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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키즈' 무료 발달검사…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개소

    영유아 발달 골든타임 18∼30개월 대상…상담·치료 원스톱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2층에 있는 센터는 조기 개입을 통해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적기인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시행한다. 언어·인지 등 아이의 발달 지연이 걱정되는 부모가 비용 부담이나 병원에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문제로 조기 발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무료로 발달검사를 하고 심층 상담,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 넘게 마스크를 쓰면서 영유아가 언어에 노출될 기회가 줄었고 스마트기기 사용이 늘어나 사회성과 인지 발달 문제도 심화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456명을 조사한 결과 33.3%가 언어나 인지 등 발달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4월 시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발달검사 수요 조사에서 어린이집 재원 아동 14만8천명 중 14.7%가 발달검사를 희망했다. 센터는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화·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어린이집에서 센터에 신청하면 전문 검사자가 방문해 발달검사를 한다. 올해 사전 수요조사에서 신청한 재원 아동 2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시범 검사를 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아이 발달 상태가 궁금한 부모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온라인 또는 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가 발달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한다. 서울시보육포털 홈페이

    2023.06.08 14:20
  • 술자리 시비 끝 폭력 소방 간부, 징계위 회부 예정

    전북의 한 소방 간부 공무원이 술자리에서 시비 끝에 주먹을 휘둘러 징계를 받게 됐다. 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A소방경은 지난 3월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말다툼하다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최근 기소됐다. 수사기관으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5월 A소방경을 직위 해제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A소방경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19
  • 영남대, ‘SW중심대학’ 선정

    영남대(총장 최외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3년 SW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영남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최대 8년간 150억여 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189억 원 규모의 SW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나선다.이 사업에는 영남대가 자체 대응자금 30억여 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8억원, 지역 기업 1억4000여만 원을 내 지자체, 교육기관, 연구소, 기업 등이 협력하는 SW 협력 허브를 구축한다. 영남대 SW중심대학 사업(총괄책임자 박용완)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MIDAS(Mobile, IoT, Data, AI, Security)’ 특화 SW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지역 특화산업인 모바일(Mobile), 사물인터넷(IoT)의 고도화를 위한 지역 최고 SW 인재를 양성하고, SW의 핵심기술인 데이터(Data), 인공지능(AI), 보안(Security) 분야를 적용한 SW교육제도 개편으로 지역 최대 SW 인력을 배출해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이끈다는 계획이다.2024년 영남대는 디지털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통합·개편해 240명 규모의 컴퓨터학부를 만든다.2025년에는 입학생이 없는 전공특화 자동차SW학과(40명)와 총 80명 규모의 SW응용학부(AI데이터사이언스전공, 응용SW전공, 미디어융합전공)도 신설한다. 두 학과 모두 부·복수 전공이며, SW응용학부는 SW 비전공자만 대상으로 한다.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의 SW 역량 강화를 위해 전공 융합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MIDAS 마이크로전공(프로그래밍, SI(System Integration), AI/빅데이터, 메타버스)을 운영하고, SW교육원을 신설해 기업 수요 기반 SW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SW기반 사회공헌 프

    2023.06.08 14:19
  • AI교과서 도입으로 '맞춤형 학습' 가능할까…기대·우려 교차

    교사 활용역량 강화 '선결과제'…사교육업체에 학습정보 공개 범위도 논란 교육부가 2025학년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저출생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학교 현장에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학교 현장에서는 교원과 학생·학부모가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할 역량을 갖춰야 하고, 교과서 개발에 나설 사교육 업체가 학생들의 정보를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해 '선결과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정부가 발표한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생 개인의 이해도와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교사는 전통적인 수업에서처럼 정해진 '진도'를 나가는 대신 AI 디지털 교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의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진로상담이나 심리·정서적인 지원을 하는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EBS가 개발한 학습용 영어 콘텐츠인 'AI펭톡'의 경우 학생들의 말하기 연습을 돕는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전국 3천개 학급에서 87만명의 학생들의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AI펭톡' 프로그램을 통해 발음 연습을 하거나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들과 팀을 짜서 대화해볼 수 있다. 이런 대화와 발음을 원어민과 발음과 비교해·분석해볼 수도 있다. 학습 결과물은 모두 교사에게 전송되기 때문에 교사들은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참고해 수업의 방향과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 EBS 창의융합교육부 고범석 부장은 "언어교육에서 검증된 방법은 노출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인데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와 대화

