록을 가능하게 해주는 ‘미국 저작권 등록 AI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들은 올해 6월부터 텍스타일 디자인 뱅크 웹 플랫폼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신수은 대표는 “의류 및 인테리어 산업 등과 같은 매 시즌 새로운 텍스타일 디자인들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당사의 ‘AI 텍스타일 디자인 제작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1분만에 무료로 무제한 디자인 생성해볼 수 있고, 원하는 디자인을 기존 디자인 제작 비용보다 약 10배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

      2024.06.03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