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에 임고을 '녹일 수 있다면'
제1회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에 임고을 작가의 '녹일 수 있다면'이 선정됐다고 현대문학이 30일 밝혔다.

수상작은 얼어붙은 세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녹이며 새롭게 세계를 만들어가는 청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심사위원인 소설가 구병모는 "영하 217도의 세계에서 얼어붙은 인간을 녹여서 살려내는 이야기는 분명 오늘날 만연한 삭막한 마음을 뭉근하게 녹여준다.

사람을 살려내는 주체가 청소년이라는 건 그야말로 미래에 어울리는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문학*미래엔 청소년문학상'은 문학 출판사 현대문학과 모기업인 출판그룹 미래엔이 청소년의 창의적 사유와 무한한 상상력을 확립할 문학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제정한 청소년문학상이다.

상금은 2천만원이며, 수상작은 연내 현대문학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