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한빛원전 4호기 발전 재개, 예방정비 완료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4호기(가압경수로형·1천MW급)가 17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7일 오후 6시 43분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출력을 점차 올려 오는 10일에는 최대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빛 4호기는 지난 4월 21일부터 48일간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이 기간 원전 연료 교체·증기발생기 전열관 건전성 검사·저압터빈 분해 점검 등을 했다. 지난 4월 23일 정기검사 중 안전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선 전압이 떨어져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동작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자카드를 교체하고 설비 건전성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2024.06.07 20:00
    • 류진 한경협 회장, 군경 유가족에 '영웅의 가족사진' 선물

      “오늘의 대한민국은 앞서가신 영웅들의 희생 위에 서 있습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왼쪽)은 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을 만나 “이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5000만 국민 모두의 마땅한 도리”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날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 31가구에 가족사진을 촬영해 선물하는 ‘우리, 함께’ 프로젝트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순직한 유재국 경위, 수난구조 활동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심문규 소방장,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 사고로 순직한 이태균 상사 등의 유가족 3가구가 참석했다. 류 회장은 “가족분들 곁에서 늘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아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프로젝트에는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알려진 김명중 씨가 ‘히어로즈 패밀리’ 31가구의 가족사진을 촬영한다.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담는다’는 작가의 가치관에 따라 ‘영웅’의 가족이라는 품격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계획이다.유가족 중에는 자녀가 백일을 맞이한 고 박찬준 경위의 가족도 있다. 박 경위는 지난해 10월 부천 원미산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순직했다. 이날 참석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아이들의 미래가 영웅들의 몫까지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국경제인협회와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7월 ‘세상에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보훈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자녀와 가족

      2024.06.07 18:51
    • KOTRA, 해외 무역관 무료 개방

      KOTRA는 세계 82개국 127개 해외 사무실 인프라를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들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뿐만 아니라 바이어 상담, 로드쇼와 쇼케이스 등 마케팅 행사(사진)를 개최할 수 있다. KOTRA는 특히 해외 무역관 개방이 치안 문제로 사무공간을 찾기 어려운 국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6.07 18:47
    • 에어부산, 부산 보훈가족에 기부

      에어부산(두성국 대표·왼쪽)은 지난 5일 부산지방보훈청(전종호 청장·오른쪽)에 지역 보훈가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2024.06.07 18:46
    • 시몬스, 이천시와 자원순환 업무협약

      시몬스는 7일 이천시와 순환경제사회 활성화를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MOU·사진)을 맺었다. 시몬스와 이천시는 지역 내 공공기관과 협업해 폐기물 재순환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6.07 18:46
    • "동해 심해 석유가스 존재 제반요소 갖춰…유망성 상당히 높다"(종합2보)

      액트지오 고문 브리핑…"입증 위해선 시추해야""기존 유정서 탄화수소 찾지 못해 불확실성 존재…성공률 20%는 높은 수준"안덕근 산업장관 "이달 중 국내외 전문가 참석하는 개발 전략회의 개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7일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액트지오 설립자이자 소유자인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한국석유공사가 주최한 브리핑에서 한국석유공사가 발주한 입찰에 참여해 기존에 석유공사가 시추공을 뚫어 확보된 '주작', '홍게', '방어' 유정 등의 각종 데이터 분석을 거쳐 7개 유망구조를 도출해냈다고 소개했다. 아브레우 고문이 밝힌 '석유·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는 저류층(모래), 덮개암(진흙), 기반암, 트랩 등 4가지로, 동해 심해에서 이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아브레우 고문은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잠재력이 있고, 탄화수소가 누적돼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이라며 "이런 유망성을 보고 이미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7개 유망구조에 대한 마지막 단계인 리스크 평가와 매장량 분석 과정을 통해 총 35억∼140억배럴에 해당하는 탐사 자원량을 추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이라며 "시추를 하지 않으면