    2023.06.08 14:17
  • 가출 여고생 노리고 수차례 성관계…40대 남성 검거

    가출한 여고생을 꾀어 한 달 여간 동거하면서 수 차례 성관계를 맺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8일 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이날까지 한 달 여간 가출한 여고생 B양과 화성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 4월 말 타 지역에 사는 B양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채팅하다가 "가출한다면 우리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겠다"고 회유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B양과 동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이 기간 학교에 결석한 B양과 함께 지내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혐의는 B양이 지난 7일 한 청소년상담센터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상담하면서 알려졌다.경찰은 같은 날 밤 센터 측의 신고를 접수한 직후인 이튿날 0시 10분께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관계자는 "B양을 가족에게 인계한 상태"라며 "A씨가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있으면서 경찰에 제때 신고하지 않았던 만큼,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또한 적용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06.08 14:16
  • 태백서 트랙터 몰던 70대, 경사지서 튕겨 떨어져 사망

    8일 오전 10시 51분께 강원 태백시 혈동 한 낚시터 인근 밭에서 트랙터를 몰던 70대 A씨가 차량 밖으로 튕겨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경사지에서 트랙터를 조작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14:15
  • 창원시, 환경교육도시로 발돋움…전문가·환경단체 모여 포럼

    경남 창원시는 8일 시민홀에서 '제30회 환경수도 창원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포럼은 '환경하면 창원이지!, 환경교육도시 조성 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 경상남도 환경교육정책 ▲ 학교환경교육정책 ▲ 김해시 환경교육센터 운영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또 환경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전문가와 환경교육단체 관계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창원시는 지난해 3월 환경교육도시 선포 이후 환경부 산하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를 비롯한 대학교, 교육지원청, 기업 등과 협력을 강화해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펴고 있다.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앞으로의 환경교육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환경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10
  • [인천소식] 섬마을 학생 찾아가는 VR 진로체험 버스 운영

    (인천=연합뉴스)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1월까지 강화도·교동도·영흥도 등 섬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진로체험 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특수 개조된 버스 안에서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가와 3D 프린팅 건축 전문가 등 신산업 분야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VR 기반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진이 학교로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돕는다. 강화군, 황산도 해역에 점농어 치어 31만마리 방류 (인천=연합뉴스) 인천시 강화군은 길상면 황산도항에서 어린 점농어 31만마리를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강화군은 이번 방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어린 꽃게와 조피볼락을 차례로 방류해 수산 자원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점농어는 서해에 서식하는 대표 어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낚시철에 인기가 높다. /연합뉴스

    2023.06.08 14:07
  • 투명창에 목숨잃는 새 연간 800만마리…충돌방지 무늬 의무화(종합)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 11일 시행…수로엔 탈출시설 마련 앞으로 공공구조물에는 야생동물이 와서 부딪치지 않도록 존재를 알리는 무늬를 부착해야 한다.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설치·관리하는 건축물·방음벽·유리벽 등 인공구조물에 야생동물 추락·충돌사고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하도록 한 야생생물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9일 공포돼 11일 시행된다고 환경부가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작년 6월 개정된 야생생물법에 맞춰 마련됐다. 개정안은 투명하거나 빛을 전부 반사하는 자재로 지어진 구조물을 설치할 때는 일정 크기 이상의 무늬를 넣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선형 가로무늬 경우 '굵기 3㎜ 이상, 상하 간격 5㎝ 이하', 선형 세로무늬는 '굵기 6㎜ 이상, 좌우 간격 10㎝ 이하'로 규정했다. 기하학적 무늬를 포함한 다른 무늬는 '지름 6㎜ 이상, 무늬 간 공간 50㎠ 이하, 상하와 좌우 간격은 각각 5㎝와 10㎝ 이하'이도록 했다. 이는 새 생태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환경부 '야생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가이드라인'을 보면 대부분 새는 '패턴의 높이가 5㎝, 폭이 10㎝ 미만'이면 사이를 통과해 날아가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새는 머리 측면에 눈이 있는 종이 많다. 머리 측면에 눈이 있으면 앞쪽에 구조물이 있어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구조물이 유리와 같이 투명하거나 빛을 반사하는 자재로 만들어진 경우 새가 인식하기 더 어렵다. 연구에 따르면 건물 유리창에 연간 765만마리(1동당 1.07마리), 투명 방음벽에 연간 23만마리(방음벽 1㎞당 163.8마리) 등 국내에서 한해 야생조류 800만마리가 구조물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다. 개정안은 수로 등 야생동물이 추락할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2023.06.08 14:01
  • 사형수 "교도소 좁아 스트레스" 국가에 손배소…법원 "인정안돼"

