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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당했다" 고소한 20대…알고보니 '반전'

    합의 후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창원지법 형사4단독(김성진 부장판사)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실제 이들은 서로 합의 후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B씨는 이번 사건으로 다니던 직장에서 신분상 조치를 당했다. 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A씨로부터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한 판결금을 받았다.재판부는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사회적 지위와 유대관계 등이 파괴돼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B씨가 상당한 경제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A씨는 B씨와 합의하지 않고 B씨가 A씨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04.24 10:05
  • 덕성여대, 내년부터 독문·불문과 신입생 안 뽑는다…폐지 수순

    이사회서 학칙 개정안 통과…"대학 민주주의 유린" 학내 반발 덕성여대가 2025학년도부터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에 신입생을 배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두 학과가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24일 덕성여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회는 전날 독어독문학·불어불문학과 신입생 미배정, 259명 규모의 자유전공학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을 최종 의결했다. 앞서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지난달 26일 이 같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하면서 "2023학년도에 평가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유지가 불가한 전공의 학사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학교 측은 두 학과의 인기 저조 등을 폐지 근거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재학생 감소에 따른 해당 전공의 정상적 운영 불가, 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수도권 대학 존립 위기에 대비한 선제 대응 필요성,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고등교육 환경·정책 변화 수용, 교육수요자 중심의 학문 단위 미래화·선진화 필요 등도 있다. 김 총장이 두 학과의 신입생 미배정 계획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공고한 것은 지난해 6월,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두 차례 공고는 모두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결됐는데, 학내 의결기구의 부결 결정에도 한 달여 만에 같은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재차 공고한 것이다. 결국 이달 5일 열린 대학평의원회에서는 찬성 7표, 반대 5표로 가결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이 평의원들에 대해 압박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학내 반발 목소리는 더 커지는 모양새다. 한 교수는 안건이 통과된 뒤 교직원 게시판 글을 통해 "대학평의원회의 부결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재차 삼차 동일안을 상정

    2024.04.24 10:03
  • 부천 수돗물 더 깨끗해진다…2027년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경기도 부천시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27년까지 까치울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675억원 들여 5천154㎡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되면 하루에 고도로 정수된 수돗물 20만1천t(톤)을 생산할 수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적인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수돗물 냄새나 오염물질 등을 오존에 의한 산화작용과 활성탄 흡착 여과 방식으로 분해한 뒤 제거해 수질을 개선한다. 부천에 하나뿐인 까치울 정수장은 오정구와 원미구에 수돗물을 공급한다. 나머지 소사구는 인근 광명시 노온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노온 정수장도 2028년 말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은희 부천시 상하수도 자원사업단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이 가동되면 여름철 장마나 조류로 수질이 나빠졌을 때도 수돗물의 냄새나 미세 오염물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앞으로 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4 10:02
  • 한강 위에서 일하고 잠잔다…수상공간 '리버시티 서울' 조성

    1천만명 이용 한강 수상시대 '일상·여가·성장 거점'…연 9천260억 경제효과수상 오피스·호텔·푸드존 더해 레저에 잠실·이촌 마리나…친수공간 재탄생 2030년까지 서울 시민 1천만명이 한강 수상시설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강 위와 수변이 일상과 여가 공간, 성장 거점이 되는 친수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한강에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띄우고 각국 음식 푸드존을 조성한다. 누구나 타는 수상 스키장을 만들고 잠실·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수변도시 서울 조성을 목표로 내놓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 일상 삶의 질을 높이는 수상 환경 조성과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할 수상 활동 다양화,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상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다. 연간 약 9천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천800여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2030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하는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3대 전략은 ▲ 일상의 공간 ▲ 여가의 중심 ▲ 성장의 거점이다. 총예산은 민간 3천135억원, 재정 2천366억원으로 약 5천501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한강이 일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한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짓는다. 수상 오피스는 공공기여나 민관협력으로 추진해 공공성을 높이고 재정 부담은 줄인다. '3천만 관광도시 서울'을 위한 수상 호텔은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 조성을 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타당성 조사하고 내년 민간 사업자 선정, 2026년 착공이 목표다. 한강 경치를 보며 세계 음식을 맛