      2024.06.07 18:41
    • '싼값 올인' 해외와 달리…韓 LCC는 서비스 강화

      저비용항공사(LCC)가 태어난 곳은 미국, 유럽, 호주 등 하나 같이 땅이 넓어 육상 교통이 어려운 국가였다. ‘Low Cost Carrier’란 이름 그대로 싼 값에 이동하는 수단이다. 1967년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최초의 LCC다.대다수 LCC들의 운영 초점은 여전히 가격에 맞춰져 있다. 부가 서비스에는 전부 돈을 물린다. 체크인을 모바일이 아닌 공항 카운터에서 할 때도 그렇고, 수하물 하나하나 추가비용을 받는다. 아무런 서비스를 받지 않으면 고속버스보다 싸게 이동할 수 있지만, 대형 항공사 같은 서비스를 하나하나 챙기다보면 전체 운임은 껑충 뛴다.대신 티켓 값은 저렴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매주 수요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공항에서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공항까지 운영하는 항공편(460㎞)의 편도 가격은 69달러(약 9만4000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관계자는 “저렴한 요금으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유럽의 대표 LCC인 라이언에어는 한술 더 뜬다. 다음 달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오스트리아 빈 등 유명 관광지 10여곳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최저가를 16.99유로(약 2만5000원)로 책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격을 최대한 낮춘 덕분에 지난해 1억8690만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었다”며 저가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LCC가 생긴 건 2000년대 들어서다. 지금은 사라진 한성항공(2003년)이 1호였다. 2005년부터 제주항공 등이 등장하고 잇따라 설립되면서 9사 체제가 됐다.경쟁이 심화하자 한국에서 LCC는 미국 유럽 등과 다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대면 체크인에도 돈을 받지 않고, 대부분 수

      2024.06.07 18:30
    • 숙박권 쏘는 외항사, FSC 탑승객 넘었다

      대한민국 하늘길이 활짝 열리자 외국 항공사들도 한국 시장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국제공항에 둥지를 틀어 한국 여행객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환승객도 잡기 위해서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외항사를 타고 입출국한 탑승객은 225만 명으로, 대한항공(136만 명)과 아시아나항공(87만 명)을 합친 국내 대형항공사(FSC) 탑승객(223만 명)을 웃돌았다. 외항사가 월별 탑승객 수에서 국내 FSC를 앞선 건 2021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2021년은 코로나19 특수 상황이었던 만큼 정상적인 시장에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건 처음이다.한국 하늘길 공략의 선봉에 선 외항사는 ‘오일 머니’가 풍부한 중동 항공사들이다. 항공을 미래 전략사업 분야로 꼽은 국가 전략에 따라 아시아 허브공항 움켜쥐기에 나섰다. 올 들어 에미레이트항공(인천~두바이) 카타르항공(인천~카타르 도하) 에티하드항공(인천~두바이) 등 중동 3대 항공사가 일제히 인천발 운항편을 확대했다. 에티하드항공은 한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여행객을 잡기 위해 중간에 들르는 아부다비의 호텔 숙박권을 주고 있다.다른 나라 항공사도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올 들어 인천~애틀랜타 운항편을 확대했고, 에어뉴질랜드는 10월부터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을 재개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지난달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체크인 카운터를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항공사들이 저렴한 요금과 수준급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FSC 고객 빼앗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해 FSC 운항편이 줄어들면 외항사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rdqu