    강도살인죄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 교도소 수감자가 "교도소 수용 공간이 열악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대구지법 서부지원 민사17단독 황용남 판사는 강도살인죄 등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조모(47)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8일 밝혔다.조씨는 2006년 8월 14일부터 전주·광주·대구 교도소에서 수용돼 있으면서 1인당 2.58㎡ 미만 수용 면적으로 인해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할 수 없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수면장애 등 피해를 봤다며 국가에 위자료 4천900여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황 판사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가 원고의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침해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조씨는 2006년 7월 강원도 춘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여성 등 2명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뒤 암매장하는 등 춘천과 전남 광주에서 모두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다./연합뉴스

    2023.06.08 14:01
  •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 쓴다

    초 3∼4학년·중1·고1부터 도입…2028년까지 도덕·예체능 제외 전 과목 확대 2025년부터 수학, 영어, 정보, 특수교육 국어 과목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디지털교과서가 활용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국어, 사회, 과학 등으로 점차 확대 도입돼 2028년까지 도덕,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에 쓰인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 "서책형 교과서도 당분간 병행"…초등 1∼2학년은 제외 AI 디지털교과서는 3대 교육개혁 과제인 '디지털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대화형 AI 등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다. 한 교실에서 같은 수업을 받더라도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하면 학생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AI 디지털교과서가 성취도 분석 결과 성취도가 낮은 '느린 학습자'에게는 학생별로 기본개념을 다질 수 있는 기초학습 과제를 추천해주고, 성취도가 높은 '빠른 학습자'에게는 토론·논술 등 심화 학습 과제를 제공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맞춰 2025년에 초등학교 3∼4학년, 중1, 고1부터 시작해 2026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2, 2027년에는 중3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과목별로는 2025년엔 수학, 영어, 정보, 2026년엔 국어, 사회, 과학, 기술·가정, 2027년엔 역사, 2028년엔 고등학교 공통 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에 도입된다. 활동 중심으로 이뤄지는 음악, 미술, 체육과 인성 함양을 위해 대면 교육이 중요한 도덕을 제외하면 전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2023.06.08 14:00
  • 창원시·두산에너빌리티, SMR 산업 육성에 힘 모은다…상생 협약

