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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산업 신 성장 동력' 나주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

    전남 나주시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푸드 업사이클링' 분야에 오는 2026년까지 105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식품 산업에 최신 정보통신기술 등을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일컫는다. 농축산 및 식품 가공 부산물 등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식품 분야 등이 있다.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신(新)성장 동력 분야로 2032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110조원으로 예상된다. 이 업사이클링을 지원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나주 일반산단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612㎡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시제품 제작과 실증을 위한 장비 및 설비 공간, 기업 입주 공간, 연구 분석실 등이 들어선다. 나주시는 지난해 초 푸드테크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원센터 기본계획 수립, 푸드 업사이클링 생태계 구축 산학관연 협약 등 사업 유치에 노력해왔다.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관련 국제 협력 과제 등 다양한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등 향후 푸드테크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고용 창출 280여 명, 사업화 매출 165억원, 부가가치 26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된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의 풍부한 농축산물과 푸드 업사이클링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시만의 차별화된 푸드테크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56
  • 이수앱지스, '파브리병 인식의 달' 맞아 1천만원 기부

    이수앱지스가 '세계 파브리병 인식의 달'인 4월을 맞아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기부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기부에 앞서 지난 한 달간 파브리병 인식 증진을 위해 임직원과 보건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파브리병 인식의 달이 시작되는 4월의 첫날을 의미하는 4분 1초에 초시계를 멈추는 '캐치 더 타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파브리병은 유전적 효소 결핍에 따라 당지질 대사 문제가 생기며, 당지질이 신장·심장·뇌 등에 장기적으로 축적되면서 주요 장기에 손상을 입히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파브리병 국제네트워크(FIN)와 미국 파브리병 재단(NFDF) 등 파브리병 관련 단체들이 2012년 이 병에 대한 일반인과 의료진의 인식을 확산하고자 4월을 파브리병 인식의 달로 지정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단체와 기업들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파브리병은 적시에 치료받으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6 15:48
  • SR 재취업 속이고 코레일 명예퇴직…법원 "퇴직금 반환해야"

    "SR 재취업 확정됐는데 다른 퇴직사유 기재…기망행위"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에 취업한다는 사실을 속이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명예퇴직한 직원은 명예퇴직금을 반환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5부(윤강열 정현경 송영복 부장판사)는 26일 코레일이 직원이었던 A씨 등 34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4명은 명예퇴직금 총 5억1천만원을 코레일에 반환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씨 등은 코레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명예퇴직한 후 7개월 내 SR에 재취업했다. 이들은 코레일에서 1인당 4천400만∼1억6천만원의 명예퇴직금을 받았는데, 퇴직을 신청할 때 SR에 재취업한다는 사실을 사측에 알리지 않았다. 코레일은 "당사 인사규정에 '자회사 취업을 전제로 퇴직하는 것은 명예퇴직 결격사유'라 명시돼 있고, 명예퇴직 예정자에게 '자회사에 재취업할 경우 퇴직금 전액을 환수하는 데 동의한다'는 약정서를 받았다"며 이들에게 퇴직금 총 46억원을 반환할 것을 청구했다. 아울러 예비적 청구로 "A씨 등이 SR에 재취업할 예정임을 알았다면 명예퇴직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고들이 코레일을 기망한 만큼 명예퇴직금은 부당이득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은 코레일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코레일의 SR 지분은 41%로 상법상 모회사 지분이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자회사의 정의에 들어맞지 않고, 퇴직자들의 행위를 기망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 판단이었다. 2심은 1심과 같이 SR을 코레일의 자회사로 볼 수 없다면서도 피고 4명에 대한 예비적 청구는 인용했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후 SR 채용에 지원한 다른 피고들과