    2024.04.24 10:00
  • "성폭행 당했다" 허위 고소 20대 실형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성진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들은 서로 합의 후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나타났다.B씨는 이번 일로 다니던 직장에서 신분상 조치를 당했다.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A씨로부터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한 판결금을 받았다.재판부는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사회적 지위와 유대관계 등이 파괴돼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B씨가 상당한 경제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A씨는 B씨와 합의하지 않고 B씨가 A씨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2024.04.24 09:59
  • 마트서 이웃에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입건

    부산 연제경찰서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40대 마트 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연제구의 한 마트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일 뒤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24 09:54
  • 나주시 보건소, 고혈압·당뇨 건강케어 교실 운영…선착순 30명

    전남 나주시 보건소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 건강케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 교실은 오는 5월 7일부터 6월 18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고혈압과 당뇨 진단을 받은 30세 이상 나주시민이면 온라인(https://m.site.naver.com/1lWV6)이나 전화(☎061-339-4813)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프로그램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영양·운동 및 구강 교육 등이다. /연합뉴스

    2024.04.24 09:50
  • 경기지역 학교안전사고 급증…학교폭력도 두배 늘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 최근 5년 공제급여 지급 결과 경기지역의 학교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최근 수년 사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공제회가 5년 전인 2019년 한해 학교안전사고로 지급한 요양급여, 장해급여, 유족급여 등 공제급여는 2만2천792건에 68억8천700만원이다. 공제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공익 특수 법인으로 학교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함께 사고로 인한 피해,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상·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학교안전사고 공제급여 건수와 금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2020년 8천745건·58억9천600만원, 2021년 1만77건·56억4천200만원으로 확 줄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2022년 2만3천6건·86억2천200만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올라왔고, 지난해에는 3만3천917건·100억7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해 학교안전사고 건수는 1만911건(47.4%), 공제급여는 14억5천400만원(16.9%)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과 비교해서는 건수는 1만1천125건(48.8%), 공제급여는 31억8천900만원(4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학교폭력도 늘었다. 공제회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학교장 또는 피해 학생 측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심리상담비 등을 공제회가 우선 부담하고 이후 가해 학생 보호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이런 식으로 공제회가 지원한 치료비 현황을 보면 2019년 153건·1억4천800만원, 2020년 153건·1억2천400만원, 2021년 120건·1억300만원, 2022년 150건·1억8천900만원 등 4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299건·3억4천6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2년에 비해

    2024.04.24 09:47
  • 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창원지법 징역 8개월 선고 "성범죄 무고 범행 엄히 처벌해야" 소개팅 앱에서 만난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성진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서로 합의 후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이번 일로 다니던 직장에서 신분상 조치를 당했다. 이에 B씨는 A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A씨로부터 일부 피해 회복을 위한 판결금을 받았다. 재판부는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사회적 지위와 유대관계 등이 파괴돼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B씨가 상당한 경제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A씨는 B씨와 합의하지 않고 B씨가 A씨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4 09:46
  • 정부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 추진…더 미룰 수 없는 과제" [종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0%인 98개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며, 경남의 경우 18개 시군 중 10개 군 지역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고 부연했다. 또 강원도 영월의료원은 지난해부터 여덟 차례 전문의 채용공고를 냈으나,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의료계와 대화 의지를 강조한 이 장관은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며 "의사단체에서도 특위에 참여해서 합리적인 의견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04.24 09:39
  • 경북대 내년 의대 신입생 155명으로 의결…증원안 50% 반영

    경북대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45명 늘어난 155명으로 해 학생을 선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대는 전날 학장회의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기존 110명에서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 90명의 50%를 반영해 45명을 늘리기로 의결했다. 경북대는 의대 측 의견을 알아보는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신입생 모집인원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당초 내년도 경북대 의대 신입생 정원은 현재보다 90명 늘어난 200명으로 정해졌다. 그러나 증원 문제로 인한 갈등 속에 홍원화 총장이 증원 규모의 50%를 감축하는 방안을 밝힘에 따라 신입생 모집인원이 줄게 됐다. /연합뉴스