    창원시, 지역 원전기업 SMR 파운드리 기능 강화 지원하기로 경남 창원시와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시는 8일 성산구 두산게스트하우스에서 SMR 산업 육성 및 지역 원자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제작업체다. 최근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제작에 착수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사의 SMR 발전소에 배치될 첫 번째 모듈의 단조 생산공정에 착수하는 등 원전 및 SMR 주기기 분야에서 본격적인 파운드리(수탁생산)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창원시는 이런 산업현장 분위기 속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지역 원전기업들의 SMR 파운드리 기능 강화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SMR은 공장에서 생산된 모듈을 조립해 만드는 전기출력 300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정도 크기다. 대형 원전과 비교해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 각국의 조사기관은 SMR 시장이 2030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파운드리 최강도시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기업들의 미래 시장 준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00
  • 홍준표 "시민에게 혐오감 주는 퀴어축제…개최 반대"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7일 대구 동성로에서 열릴 예정인 퀴어축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퀴어축제 행사를 반대하는 대구 기독교 총연합회의 집회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지한다"고 적었다. 동성로상인회와 대구퀴어반대대책본부는 전날 대구지법에 대구퀴어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 단체는 가처분 신청에서 "집회의 자유는 인정하나 무허가 도로 점용과 불법 상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퀴어축제 조직위의 청소년 유해, 공연음란에 해당하는 불법행위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의 상징인 동성로 상권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 있는 퀴어축제를 나도 반대한다"면서 "성소수자의 권익도 중요하지만 성다수자의 권익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에게 혐오감을 주는 그런 퀴어축제는 안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3.06.08 13:58
  • 군인권센터 "특전사 상병 약물중독 사망…선임 폭언 의혹"

    부모 면회한 날 숨진 채 발견…어머니 "점심 같이 먹었는데" 눈물 지난 4월 사망한 특전사 소속 병사가 복무 중 윗선의 방관 속에 선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8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에 위치한 특수전사령부 제9공수특전여단 소속 이모(22) 상병이 선임병들의 괴롭힘과 부당한 업무 분담 끝에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 상병은 작년 8월 부대에 수송병 보직으로 부대에 배치받았지만 입대 전의 부상이 악화해 전입 1개월여만에 행정병으로 보직이 교체됐다. 선임병들은 이 상병이 행정병으로 보직이 바뀌고 부상으로 작업이나 훈련에서 제외되자 불만을 품고 상습적으로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센터는 전했다. 이 상병은 행정병 업무를 하면서 간부 담당 업무인 불침번 및 당직 근무표 작성 등을 떠맡아 개인 정비 시간에도 일을 했다. 이 상병은 혹한기 훈련 산악행군에서 제외된 후 괴롭힘이 더욱 심해지자 지난 2월 투신을 결심했으나 다른 병사가 제지했다. 이 상병은 같은 날 유리창을 깨 손에 상처를 입었고 국군수도통합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했다. 그는 군의관에게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고 검사 결과 중증 우울 및 불안 상태임이 확인됐으나 입원 이틀 뒤 부대로 복귀 조치됐다. 결국 이 상병은 지난 4월1일 부모와의 면회를 마친 후 부대 생활관에서 몸이 경직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이 상병의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급성 약물중독이었다고 센터는 전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이 상병의 어머니는 "그날 아들과 부대 앞에서 점심을 같이

    2023.06.08 13:47
  • 전북 시민단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중단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전북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전북도의회와 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어촌계협의회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방류는 해양 투기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해양투기를 단호하게 반대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정화하면 안전하다고 하지만 이는 희망 사항일 뿐"이라며 "일본 원자력학회에서조차 일본 정부의 계획안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처리 방식에는 육상 보관이나 콘크리트 고형화 등 다른 대안이 있음에도 일본은 가장 비용이 저렴한 방류를 선택했다"며 "일본 정부는 방류가 아닌 안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일본 현지 방송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 안으로 약 6천t의 바닷물을 주입했다. 도쿄전력은 이달 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모든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며 올해 여름부터 실제 방류가 시작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3.06.08 13:40
  • 정선군, 고교학점제 박람회…"대입 경쟁력 강화"

    2023학년도 고교학점제 박람회가 8일 강원 정선종합경기장 정선체육관에서 열렸다. 정선군 주최, 정선교육지원청·정선군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열린 박람회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박람회는 과목 소개 및 학과 계열, 강원도 4개 대학 상담, 교사 특강 등 총 20개 부스로 진행했다. 신원주 군 가족행복과장은 "이번 박람회뿐만 아니라 고교학점제 대비 등 차별화한 교육지원 정책으로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3:35
  • "넘어지고 깔려 끔찍했어요"…부상자가 전한 에스컬레이터 사고