    2024.04.26 15:41
  • 대전 갑천에 기름 추정 물질 유출…어패류 폐사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갑천에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갑천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 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은 기름띠로 추정되는 물질 주변에 방제선을 구축하는 등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어패류 폐사 등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 관계자는 "얇은 유막이 형성된 정도로, 많은 양이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질 정체와 유출량, 유출 경위 등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6 15:36
  • 공항서 1억 돈가방 들고 튄 중국인들...바로 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2명이 중국인 무역업자 소유의 9만 달러(1억2천300만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이들 중 1명은 경찰에 붙잡혔다.2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공범인 30대 중국인 B씨와 함께 지난 20일 오전 7시 12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씨의 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C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들고 달아나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B씨는 이날 낮 12시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다. A씨는 한국에서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전날 인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검거 당시 그를 차량에 태우고 다닌 50대 중국인 지인도 범인도피 혐의로 붙잡혔다.A씨는 "9만 달러 중 5만 달러는 환전해 중국으로 간 B씨에게 보냈다"고 경찰 조사에서 주장했다.가방 주인인 C씨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무역 일을 하는 관계로 당시 큰 돈을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C씨가 17일 입국하자 다음날 A씨와 B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 등이 미리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하루 전날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사전 답사를 하는 등 계획 범행을 한 정황이 있다"며 "중국으로 도주한 공범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4.26 15:32
  • 용인공무원노조 "공무원에게 폭언 오광환 시체육회장 사퇴하라"

    경기 용인공무원노조는 26일 체육 관련 행사장 개소식에서 내빈 소개 순서를 바꿨다는 이유로 공무원에게 폭언을 한 오광환 시 체육회장에게 공개 사과와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시청 하늘광장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오광환 체육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체육회 직원에게는 갑질, 예산을 삭감한 시의원에게는 막말을 하더니 이번엔 시청 공무원에게 의전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오 회장에게 공개 사과와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며 "요구가 이행되지 않으면 한국노총, 공무원노조연맹 등과 연대해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회장은 지난 21일 한 행사장 내빈 소개 과정에서 통상적인 의전 순서와 다르게 자신을 뒷순위로 미룬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용인시청 담당 팀장에게 "뭔데 아가리를 벌려"라는 등의 막말을 해 구설에 올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은 이 발언 외에도 오 회장이 '어디서 ○같은 것들이. ○○○ 없는 ○○' 등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나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오 회장은 작년 6월 전남 여수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회식 장소가 마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들아.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왔느냐"는 등의 폭언을 했다가 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26 15:29
  • [프로필]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20년 경력 판사 출신

    부패사건 전담부 근무 경력…2017년 퇴직해 변호사 활동 26일 제2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지명된 오동운(53·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는 20년 경력의 정통 법관 출신이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낙동고·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오 후보자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부산지법 예비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울산지법, 인천지법, 서울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을 거쳤고 2009년에는 서울고법 부패사건 전담재판부 판사를 맡았다. 2010년 헌법재판소 연구관으로 파견되는 등 헌법에 대한 조예도 깊다는 평가다. 이후 울산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부장판사로 근무하다가 2017년 퇴직해 법무법인 금성에 합류했다. 방송 뉴스에 패널로 출연하는 등 활발한 언론 활동도 이어왔다. 공직 생활 동안 별다른 논란거리를 남기지 않았고, 판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접점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공수처의 독립성·중립성을 지킬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반면 전임자에 이어 다시 수사 경력이 없는 판사 출신 처장이 지명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계속 제기돼 온 공수처의 '수사력 부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경남 산청(53) ▲ 낙동고 ▲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27기) ▲ 울산지법 판사 ▲ 인천지법 판사 ▲ 서울남부지법 판사 ▲ 서울중앙지법 판사 ▲ 서울고법 판사 ▲ 울산지법 부장판사 ▲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 법무법인 금성 구성원 변호사 /연합뉴스

    2024.04.26 15:28
  • MBC연합캠프, 영국·유럽 해외영어캠프 모집 중

    MBC연합캠프의 영국·유럽 캠프는 여름 방학 기간에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할 수 있는 해외영여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MBC연합캠프는 MBC가 후원하고 해외교육 주관 16년 이상 영어 캠프와 조기 유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유럽 캠프가 성황리에 모집 중이다.캠프 1차는 7월 18일부터 8월 7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옥스포드, 캠브리지와 함께 영국 교육 3대 도시에 해당하는 브리스틀(Bristol)의 클리프톤 칼리지(Clifton College)에서 진행된다. 명문 보딩스쿨에서 유럽 친구들과 함께하는 그룹 수준별 영어 수업도 이어진다.캠프 2차는 7월 23일부터 8월 12일까지 3주간 604년에 세워진 1400년의 역사 영국 왕립 사립학교 로체스터(Rochester)의 The King’s School에서 영국의 전통과 문화 역사를 경험하며,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3차는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인 바스(BATH)의 1748년에 세워진 기독교 감리 재단의 사립학교인 Kingswood School에서 유럽을 포함한 다국적 학생들과 함께하는 인터뷰 미션 등 액티비티 수업이 진행된다.이 영국 유럽 캠프는 총 3주간 진행되며,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2주간은 영국 명문 사립학교에서 다국적 ESL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함께 영어를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한다. 국제적인 친구들과 교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서 기숙사 생활은 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캠프 관계자는 “1주일은 서유럽 탐방여행을 하게 되며 이 여행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방