    2024.04.24 09:36
  • 안성 보냉재 제조공장 화재 15시간 만에 완진…인명피해 없어

    경기 안성시의 보냉재 원료 제조 공장에서 난 불이 15시간여만에 모두 꺼졌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안성시 미양면 보체리의 한 LNG운반선 보냉재 원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는 직원 등 7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6천400여㎡의 2층짜리 건물 5개 동이다. 이번 화재로 공장 1개 동이 모두 타고 1개 동이 일부 소실됐으며, 내부에 보관 중인 우레탄폼 1천t가량과 우레탄 폐기물 10t, 공장 내 설비 등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7분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가 불길이 점차 거세지자 오후 6시 39분 비상령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후 9시 51분께 불길이 다소 누그러들자 비상령을 대응 1단계로 다시 내렸고, 밤새 진화작업을 이어간 끝에 이날 오전 8시 42분께 불을 모두 껐다. 진화작업에는 펌프차 등 장비 86대와 소방관 등 297명이 투입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우레탄폼이 불에 타며 강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 이에 놀란 주민들의 119 신고도 123건이나 이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24 09:35
  • 출동 경찰에 흉기 휘두른 50대 폭행범, 구속 송치

    시비가 붙은 행인을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출동 경찰에게 상해를 입힌 50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36분께 광주 남구 송하동 한 주택에서 효덕지구대 경찰관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40여분 전 남구 송암동 한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남성 행인을 때린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항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집 안에서 가져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3명이 이마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제압을 위해 경찰관 1명이 공포탄 2발·실탄 2발을 위협용으로 허공에 쐈는데도 A씨는 저항을 멈추지 않았고, A씨의 하체를 겨냥해 실탄 1발을 추가 발포했지만 적중하지 못했다. 결국 또 다른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보고받은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22일 병원 치료를 받던 경찰관들을 위문하며 "공권력 대항 범죄에 대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물리력을 사용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2024.04.24 09:31
  • 정부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더 못미뤄…흔들림 없이 의료개혁"

    이상민 행안장관 중대본 회의 주재…"기초지자체 40%는 응급의료 취약지""내일 의료개혁특위 첫 회의…의사단체 참여해 의견·대안 고민해달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0%인 98개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며, 경남의 경우 18개 시군 중 10개 군 지역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도 영월의료원은 지난해부터 여덟 차례 전문의 채용공고를 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 정부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유연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료계와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며 "의사단체에서도 특위에 참여해서 합리적인 의견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전공의 등의 집단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과 관련해서는 "범정부

    2024.04.24 09:22
  • 세이브더칠드런 '씨네아동권리학교' 참가단체 모집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영화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배우는 '2024 씨네아동권리학교' 참가 단체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씨네아동권리학교는 아이들이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을 보고 워크북을 작성하며, 영화를 통해 아동 권리의 개념을 이해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5년부터 매년 11월 '아동권리영화제'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으로 씨네아동권리학교의 아동 권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은 580여회,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교로 세분되며, 성인은 개인, 아동시설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양육에 도움이 필요한 보호자를 대상으로도 교육이 가능하다. 교육은 지역별 선착순 신청한 기관별로 5월 1일부터 아동 권리교육 전문 강사 '권리 세이버'가 파견돼 진행된다. 교사 주도형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와 워크북이 무료로 제공된다. 성인 교육 수료자의 경우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전구 초·중등학교와 아동시설은 씨네아동권리학교 홈페이지(https://www.sc.or.kr/crff/cine-crschool/index3.do)에서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4.04.24 09:18
  • 원주시, 시립미술관 건립·운영방안 설문조사 25∼29일 실시

    강원 원주시가 시립미술관 건립과 운영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중앙시장 및 시립도서관 등 다중 집합 장소에서 조사원에 의한 면접방식으로 실시한다. 설문 내용은 시립미술관 필요성 및 활용·운영에 관한 것으로 3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조사 결과는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원민철 기획예산과장은 "합리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시민의 생각과 의견이 중요한 만큼 설문조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4.04.24 09:18
  • 전남대병원 교수비대위, '주 1회 휴진' 의견수렴