      2024.06.07 18:29
    • "티켓값 50만원 아꼈는데"…미국행 LCC 탔다가 깜짝 놀랐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 들어 4개월 동안 1000만 명 넘게 태웠다. 다양한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을 항공권 구매의 주요 요인으로 삼는 여행객이 늘어서다. 올해 처음 ‘LCC 이용객 30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LCC 탑승객은 102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6만 명)보다 46% 늘었다. 국내에 첫 LCC가 설립된 2003년 이후 최단기간 1000만 명 돌파로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이용객(950만 명)보다 많다.업계에서는 ‘LCC 전성시대’가 온 이유로 △저렴한 가격 △넓어진 노선 △서비스·정비 등에 대한 거부감 감소 등을 꼽았다. ‘이 정도 가격이면 부족한 서비스를 감내할 수 있다’ ‘국내 LCC는 해외 LCC처럼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동일 노선 기준으로 LCC 티켓 가격은 FSC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하다.늘어난 승객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제주항공 등 5개 LCC의 영업이익은 3474억원으로 작년 1분기(3130억원)보다 11% 늘었다. 여기에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영업이익을 보태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친 영업이익(4049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항공업계는 LCC 전성시대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CC가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서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모든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붙이는 해외 LCC와 달리 국내 LCC는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2024.06.07 18:26
    • '다윗' LCC의 반란…최단기간 1000만명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 들어 4개월 동안 1000만 명 넘게 태웠다. 다양한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을 항공권 구매의 주요 요인으로 삼는 여행객이 늘어서다. 올해 처음 ‘LCC 이용객 30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LCC 탑승객은 102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6만 명)보다 46% 늘었다. 국내에 첫 LCC가 설립된 2003년 이후 최단기간 1000만 명 돌파로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이용객(950만 명)보다 많다.업계에서는 ‘LCC 전성시대’가 온 이유로 △저렴한 가격 △넓어진 노선 △서비스·정비 등에 대한 거부감 감소 등을 꼽았다. ‘이 정도 가격이면 부족한 서비스를 감내할 수 있다’ ‘국내 LCC는 해외 LCC처럼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동일 노선 기준으로 LCC 티켓 가격은 FSC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하다.늘어난 승객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제주항공 등 5개 LCC의 영업이익은 3474억원으로 작년 1분기(3130억원)보다 11% 늘었다. 여기에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영업이익을 보태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친 영업이익(4049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항공업계는 LCC 전성시대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CC가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서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모든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붙이는 해외 LCC와 달리 국내 LCC는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2024.06.07 18:23
    • SK이노 수석부회장에 최재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왼쪽)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옮긴다. 그룹의 배터리셀 제조 계열사인 SK온의 수장엔 유정준 SK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오른쪽)이 선임됐다.양사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직무 시작일은 오는 10일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박상규 사장과 함께 SK이노베이션 각자대표를 맡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친환경 사업에 관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 등을 거느린 중간 지주회사다.최 수석부회장은 그룹 수석부회장, SK E&S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을 통합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유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SK온을 이끈다. SK E&S 대표이사를 지낸 유 부회장은 2022년부터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했다. SK온이 북미에 집중 투자한 터라 현지 사업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이 연말 정기 인사 전에 대표이사 인사를 낸 것은 올해 두 번째다. 지난 5월엔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SK에코플랜트 사장으로 발령했다. SK가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전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인사를 수시로 단행한 것으로 예상된다.재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 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비정기적으로 낼 것으로 보고 있다.김형규/성상훈 기자

      2024.06.07 18:21
    • TSMC 회장 만난 최태원 "AI 시대 같이 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지난 6일 웨이저자 TSMC 회장(오른쪽)과 만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이 설계(엔비디아)-메모리 공급(SK하이닉스)-생산(TSMC)으로 이어지는 ‘AI 삼각 동맹’의 한 축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웨이 회장 등 현지 정보기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동행했다. 최 회장은 웨이 회장에게 “인류에 도움이 되는 AI 시대의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현재 HBM은 5세대인 HBM3E가 최신 제품이다. 내년부터 HBM4 시대가 열린다.SK하이닉스는 성능 향상을 위해 HBM 맨 밑에 까는 베이스 다이를 생산하는 데 TSMC의 로직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베이스 다이는 중앙처리장치(CPU) 같은 프로세서처럼 HBM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두 회사는 또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 기술 결합도 최적화하기로 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보유한 고유 공정이다. ‘인터포저’(칩과 기판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층) 위에 CPU, GPU(그래픽처리장치) 같은 시스템반도체와 D램을 수직으로 쌓은 HBM을 배치해 작동하게 하는 ‘2.5D 패키징’의 일종이다.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최 회장의 광폭 행보는 더욱 빨라

      2024.06.07 18:20
    • 無노조 TSMC…"보너스 달라"며 파업하는 삼성전자 노조

      “대만에 TSMC는 단순히 먹고사는 것 이상을 의미합니다.”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만난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TSMC에 대해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TSMC 공장은 우리를 중국 침공으로부터 지켜주는 강력한 무기”라며 “월급 몇 푼 오르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TSMC가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된 순간이었다. 대만 사람들은 TSMC를 지원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매달린다. 그들에게 반도체는 생존의 문제이자 자부심이다.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도 TSMC가 없다면 인공지능(AI)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TSMC 공장이 들어서기까지 정부는 관료가 아니라 ‘집사’를 자처한다. 국회는 특별 법안까지 마련해 전력과 용수를 지원한다. 최근 타이중시는 TSMC가 도시 전체 전력의 38%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뭄이 심하던 2019년에도 정부는 농사에 쓸 물까지 TSMC 공장이 있는 신주과학단지로 몰아줬다. 당장의 쌀농사보다 반도체가 더 중요하다는 데 주민들이 공감했기에 가능한 일이다.TSMC가 세계 곳곳에서 고용하고 있는 임직원은 7만7000여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지난해 말 기준 7만4219명)보다 많다. 그런데도 1987년 창사 이래 노동조합이 결성된 적은 없다. ‘TSMC 직원이라면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서다.7일 삼성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보너스 미지급’ 등을 이유로 사상 첫 파업에 들어갔다. 전삼노 조합원 2만8400여 명(전체 직원의 22%)의 대부분은 반도체 부문 직원이다. 반도체 공장은 365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특수 시설이다. 노조의 세