    등굣길 여고생 "3~5초 거꾸로 내려가…버스서 넘어지듯 앞으로 넘어져""중간쯤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거꾸로 내려가 깜짝 놀랐어요. 한참 내려간 것 같았는데 3~5초 정도였나. 너무 무서웠어요.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8일 오전 14명의 부상자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다친 남모(17·고교 2) 양은 분당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나오며 떨리는 목소리로 사고 당시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등굣길에 사고를 당한 남양은 "중간에 있다 앞으로 넘어졌다"며 "굴러떨어진 건 아니고 버스에서 (급정차 시) 넘어지듯이 그렇게 넘어졌다"고 말했다.그는 "(사고 직후) 넘어져 깔린 사람이 많았는데 너무 끔찍했다"고 밝힌 뒤 "앞으로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조심하거나 계단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남양은 자신이 다니는 고교 교사 1명도 함께 사고를 당했는데, 그 교사가 119 구급대와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 곁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던 길에 전화로 딸의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는 남양의 아버지(52)는 "우리 애가 크게 다친 데 없다고 해 처음엔 놀라지 않았는데 함께 있던 선생님께서 병원에 갈 것 같다고 해 바로 병원으로 왔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그는 "응급실에 도착한 딸아이가 X-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고 신경이 놀랐다고 해 진통제를 맞았다"며 "퇴원해 3일 경과를 지켜본 후 외래진료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3.06.08 13:34
  • 단속하던 수사관이 먹던 반찬 그대로…'재사용' 딱 걸렸다

    부산에서 손님이 먹고 남긴 음식을 재사용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11곳이 적발됐다.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 4∼5월 부산 시내 식품접객업소 225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위반 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재사용한 업소는 8곳, 중국산 고춧가루 또는 중국산 재첩국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둔갑한 업소가 2곳, 신고 없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한 업소가 1곳이었다.남은 음식을 재사용한 업소 가운데 한 곳은 단속하던 수사관이 먹다 남은 반찬을 그대로 다른 손님상에 올리려고 하기도 했다.음식을 재사용하거나 신고 없이 식당을 운영하는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음식의 원산지를 속인 경우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06.08 13:33
  • 정유정 신고한 택시기사 트라우마 호소…경찰표창 행사 안 해

    온라인 과외 앱으로 만난 20대의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세)의 검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택시 기사가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 검거에 기여한 택시 기사 A씨에 대한 표창장 전달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이번 일 이후 트라우마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정유정이 지난달 26일 오후 피해자 살해 이후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들고 낙동강변으로 유기하러 갔을 때 탔던 택시의 기사다.그는 정유정의 캐리어를 택시에서 꺼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야에 여성 혼자 캐리어를 들고 숲속으로 가는 데다 본인 손에 혈흔이 묻은 것을 수상하게 여겨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의 결정적인 신고 덕에 경찰은 정유정을 긴급체포했고, 수사력을 모아 범행 전반을 밝혀낼 수 있었다.게다가 정유정이 범행 석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점 등이 확인되면서 A씨의 신고가 없었다면 연쇄살인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택시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손님을 접하지만, 이런 경우는 그 충격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트라우마에 시달리는 A씨와 달리 정유정은 유치장에서 밥을 잘 먹고, 잠도 잘 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합뉴스

    2023.06.08 13:33
  • 낙동강 올해 첫 조류 경보…오후 3시 칠서지점 '관심' 단계

    낙동강청 "수온 상승·영양염류 유입에 남조류 개체수 증가" 8일 낙동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내려졌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경남 함안군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유해 남조류 개체수 측정 결과 칠서지점은 지난달 30일 mL당 2천602개, 지난 5일 1천871개를 기록했다.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천 개를 넘기면 내려진다. 낙동강청은 여름철 수온 상승과 더불어 지난달 강우량이 많아 인근 지류·지천에서 유기물의 먹이인 영양염류가 유입돼 남조류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3:30
  • 719억원 전세사기…사망한 '1000채 빌라왕' 공범들 구속 기소