    의정 갈등 장기화에 전남대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 여부를 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교수회의를 열고 주 1회 휴진 여부를 묻는 구성원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이날부터 실시되며 외래 또는 계획 수술(응급수술 제외) 주 1회 중단 등에 대한 의견을 물을 예정이다.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전국 대학병원 중 충남대병원, 원광대병원, 경상대병원 등에서 주 1회 외래 또는 수술 중단이 검토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일반병실은 평시 대비 40~50% 수준으로 감소했고, 수술도 평시 대비 30%만 실시하고 있지만 중환자실은 80~90%가 차 거의 만실이다. 초진을 받기 힘들고, 연기된 비응급·비중증 수술의 경우 향후 수술을 일정을 잡지 못해 환자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 1회 휴진까지 가시화되면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병원 측은 전공의·전임의 이탈사태가 중단되더라도 이미 임용 포기가 확정된 전임의 충원에는 시차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미리 전임의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상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조선대병원은 의대교수들 사직서를 취합하긴 했으나, 이날 현재까지 휴진 움직임은 없다. /연합뉴스

    2024.04.24 09:11
  • [속보] 정부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024.04.24 09:06
  • 경기도, 예능형 정책홍보 방송 'SML 경기' 25일 첫선

    경기도는 24일 예능과 정책홍보를 결합한 신규 프로그램 'SML(Special Moment in Life) 경기'를 25일 첫 방송 한다고 밝혔다. SML 경기는 노래와 대담이 어우러진 일종의 뮤직토크쇼로, 프로그램명은 'SNL 코리아'를 참고했다. 메인 진행은 개그맨 정태호가, 서브 진행은 아이돌그룹 '아이칠린'의 리더인 이지가 맡는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경기도청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다. 팟빵, 네이버오디오클립, 구글팟캐스트 등 경기도 팟캐스트 채널에서도 들을 수 있는데 팟캐스트 방송은 금요일 0시에 열린다. 1~4회 게스트로는 경기도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인디뮤지션 신유미, 스킵잭, 태우, 신해솔 등이 출연한다. 경기도에 살거나 연고가 있는 뮤지션은 사연과 공연 영상 등을 전자우편()으로 보내 직접 출연을 신청할 수 있다. 이원일 도 홍보기획관은 "예능형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정책홍보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SML이라는 이름처럼 경기도 예술인들과 시청자, 도민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4 09:04
  • 작년 산업현장 '끼임' 사망 54명…"기계 정비 전 전원 차단"

    최근 산업현장에서 컨베이어 등 기계·기구에 몸이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노동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제8차 현장 점검의 날인 24일 유해·위험 기계나 기구를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을 방문해 근로자 보호 안전조치를 점검·지도한다고 밝혔다. '2023년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컨베이어, 천장 크레인, 사출 성형기 등에 순간적으로 몸이 끼여 사망한 근로자는 54명으로, 전체 사고 사망자(598명)의 9%였다. 올해 들어서는 이러한 끼임 사고가 작년보다 늘고 있다고 노동부는 전했다. 지난 11일엔 대구시 달성군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50대 근로자가 플라스틱 사출기에 머리가 끼여 숨졌고, 지난달엔 경기도 평택의 가구 제조업체에서 30대 근로자가 포장용 설비의 프레임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이날 현장점검에서 노동부는 사업장이 미인증 또는 안전 기준 부적합 기계·기구를 사용하지 않는지, 이들 기계를 방호장치 없이 사용하지 않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 기계·기구의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정비·보수 작업 전엔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며, 위험한 곳에 덮개나 안전가드 등을 설치하는 것과 같은 핵심 안전수칙을 준수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24 09:00
  • [내일날씨] 차차 맑아져…낮 최고 19∼27도