    2024.04.26 15:25
  • [인사] 한국전기연구원

    ▲ 전기재료연구본부장 정희진 ▲ 나노융합연구센터장 정승열 ▲ 전기특성시험실장 김동수 ▲ 재무실장 지현미 /연합뉴스

    2024.04.26 15:24
  • 세종사이버대학교 유통물류학과, ‘2024학년도 국제물류산업대전’ 단체견학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통물류학과는 차세대 물류산업을 주도할 미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4월 23일 일산 킨텍스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단체견학을 다녀왔다고 26일 밝혔다.한 재학생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로봇 기업, 입출고 장비기업 등을 방문하는 등 나날이 발전하는 물류 기술과 트렌드를 알아보는 보람찬 시간이 됐다. 전시에 참여하신 학과 교수님들이 직접 설명도 해주셔서 전시내용이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백소라 유통물류학과 학과장(한국드론배송협회 회장)은 “한국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드론배송이 재정의하는 유통과 물류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무인매장, 포장, 표준화측면 등에서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현대적인 물류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임 AI 튜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물류관리사 자격증대비 특강, 유통물류 트렌드 세미나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모빌리티, 리테일테크, 생산관리, 항공물류, 유통물류트렌드, 물류센터운영, 유통물류포장, 수요예측, 핵심무역물류 등 유통, 물류, 무역 분야에 관한 전문화된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세종사이버대 유통물류학과는 오는 6월1일부터 2024학년도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4.04.26 15:23
  • '아내와 외도 의심' 흉기 휘두른 70대 징역 6년

    광주지법 형사12부(박재성 부장판사)는 26일 아내와 외도했다고 의심해 60대 남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폭행)로 이모(74)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가 다시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전남 나주시 A씨의 집에 침입해 60대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자신의 아내와 A씨가 평소 자주 연락하며 외도하고 있다고 의심해 A씨를 살해하려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흉기를 휘두른 정황 등에 비춰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받지도 못한 점을 토대로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6 15:21
  • [인사] 시사저널

    ▲ 뉴스룸 본부장 전영기 ▲ 사회탐사팀장 감명국 ▲ 정치국제팀장 김종일 ▲ 경제문화팀장 이민우 /연합뉴스

    2024.04.26 15:18
  • 목동14단지 60층까지 올려 5천7세대로…일대 재건축 탄력

    서울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4단지 아파트가 최고 60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26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14 세부개발계획 수립(안)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 공고가 나왔다. 공람에서 목동14단지는 최고 높이 계획을 기존 35층에서 60층으로 변경했다. 공급 세대 수는 총 5천7세대다. 목동신시가지는 1∼14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한 가운데 6단지에 이어 이번에 14단지의 정비계획이 수립되면서 이 일대 재건축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목동6단지는 지난해 8월 최고 50층, 약 2천300세대 규모의 디자인 특화단지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재건축이 이뤄지면 목동 1∼14단지 일대에는 5만3천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송파구 잠실, 영등포구 여의도에 이어 목동 단지들도 초고층단지 재건축 대열에 속속 참여하는 분위기다. 목동 7단지 역시 종상향(2→3종)을 통해 최고 60층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목동 1∼3단지는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지난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상향이 가결(조건부 가결)됐다. /연합뉴스

    2024.04.26 15:16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중국인 공범은 범행 당일 상하이로 출국…인터폴 적색수배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무역업자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1억2천300만원)가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중국인 2명 가운데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중국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7시 12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공범인 30대 중국인 B씨와 함께 40대 중국인 무역업자 C씨의 돈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린 뒤 9만 달러가 든 가방을 챙겨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도주했다. 이후 B씨는 당일 낮 12시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상하이로 달아났으며 A씨는 혼자 한국에 남아 대전과 충남 공주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 닷새 만인 전날 인천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가 검거될 당시 그를 차량에 태우고 다닌 50대 중국인 지인도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9만 달러 중 5만 달러는 환전한 뒤 중국으로 간 B씨에게 보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한 C씨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무역 일을 하느라 당시 많은 돈을 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C씨가 입국한 다음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하루 전날 인천공항 터미널에서 사전 답사를 하는 등 계획 범행을 한 정황이 있다"며 "중국으로 도주한 공범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추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16
  • "150억 황금박쥐, 함평 오시면 언제든 볼 수 있어요"