    수도권에서 주택 1000여 채를 '무자본 갭투기'로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지난해 10월 숨진 '빌라왕' 김 모씨(사망 당시 42세)의 공범 3명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구태연 부장검사)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 법무사사무실 사무장 강 모씨(46세)와 부동산중개보조원 조 모씨(39세), 명의대여자 변 모씨(63세)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피해자 261명으로부터 보증금 391억원, 조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38명으로부터 180억원, 변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10명으로부터 148억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수도권 일대에서 이들이 벌인 범행으로 피해자는 총 509명, 피해액은 719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강씨와 조씨가 김씨 명의로 무자본 갭투자를 하며 리베이트 수익을 내던 중 김씨가 세금 체납과 임대차보증금 반환 불능 등으로 더는 임대사업자로서의 역할이 어려워지자 변씨를 새로운 명의자로 내세워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전담검사가 직접 출석, 구속 필요성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개진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검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에서 김씨의 추가 공범 수사를 진행 중이므로 긴밀히 협력해 범행 전모를 규명하고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2023.06.08 13:26
  • 조선 민화·교과서에 등장하던 멸종 '바둑이' 집단 복원

    연구팀, 단모 얼룩 삽살개 '바둑이' 공개…"유전형질 고정 집단 첫 구축"토종개 기원도 연구…"진돗개 동남아·삽살개 유라시아 혈통" 옛 교과서와 조선시대 민화에 등장하던 멸종 한국 토종개 '바둑이'가 집단으로 복원됐다는 국내 연구팀의 발표가 나왔다.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박찬규 교수 연구팀은 8일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게놈(Genome·유전체) 분석으로 한반도 토종개의 지리적·시대적 기원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둑이를 공개했다. 털이 짧은 얼룩무늬 삽살개인 바둑이는 조선시대 후기까지 사랑받는 토종개였지만 일제 강점기를 지나며 멸종되다시피해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토종 삽살개에 남아있던 유전적 형질을 뽑아 바둑이를 복원했다면서 복원된 50여마리 가운데 1마리를 발표 현장에 데리고 나왔다. 연구팀은 바둑이의 유전적 특징인 얼룩무늬가 드러나는 삽살개를 선발·교배해 바둑이의 형질이 고정된 단일 품종의 집단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몇 마리 수준이 아니라 품종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의 집단적 규모라는 얘기다. 박 교수는 "조선시대 민화 등 기록에 등장하는 한국 토종개 바둑이를 전통유전육종학적 기법으로 복원해 품종화한 것"이라며 "체세포 복제와 인공 수정으로 바둑이 삽살개 소수 개체가 태어난 적은 있지만 바둑이의 유전적 형질이 완전히 고정된 집단이 구축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삽살개와 진돗개를 포함한 극동아시아 5개 품종 총 25마리의 게놈 서열을 새롭게 해독해 토종개의 지리적·시대적 기원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에는 고대 개와 늑대, 아시아·유럽 개 등 211마리 개과 동물의 전체 게놈

    2023.06.08 13:24
  •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오는 11일.17일.7월15일 '디엠지 오픈 콘서트' 공연 펼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1일부터 7월15일까지 '디엠지 오픈 콘서트' 추가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경기도 제공2023년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대표적 야외음악회인 ‘디엠지 오픈 콘서트’가 오는 11일과 17일, 7월 15일 세 차례에 걸쳐 추가 공연을 펼친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오프닝 공연에 이은 것이다.8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디엠지 오픈 콘서트 첫 3회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디엠지 오픈 콘서트는 6월 11일부터 11월까지 포천성당, 덕포진, 호로고루성, 도라산역, 캠프 그리브스 등 경기북부 역사와 자연의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첫 공연이 열릴 포천성당은 한국전쟁 직후, 포천 지역에 주둔하던 이한림(가브리엘) 장군이 건립한 석조성당이다. 종탑과 뾰족한 아치 창호를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현존 군부대가 세운 성당이다.미국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뉴욕 필하모닉 수석 티칭 아티스트를 역임한 피아니스트 홍지혜 ▲노스 텍사스 대학 교수인 오보에 최정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의 바순 황윤주 ▲피아니스트 유청빈이 재미 작곡가 안진의 ‘몽금포의 노래’, 엔리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와 빌 더글라스의 ‘찬가’ 등을 오후 2시, 5시 두 차례 연주한다.특히 애수적인 음색의 오보에와 저음의 바순 악기는 청중들에게 포천성당의 역사와 교감하는 심미적 일체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오는 17일 저녁 6시 경기도 김포 덕포진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공연은 ▲인디애나 대학 종신교수인 바이올린 이경선과 바이올린 유시연, 플루트 윤혜리 등