    목요일인 25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로 예보됐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차차 기온이 올라 낮 기온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겠으나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낮아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다음은 2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맑음] (11∼23) <20, 0> ▲ 인천 : [맑음, 맑음] (11∼19) <10, 0> ▲ 수원 : [구름많음, 맑음] (10∼23) <10, 0> ▲ 춘천 : [흐림, 맑음] (9∼23) <30, 0> ▲ 강릉 : [맑음, 맑음] (12∼27) <0, 0> ▲ 청주 : [구름많음, 맑음] (12∼25) <20, 10> ▲ 대전 : [맑음, 맑음] (11∼24) <0, 0> ▲ 세종 : [구름많음, 맑음] (10∼24) <20, 0> ▲ 전주 : [맑음, 맑음] (11∼24) <0, 0> ▲ 광주 : [맑음, 맑음] (11∼25) <0, 0> ▲ 대구 : [맑음, 맑음] (11∼27) <0, 0> ▲ 부산 : [맑음, 맑음] (13∼23) <0, 0> ▲ 울산 : [맑음, 맑음] (10∼25) <0, 0> ▲ 창원 : [맑음, 맑음] (11∼25) <0, 0&

    2024.04.24 09:00
  • 협박은 오재원이 했는데…대리처방 논란에 이승엽도 고개 숙였다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자신이 주장으로 있었던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 후배 선수들을 협박해 수면유도제를 대리 처방받도록 하는 '불법행위'를 요구한 것에 대해 두산 베어스를 맡은 이승엽 감독이 '야구계 선배'로서 사과했다.이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야구계에 이런 일이 벌어져 정말 안타깝다"며 "나를 비롯한 야구계 선배들의 잘못이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전일 두산 베어스 측은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소속 선수 8명이 과거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사실을 곧바로 KBO 클린 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오재원은 지난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주민등록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매수한 혐의 등도 있다.오재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후 구단은 지난 3월 말께 자체 조사를 진행해 관련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재원의 강요에 따라 대리 처방받은 선수들 역시 경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구단은 전했다. 또한 소속 선수들이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받게 될 경우, 엔트리에

    2024.04.24 08:58
  • 이주호, 40개 의대 운영 총장 간담회…"학생·교수 복귀에 총력"

    모집인원 자율화 방침 후 첫 간담회…"수업강요 피해학생 대책 마련해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9일 정부가 6개 국립대 총장 건의를 수용해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한해 대학별로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모집 인원을 자율화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처음 개최된다. 이 부총리는 의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수험생·학부모의 불안감 해소 등 모집인원 자율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총장들에게 설명한다. 이와 함께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대학 입시전형 준비와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한다.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와 의료 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대학들은 4월 말까지 의대 정원과 관련된 학칙과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제출해달라"고 당부한다. 이어 "의대 학생들과 교수들의 복귀를 위해 총장님들께서 총력을 다해달라"며 "집단행동 참여 강요 행위의 피해 사례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학에서 피해 학생 보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4.24 08:56
  • 오늘 오후까지 천둥번개 동반 비…내일 또 황사

    찬 공기 내려와 쌀쌀…내일 낮부터 다시 더워져 수요일인 24일 오후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뒤엔 황사가 다시 찾아오겠다. 24일 오전 7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권에는 시간당 5㎜ 내외, 충북과 강원영서, 전라권엔 시간당 1㎜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자정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서울 6.5㎜, 인천 10.5㎜, 대전 0.8㎜, 광주 4.2㎜, 대구 4.6㎜, 울산 11.7㎜, 부산 6.8㎜의 비가 내렸다. 이외에 옹진 백령도 31.8㎜, 태안 23.0㎜, 속초 설악동 26.0㎜, 홍성 16.6㎜, 울릉 태하 31.0㎜, 제주 성판악 15.5㎜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라권은 오전에, 나머지 지역은 오후에 대체로 비가 그치겠다.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고, 제주도는 아침까지만 빗방울이 날리겠다. 비구름대가 시속 40㎞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다. 다만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은 아침부터 오전 사이, 강원, 충북, 경상권은 오전부터 낮 사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싸락우박(지름 5㎜ 미만 얼음알갱이나 얼음덩이)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전북·대구·경북 5∼20㎜, 서해5도·광주·전남·울릉도·독도 5㎜ 안팎, 제주도 5㎜ 미만이다. 24일 기온은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6도, 인천 11.8도, 대전 12.2도, 광주 13.5도, 대구 12.0도, 울산 11.2도, 부