      2024.06.07 18:19
    • 서강현 "현대제철, 친환경 철강사 될 것"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사진·맨 오른쪽)이 “친환경 철강회사가 현대제철의 비전”이라며 “철강 사업을 글로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 5일 충남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연 것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오는 10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엔 50여 명이 현장에 자리했고, 600여 명 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서 사장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하고, 여기에 많은 투자가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화하는 각국 철강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려면 사업을 글로벌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북미 전기로 신설을 검토하는 등 해외 거점 확보를 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지난해보다 7000억원 많은 2조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올해 단행할 계획이다.김형규 기자

      2024.06.07 18:17
    • 파운드리 빅3, ASML 5200억 신제품 도입 경쟁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ASML의 최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인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EUV’ 도입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올해 말로 앞당겼다. 하이 NA EUV는 일반 EUV보다 고성능·초소형 반도체를 만드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의 필수 장비로 평가받는다. TSMC의 행보는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차세대 공정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도 장비 도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파운드리 업체 간 장비 확보전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TSMC에 올해 말까지 하이 NA EUV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TSMC는 내년 완공 예정인 대만 가오슝공장에서 하이 NA EUV를 활용해 2㎚ 반도체를 생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EUV 노광장비는 빛을 활용해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에 회로를 그릴 때 쓰인다. 칩에 미세한 회로를 효율적으로 그리려면 빛의 파장이 짧아야 한다. EUV 장비의 파장은 13.5㎚로 직전 세대 장비인 심자외선(DUV) 장비의 193㎚보다 짧다. 이를 통해 임계선폭(CD)이라고 불리는 회로를 그리는 선의 폭을 기존 30㎚에서 13㎚로 좁혔다.하이 NA EUV는 CD를 8㎚로 더 줄였다. 그만큼 회로를 더 얇게 그릴 수 있어 칩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크기를 60%가량 감소시킨다. 하이 NA EUV를 쓰면 반도체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다.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는 데 유리하다. 하이 NA EUV 장비가 2㎚ 등 차세대 파운드리 공정의 필수 장비로 불리는 이유다. 장비 한 대 가격은 기존 장비의 1.5배 수준인 3억5000만

      2024.06.07 18:17
    • "하이브리드 AI로 폴더블폰 1위 되찾을 것"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하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화웨이에 내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되찾겠다는 목표다.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사진)은 7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의 AI 상세 기능을 공개한다.최 부사장은 갤럭시 AI가 ‘하이브리드 AI’로서 모바일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이브리드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챗GPT 같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한다. 그는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클라우드 AI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등 다른 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폴더블폰 강자인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로 밀려났다.김채연 기자

      2024.06.07 18:10
    • "'20% 성공률'은 말 그대로 확률…자원개발 차분히 지켜봐야"

      방선택 SK어스온 테크센터장 인터뷰…"中광구는 메이저기업 실패후 우리가 성공"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의 유망성 등을 놓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의 방선택 테크센터장은 7일 "20%의 성공률이 맞다고 전제하더라도 그 자체로 꼭 성공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방 센터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에 대해 뭐라고 얘기하기가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방 센터장은 2005년 SK에 입사해 페루 리마지사(2008∼2011년), 중국 심천지사(2015∼2021년) 등 주로 해외에서 근무하면서 페루가스전 개발과 중국 원유 탐사·개발에 참여한 자원개발 전문가다. 방 센터장은 "성공률은 말 그대로 확률이고 숫자"라며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다 실패했지만 우리가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앞서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 측은 이번 탐사 성공률로 20%를 제시하고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방 센터장은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9월 해외 자원 개발의 새 역사를 쓴 중국 17/03 광구를 꼽았다. 중국 17/03 광구는 SK어스온이 원유 탐사부터 개발, 생산, 선적까지 성공한 최초 사례다. SK어스온은 2015년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후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이후 생산 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 플랫폼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지난해 9월 원유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17/03 광구의 일일 생산량은 원유 생산 정점