    2023.06.08 13:22
  • 건설노조 "양회동 장례 마무리하고 경찰 출석하겠다"

    장례 종료 시점 미정…'불법집회' 입건 조합원 29명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8일 지난달 분신해 숨진 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 씨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양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주로서 유가족과 모든 장례 절차를 잘 마무리하고 변호사를 통해 일정을 맞춰 자진 출두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장례 종료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양회동 열사가 돌아가신 이후 정부는 저희의 요구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고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아 (장례 일정이)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의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장 위원장을 포함한 민주노총과 산하 건설노조, 금속노조 등 조합원 총 29명을 입건했다. 이중 민주노총 이태의·김은형 부위원장, 국장급 간부 1명 등 3명은 지난 2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건설노조는 당초 이달 1일 경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서울시의 추가 고발을 이유로 출석 일정을 12일로 변경했다. 경찰은 다시 건설노조에 8일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경찰은 변호인과 담당 수사관이 12일 출석을 합의한 지 이틀 만에 '상부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출석 일정을 바꿔 통보했다"며 "장 위원장에 대한 구속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3:10
  • 509명에 719억 피해…'빌라왕' 공범 2명 구속기소

    빌라왕 이어 추가 명의대여한 60대도 재판행 수도권에서 주택 1천여채를 '무자본 갭투기'로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지난해 10월 숨진 '빌라왕' 김모(사망 당시 42세)씨의 공범 2명과 새로운 명의대여자 1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구태연 부장검사)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 법무사사무실 사무장 강모(46)씨와 부동산중개보조원 조모(39)씨, 명의대여자 변모(63)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피해자 261명으로부터 보증금 391억원, 조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38명으로부터 180억원, 변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10명으로부터 148억원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수도권 일대에서 이들이 벌인 범행으로 피해자는 총 509명, 피해액은 719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강씨와 조씨가 김씨 명의로 무자본 갭투자를 하며 리베이트 수익을 내던 중 김씨가 세금 체납과 임대차보증금 반환 불능 등으로 더는 임대사업자로서의 역할이 어려워지자 변씨를 새로운 명의자로 내세워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전담검사가 직접 출석, 구속 필요성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개진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에서 김씨의 추가 공범 수사를 진행 중이므로 긴밀히 협력해 범행 전모를 규명하고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3:07
  • 경북대 황의욱 교수팀, 독도 서식 생물 1천963종 목록 구축

    경북대는 생물교육과 황의욱 교수팀이 독도에 서식하는 1천963종의 생물 종 목록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이전 발표된 독도 생물 종 목록집에는 1천405종이 알려져 있었지만, 황 교수팀의 연구로 558종의 독도 미기록종이 추가됐다. 새로 기록된 558종 가운데 356종은 현장 조사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종은 문헌 조사를 통해 추가됐다. 이들 종은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발간하는 '독도 생물 종 목록집'에 등재돼 공식화될 예정이다. 분류군별로는 미생물 67종, 미세조류 41종, 해조류 386종, 육상식물 66종, 원생생물 55종, 곤충 193종, 해양무척추동물 778종, 어류 180종, 조류 192종, 포유류 5종이다. 황 교수는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해서는 서식하는 생물을 발굴하고 정리해 국제사회에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2:49
  • 가출 청소년 꾀어 동거하며 수차례 성관계…40대 남성 검거