    2024.04.24 08:47
  • 강릉시 '행복콜' 서비스 확대…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1분기 이용 67% 증가…4대 늘리고 3대 신차로 교체 강원 강릉시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행복콜'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고 243일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인 '행복콜' 올해 1분기 사용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특별교통수단(휠체어 리프트 차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배차 시간 지연 등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했다. 시는 교통약자의 대기시간 단축과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개선으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특별교통수단을 법정 기준인 26대보다 4대 많은 30대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차량의 안정성을 높이고자 올해 3대를 교체 도입했다. 시는 전국 최고 무장애 관광도시로서 '행복콜' 이용 수요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교통약자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이용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 교통약자를 위한 선진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강순원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 시민과 관광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4 08:39
  • "얘들아 생명의 소리를 들어봐"…내달 5일 원주어린이날 큰잔치

    생명·평화·꿈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 체험행사 마련 원주어린이날 큰잔치가 오는 5월 5일 원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생명·평화·꿈'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원주어린이날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얘들아 생명의 소리를 들어봐'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행사, 무대공연, 어린이 장기자랑 본선,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군악대의 어린이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및 모범 어린이 대표 표창에 이어 난타·태권도·비보이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도예 체험, 과학실험, 어린이 벼룩시장, 영유아 달리기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부스는 물론 소방 안전 체험, 경찰 직업 체험, 군 장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행사 당일 교통 혼잡과 주차난에 대비해 원주여중과 교동초교, 원주교육지원청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한다. 김도희 보육아동과장은 24일 "방문하는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아동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며 추억 가득한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4 08:36
  • '분리조치 해제 요구하다 범행'…아내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경기 고양시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은 가정 폭력으로 인해 분리조치된 상태였으며, 조치 해제를 위해 이야기를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동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6시께 고양시 고봉동의 한 빌라에서 40대 아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들 집에서는 사건 발생 이전에도 가정폭력 신고가 여러 번 접수됐으며 지난 17일 분리조치된 상태였다. 이후 A씨는 찜질방에 거주하며 아내와 여러번 만나 분리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에도 이들은 분리조치 해제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A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24.04.24 08:36
  • 원주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밑그림 나왔다…설계공모작 선정

    179억원 투입해 지상 5층·188면 조성…만성 주차난 해소 기대 강원 원주시 문화의 거리 만성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시는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 설계 공모에서 아이엠에이(IMA)건축사사무소와 지선정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에서 28개 작품이 제출된 이번 공모에서는 1·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 및 입상작을 선정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 설계권을 주고, 입상작 4개 작품에는 건축 설계 공모 운영 지침에 따라 설계비의 1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지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시는 지상 5층, 주차면 수 188면 이상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문화의 거리에 조성한다. 국비 107억원을 포함해 총 17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보상 절차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 착공한다. 준공 목표는 2025년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문화의 거리 및 인근 전통시장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24 08:33
  • 코로나 때 주춤했던 감염병 다시 급증…경기도, 확산 주의 당부

    4월 기준 2022년 4천명→올해 7천명…백일해·성홍열은 작년보다 7~10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급감했던 경기지역 감염병 환자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매년 4월 20일 기준 경기도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는 2019년 1만1천23명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7천216명, 2021년 4천857명, 2022년 4천309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5천599명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올해 7천602명을 기록했다. 특히 유아들이 취약한 백일해, 성홍열, 홍역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벼운 기침과 낮은 발열 증상 후 발작성 기침 증상이 보이는 백일해의 경우 2018년 21명 이후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4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38명으로 집계됐다.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을 일으키는 성홍열은 2022년 39명, 2023년 37명 등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259명으로 예년 유행 수준으로 돌아섰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홍역의 경우 집단 발생한 2019년 58명을 제외하고 매년 0~1명 정도였으나 올해 3명이 확인됐다. 이들 질환은 환자에 대한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이다. 모두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이 다시 중요해졌다며 도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확산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감염병의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현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2024.04.24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