    나비축제기간 관람객 '북적'…새 보금자리서 상설 전시 황금박쥐상이 일반에 상시 공개되는 첫날인 26일 낮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 내 추억공작소는 감탄을 연발하는 방문객 100여명으로 붐볐다. 금값이 솟구치면서 덩달아 150억원으로 가치가 껑충 뛴 박쥐 상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은 박쥐 상이 새로 보금자리를 튼 추억공작소 초입부터 기다란 대기 줄을 형성했다. 자신의 차례에 맞춰 황금박쥐상 앞에 선 성인 남성 방문객은 자기 머리보다 큰 박쥐 상을 보더니 "우리 아파트 10채를 팔아도 저거 하나 못산다"며 가족들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박쥐 상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은 한 방문객은 돈복이 들어올 것만 같다며 박쥐상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하늘을 향해 역동적으로 날갯짓하는 박쥐 상의 모습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듯 유리 전시장을 여러 번 매만지며 환호했다. 목포에서 가족들과 나비축제장에 왔다는 양모(68) 씨는 "저 박쥐 상이 150억원 이상이라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이렇게 값비싼 물품을 본 것은 한평생 살면서 처음이다"고 말했다. 관광 상품을 위해 함평군이 30억원을 들여 2008년에 만든 황금박쥐상은 가로 1.5m, 높이 2.1m 크기의 대형조형물이다. 순금 162㎏·은 281㎏ 등이 포함됐는데, 금값이 천정부지 오르면서 16년 전보다 가치가 5배 이상 상승했다. 과거에는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만 관람할 수 있었는데, 부쩍 올라가는 방문객들의 관심에 맞춰 전시장을 새로 마련해 이날부터 상설 전시된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 중앙공원에서는 나비 수십마리를 한꺼번에 하늘로 날리는 체험행사도 열렸다. 체험학습을 온 유치원 원생부터 삼삼

    2024.04.26 15:14
  • 내년부터 제주 초등생 무료로 버스 탄다

    제주도의회, 공영버스 운영 조례 개정안 등 30여개 안건 처리 내년부터 제주도의 초등생들은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된다. 제주도의회는 26일 제42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어 김기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직영기업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공영버스 운영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조례 개정안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어린이들의 버스 이용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도내 초등학생의 버스요금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개정안 통과로 버스요금 면제에 연간 약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조례 적용 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제주도는 조례규칙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공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부산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초등생에게 대중교통 요금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보호자로부터 버스요금을 지원받는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특성상 부모들의 경제상황에 따른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공영버스 운영 조례 개정안 외에도 강기탁 감사위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하는 등 각 소관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30여개의 안건을 처리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14
  • 영화 유포하고 다운 받으면 '고소'...9억원 챙겨

    무허가로 저작권 신탁 관리업을 하며 영화를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불법 다운로드한 사람들을 고소해 합의금 9억원을 챙긴 부부 등 7명이 기소됐다.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최태은 부장검사)는 작가 A(41)씨를 변호사법·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범행을 함께 한 A씨의 아내 B(43)씨와 A씨 부부가 고용한 직원 등 6명은 불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 부부 등은 변호사 자격도 없으면서 영화제작사 4곳과 저작권 관리 계약을 맺고 이들을 대리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파일 공유사이트 '토렌트'에서 영화를 내려 받은 사람들을 1천회 이상 고소해 합의금으로 9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A씨 부부 등은 무허가 상태로 전략적 소송을 통해 돈을 벌 목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는 '저작권 괴물' 업체를 운영하며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A씨는 흥행하지 못한 영화를 일부러 인터넷에 유포해 이를 다운로드 받은 사람들로부터 거액의 합의금을 받고, 이렇게 생긴 범죄수익으로 성인영화를 제작, 유포해 다운로드한 사람들을 또 고소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더 많은 불법 다운로드를 유인하기 위해 토렌트와 연결되는 공유사이트를 직접 제작 의뢰하기도 했다.검찰은 지난해 10월 다수의 저작권법 위반 사건 기록을 검토하다 B씨가 영화제작사 2곳의 직원 자격으로 동시에 고소를 대리한 사실을 발견해 수사에 들어갔다.A씨 부부는 고소장에 허위의 저작재산권 양도계약서를 첨부한 것으로 드러났다.서부지검은 "자격 없이 '합의금 장사'를 위해 고소를 남발하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건전한 저작권 보호와 저작물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

