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골목길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골목길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30대 남성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차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이웃을 둔기로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50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광주 광산구 신창동 한 원룸 건물의 주차장에서 이웃인 30대 남성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씨는 B씨와 총 5면인 원룸 주차장의 사용을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차와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소유한 B씨가 주차장 2면을 사용했고 A씨가 이를 두고 잇따라 불만을 제기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말다툼 과정에서 자신의 직업을 두고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집에서 둔기를 챙겨 나와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