    가출한 여고생을 꾀어 한 달 여간 동거하면서 수 차례 성관계를 맺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8일 미성년자 약취 유인,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4월 말부터 이날까지 한달 여간 가출한 여고생 B양과 화성시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4월 말 타 지역에 사는 B양과 SNS를 통해 채팅하다가 "가출한다면 우리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주겠다"고 회유해 자신의 주거지에서 B양과 동거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기간 학교에 결석한 B양과 함께 지내며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갖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혐의는 B양이 지난 7일 한 청소년상담센터에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상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밤 센터 측의 신고를 접수한 직후인 이튿날 0시 10분께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을 가족에게 인계한 상태"라며 "A씨가 가출 청소년을 데리고 있으면서 경찰에 제때 신고하지 않았던 만큼,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또한 적용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2:13
  • 전세사기 특별단속 열달간 3천명 잡혔다…"철저·신속 수사"(종합)

    범정부 특별단속…검찰, 대규모 무자본 갭투자도 처벌 방침20·30대 청년 서민층에 피해 집중…피해 금액 4천600억 원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열달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검거된 피의자가 3천명에 육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 기간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에서 총 2천89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88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1월24일까지 6개월간 실시된 1차 특별단속에선 1천941명을 검거해 168명을 구속한 바 있다. 2차 특별단속 넉 달간 954명이 추가로 검거되고 구속 인원도 120명 늘어났다.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공언하는 한편 보증금을 돌려줄 가능성이 없는데도 시세 차익을 노리고 '대규모 무자본 갭투자'를 계속하는 경우도 전세사기로 보고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 부동산 중개사·감정사 전세사기에 주로 가담 1차와 마찬가지로 2차 단속에서도 불법 중개·감정 행위자가 대거 검거됐다. 대부분 공인중개사나 부동산 감정사였다. 1차 특별단속에서는 불법중개 혐의로 250명이 적발됐고 2차 단속에서는 불법중개 혐의로 236명, 불법감정 혐의로 45명이 검거됐다. 모두 합하면 전체 검거자의 18%인 총 531명이다. 이들은 임대인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사정을 알고도 중개했거나 전세사기 대상 부동산 감정평가액을 고의로 부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부동산 거래 전문가들의 고질적인 불법 전세 관행이 전세사기를 부추긴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단속에 집중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2차 단속에선 위법한 전세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불법 중개·감정 행위 등 4대 유형을 집중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 조직적 전세사기에 '조폭'과 같은

    2023.06.08 12:10
  • 택시기사 폭행한 50대, 경찰서 연행된 뒤 경찰관도 폭행해 구속

    술을 먹고 택시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서로 연행된 뒤 경찰관까지 폭행해 결국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20분께 군포경찰서 1층 당직실 안에 있는 간이 화장실에서 B 경장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조사받기 전 수갑을 찬 채 당직실에서 대기하던 중 B 경장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연거푸 요청했다. 이에 B 경장은 A씨를 당직실 내 간이 화장실로 데려가 수갑을 풀어줬다. 그러자 A씨는 별안간 좌변기 물탱크 덮개를 들더니 B 경장의 머리 쪽을 향해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B 경장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를 맞아 2주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앞서 A씨는 같은 날 오전 0시 45분께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요금 시비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8 12:10
  • "물에 휩쓸리듯 쓰러져"…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영상]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에서 발생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로 시민 14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정상 작동하던 에스컬레이터는 잠시 정지한 뒤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이내 1초도 지나지 않아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균형을 잃은 시민이 쓰러지고, 그 뒤에 있던 시민들도 잇따라 넘어졌다.한 시민은 물에 쓸려 내려오듯 넘어지는 인파를 피하려고 손잡이를 잡고 옆으로 뛰어넘기도 했다. 넘어진 이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주저앉아 있었다.이날 오전 8시20분쯤 발생한 이 사고로 이용객 A씨 등 3명이 허리와 다리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등 11명은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현장에서 누군가 에스컬레이터의 수동 조작 장치 등을 작동시켰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분당선 수내역의 운영 주체는 한국철도공사이나, 에스컬레이터의 운영과 관리는 별도의 위탁 업체에서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하철사법경찰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목격자 진술과 현장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2023.06.08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