    2024.04.26 15:10
  • 주차 차량 금품 훔치려다 적발된 60대 국민참여재판서 집행유예

    정신병원 입원 전력 피의자에 배심원들 유죄 의견…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선고 주차된 차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적발되자 폭력을 행사한 6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4시 40분께 경남 하동군 한 저수지 부근에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차 안에 있던 60대 B씨에게 적발되자 B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으로 파출소에서 조사받던 중 컴퓨터 모니터를 내려쳐 공용 물건을 손상한 혐의도 더해졌다. A씨는 과거 피해망상과 우울증 등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았으며 이후 약을 제대로 먹지 않아 증상이 악화했다. 사건 당시에도 맨발로 주변을 배회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 A씨는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고, 전체 배심원 7명 중 6명이 유죄 의견을 내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범행을 제지하려 하자 상해를 가하고 파출소 모니터까지 파손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다만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정도가 그리 중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6 15:09
  • "소득대체율 42%로"…재정안정파, 연금개혁 절충안 내놨다

    재정 안정을 중시하는 국민연금 전문가들이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는 대신 42~45% 선으로 상승폭을 낮추자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대표단이 앞서 선택한 ‘더 내고 더 받는 안’(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50%)은 ‘개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26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개최한 연금개혁 전문가 간담회에선 현행 9%인 보험료율을 13%로 높이고 40%(2028년 기준)인 소득대체율은 42% 또는 45%로 정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재정안정파로 분류되는 이날 참석자 총 6명 가운데 4명이 이 같은 제안에 찬성했다.올해 42%인 소득대체율은 앞선 2차 연금개혁에 따라 매년 0.5%포인트씩 떨어져 2028년에는 40%가 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에선 이 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고 보험료율은 13% 인상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찬성 의견(56%)이 절반을 넘었다.하지만 재정안정파 전문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민대표단 선택을 그대로 따를 경우 “재정 건전성이 오히려 악화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

    2024.04.26 15:09
  • 새벽에 원룸에 불질러 위층 주민 중상…10대 징역 3년

    지난 2월 설 연휴 마지막날에 살고 있는 원룸에 불을 질러 이웃 주민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민호 부장판사)는 26일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1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이 주거로 사용하거나 현주하는 건조물에 대한 방화 범죄는 자칫하면 무고한 사람의 생명에 대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사회적 위험성이 큰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 복구도 이뤄지지 않았고 중한 상해를 입은 피해자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재범 방지를 위한 사회적 유대관계나 지지기반이 미약한 점 등을 더해보면 피고인을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이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건 당시 인근 주민에게 신고를 요청한 점, 피해 건물 소유주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됐다. 이씨는 지난 2월 12일 새벽 광진구 중곡동의 6층짜리 다가구 주택 3층 원룸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4층 거주자인 20대 여성이 대피하려다 1층으로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씨는 불이 번지자 대피했고 신변을 비관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08
  • 경찰, 취임 앞둔 의협 차기회장 추가 압수수색…"정치보복" 반발(종합2보)

    임현택 차기회장 측 "대화 원한다며 뒤로는 겁박"임 회장, '증원찬성' 인사 의료법 위반 고발하기도…"상식 벗어난 일" 반박 경찰이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26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자 의협 측이 크게 반발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3월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뒤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에 대해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현재 의협 관계자나 의협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해 이들의 혐의 입증을 위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 당선인 측인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날 "명백한 정치적 보복이고 매우 치졸한 행위"라며 "임기 시작을 며칠 앞둔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은 분명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고 반발했다. 임 당선인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인수위는 "들은 바 없는 대통령실의 '5+

