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적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현지시간 9일 이란 테헤란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출발하는 당일 이란 테헤란행 항공편을 취소한지 하루 만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지난 8일 오전 이란 지역의 현재 상황을 감안한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며 테헤란행 항공편 취소 방침을 공지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루프트한자는 9일부터 테헤란행 항공편을 재개하기로 했다.

당초 루프트한자는 자사 항공기들이 이라크와 이란 영공을 우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이라크와 이란 영공을 계속 운항할 계획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란은 8일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탄도미사일 22기를 발사했다.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폭살한 데 대한 보복 조치다.

같은날 오전 테헤란발 우크라이나 항공사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탑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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