    2024.04.26 15:00
  • '마음품다 심리상담센터' 원주서 개소식…주민 심리지원 나서

    청년에서 일반 주민으로 확대…우울·불안·스트레스 상담 지원 강원청소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26일 원주시 단계동에 사회적협동조합 '마음품다 심리상담센터'를 개소하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해온 강원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은 청년층의 우울, 스트레스, 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일반 시민으로 확대했다. 심리상담을 전공하고 자격증을 갖춘 전문 상담사들로 구성돼 개인 상담, 집단상담을 비롯해 상담자 역량강화사업 연구사업 등을 진행한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바우처를 신청하면 심리상담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조영아 센터 이사장 겸 상지대 평화안보·상담심리대학원 교수는 "청년층과 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고통을 함께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심리상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5:00
  • '국정원 불법사찰 피해' 조국에 1천만원 국가배상 판결 확정

    1심 5천만원→2심 1천만원…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 불법 사찰을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1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하급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조 대표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전날 확정했다. 조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11년과 2016년 국정원이 자신을 사찰하고 여론 공작을 펼쳤다며 2021년 6월 국가를 상대로 2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2022년 10월 1심은 조 대표에 대한 국정원의 활동을 포괄적인 하나의 행위로 보고 '국가가 조 대표에게 5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두 시기의 활동에 연속성이 없다고 보고 소멸시효를 각각 나눠서 판단하면서 배상액을 1천만원으로 줄였다.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은 피해를 안 날로부터 3년, 행위가 발생한 시점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는데 국정원이 2011년에 한 행위에 대해서는 시효가 소멸됐다고 본 것이다. 반면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이 조 대표의 사드 배치 반대 활동과 관련해 비난 여론을 형성하려 한 점에 대해서는 "국정원장이 2021년 5월 이같은 행위를 공개하면서 원고가 피해 사실을 인지했고, 3년 내에 소송을 제기했다"며 시효가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조 대표와 국가 측 모두 이러한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판결의 결론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바로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4:57
  • 전의교협 "정부가 '정원 공표 후 학칙개정' 안내하며 편법 조장"

    "대학 내 모든 결정, 구성원들 의사 반영해야" 의대교수들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교육부가 대학들에 '학칙개정 전 의대 증원을 미리 공표해도 된다'고 안내하며 편법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의교협은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입 모집 정원을 4월 30일까지 공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학칙 개정 등 필요한 절차는 공표 이후 마무리해도 된다고 안내했다"며 "대학 내 모든 결정은 교무회의, 평의회 등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진행돼야 하는데, 이는 탈법과 편법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정부가 2025학년 정원을 2023년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표했지만, 수시 접수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례 없이 대규모 순증원을 하려 하고 있다"며 "이제 와서 대입 제도를 손본다는 것이 수험생과 재학생에게 어떤 혼란을 가져올지 모르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내 의사결정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교육부의 부당한 지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생할 입시와 의대 교육의 대혼란과 폐해에 대해 정부와 그에 동조한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의교협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각 대학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모집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조속히 제출하고 4월 30일까지 공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를 통해 "불가피한 경우 대입전형시행계획을 먼저 제출한 후 학칙 개정 등 시행계획 변경에 필요한 절차를 사후에 마무리하는 게 가능하다"고 알렸다. /연합뉴스

    2024.04.26 14:56
  • 휠체어 타고 지리산 노고단 만끽…장애인 체험행사 운영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장애인 가족을 초청해 '구름바다에서 펼쳐지는 노고단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사무소는 장애인들이 고지대 국립공원에서 숙박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과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회원 40여명은 지난 25∼26일 전동휠체어 등을 이용해 지리산 노고단 고개까지 오르며 생태 트래킹과 일출·낙조 감상 등을 했다. 6∼7월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하며 등록 장애인과 동행인 등 한 팀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형태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장애인들도 차별 없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4:53
  • '복지위기 알림 앱'으로 위기가구 신속 발굴…시범사업 실시

    단전·단수 등 위기상황 알리면 지자체서 복지서비스 지원 보건복지부는 복지 관련 위기 상황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하는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시범사업을 26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본인과 이웃의 복지 관련 위기 상황을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신고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상담을 통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은 서울 서대문구·영등포구, 부산 진구·북구, 대구 달서구·달성군, 인천 계양구, 광주 서구·광산구, 경기 오산시·수원시, 강원 속초시, 충북 충주시, 충남 아산시, 전남 곡성군·영광군, 경북 상주시, 제주 제주시 등 18개 시군구에서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약 1개월간 실시된다. 모바일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복지위기 알림 앱'을 내려받아 단전, 단수 등 위기 상황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면 진행 상황과 처리 결과를 공유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이 서비스를 한 달간 시범운영한 뒤 6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26 14:48
  • 주택 앞마당서 양귀비 대량 재배…해경, 80대 조사 중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양귀비를 재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8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고창군 상하면에 있는 자택 앞마당에서 양귀비 517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안해경 관내에서 한 번에 500주 이상의 양귀비 대량 재배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귀비는 열매에서 추출한 아편으로 모르핀이나 헤로인·코데인 등 중독성 강한 마약을 만들 수 있어 경찰·해경이 강력하게 단속하는 식물이다. A씨는 '예쁜 꽃을 보고 싶어서 관상용으로 키웠다'며 마약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마당에 있던 양귀비를 전량 압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서영교 부안해경 서장은 "양귀비 개화 시기에 맞춰 특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약류 범죄를 철저히 단속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6 14:43
  • 수원대 문화예술융합대학-한국경제TV 산학협력…"업계 선도하는 전문가 키운다"

    한국경제TV와 수원대학교 문화예술융합대학이 AI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한국경제TV와 수원대학교는 지난 4월8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향후 AI, 미디어 분야의 인재양성과 고도산업사회에 따른 신기술과 정보를 교환하고 기술개발 및 제반업무의 유기적 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이를 통해 두 기관의 고유사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 한국경제티브이 방송 및 영상 교육프로그램 참여 ▲ 학생의 현장실습 및 취업 알선 ▲ 정부 재정지원 사업 공동참여 ▲ 교수의 현장 연수 및 위탁 교육 ▲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학교 교육 참여(겸임교수, 강사, 특강 등) ▲ 산학협력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김석범 교수(학장)는 "학교 수업의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한발 앞서 체험하고 실습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4.04.26 14:36
  • '1심 징역 2년'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외국인, 최종 무죄 확정

    1심 "전화로만 업무 지시"→2심 "국내 사정 몰라 인식 없었을 수도"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사기와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외국인 A(30)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A씨는 2021년 10월 15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강원 춘천에서 '해외송금 대포통장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다른 조직원의 말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1억1천500만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했다. 이어 18일에 경기 고양에서도 '저금리로 대출을 전환해주겠다'는 공범에게 속은 피해자로부터 1천200만원을 받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달 중순에도 경기 고양에서 공범이 보낸 모 은행 이름으로 된 '납부증명서'를 출력해 피해자에게 건네며 대출금을 받으러 온 것처럼 속여 650만원을 받아내려다 미수에 그쳤다. 1심 법원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점조직으로 구성돼 공범들 간 암묵적 의사의 결합으로 공모 관계가 성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피고인 또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이례적으로 휴대전화를 통해서만 업무지시를 받은 점 등으로 미뤄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그 같은 행위를 한 것뿐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항소했고, 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피고인이 외국인이고 국내에서 생활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점, 당시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접촉이 일반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대

    2024.04.26 14:33
  • 김홍일 "미디어 산업 발전 위해 광고·편성 규제 개선 추진"

    방송 유관기관 간담회…광고유형 간소화·오락프로 규제 폐지 등 검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6일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특히 광고 그리고 편성 규제 개선이 꼭 필요하고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 내 방송통신사무소에서 열린 방송 유관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걸 체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방통위에서는 김 위원장과 조성은 사무처장, 이헌 방송기반국장이, 방송 유관기관에서는 박민 한국방송협회장, 김진오 한국방송협회 부회장,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임채영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이후 어떤 방송정책이 바람직할지 방향성에 대해 여러 가지로 고민을 많이 해왔다"며 "와서 보니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새로운 미디어 영향력이 정말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이 더 치열해졌으며 유튜브로 대표되는 이용행태도 다양화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우리 방송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냈고 국민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적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가장 중요한 미디어라는 본래 역할이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 콘텐츠 중심에 역시 고품질의 우리 방송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송 산업의 성장이 담보되고 뒷받침돼야 한다. 오늘 방송 광고와 편성 규제에 대한 여러 말씀을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방송 유관 기관장들은 한목소리로 미디어 환경 변화로 인한 방송 산업의

    2024.04.26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