      2024.06.07 17:58
    • 최재원, SK이노 수석부회장 맡는다…"에너지·그린 큰그림 주도"(종합)

      유정준 부회장, SK온 부회장 맡아…글로벌 사업 확대 추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는다. SK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최 수석부회장이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며 중장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일자로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직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K그룹이 통상 연말에 정기 인사를 해 오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사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이 임명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실기하지 않기 위해 미래 사업 전반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SK 관계자는 "에너지·그린 업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만큼 연말 인사까지 기다리기에는 늦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적기에, 적재적소에 이 같은 '원포인트'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

      2024.06.07 17:49
    • "동해 심해 지역, '세계 최대' 가이아나 유전과 비슷한 구조"

      액트지오 브리핑서 언급…"석유·가스 가두는 구조 같아""성공 가능성 20%, '가이아나 16%'보다 높아"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분석된 영일만 인근의 동해 심해 지역이 세계 최대 유전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유전과 비슷한 구조로 알려지면서 개발 가능성과 매장량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석유·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해 심해 지역을 가이아나 유전과 수 차례 비교, 언급했다. 금세기 발견된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가이아나 심해 유전은 지난 2015년 첫 발견된 이후 탐사·개발이 진행되면서 확인되는 매장량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세계 석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가이아나 유전의 매장량이 110억∼120억배럴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엑손모빌 재직 당시 가이아나 리자 광구의 시추 과정까지 참여했다"며 "리자는 이번에 분석한 (동해 심해) 분지와 동일한 유형의 제반 요인을 갖추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 심해 지역을 라자 광구와 비교하면서 "지질학적 세팅(조건)은 다르지만, 트랩(석유·가스를 가두는 구조) 자체는 동일한 유형으로 발견됐다. 그리고 일부 유망구조(석유·가스가 묻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되는 땅)에서 동일한 규모의 석유 매장량이 확인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한국석유공사가 기존에 시도했다가 실패한 3개 유정의 시추공 관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앞서 호구

      2024.06.07 17:39
    • 광주 첨단3지구 대행개발 특혜 의혹 "아파트 세대수 변경 묵인"

      김나윤 시의원 "96세대 늘었는데…도시공사, 계약서에 미반영"도시공사 "고의적 묵인 아냐…계약 담당자 징계 요구" 광주도시공사가 민간 대행 개발사의 아파트 세대 수 변경을 묵인하고 공공기여금 협의나 계약 과정에 반영하지 않아 시의회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나윤(더불어민주당·북구6) 광주시의원은 7일 광주도시공사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광주 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 3공구 민간 사업자의 사업 계획 변경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첨단3지구 개발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361만6천여㎡ 면적의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공사가 토지를 분양받아 사용하려는 민간 사업자와 개발대행 계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도시공사는 2022년 5월 민간사업자가 3공구 기반 공사를 하면서 주택용지 7필지 중 A1·A2·A5 블록에 아파트 3천861세대를 지어 분양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공사·사업자·시민단체인 참여자치21이 협의체를 구성해 예상 개발 이익 1천442억원 중 10%인 140억원을 공공기여금으로 출연하기로 산정했다. 하지만 계약 전인 2022년 2월 사업자가 중앙부처에 세대 수 변경을 신청해 같은 해 5월 확정됐음에도 도시공사는 최초 사업계획서로만 적정성을 검토하고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사업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A5 세대수를 488가구에서 584세대로 늘리는 개발 계획 변경안을 신청하기 전 이미 도시공사와 검토했을 텐데 협의체에는 최초 사업계획서 자료만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또 "계약 체결 때도 과기정통부로부터 세대 수 변경 승인을 받은 상태였음에도 이를 계약서에 반영하지 않았고, 2년 넘게 변경하지도 않

      2024.06.07 17:23
    •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선임

      유정준 부회장, SK온 부회장 맡아…글로벌 사업 확대 추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0일자로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신임 수석부회장으로, 유정준 SK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을 SK온 신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직을 사임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성장전략 실행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실기하지 않기 위해 미래 사업 전반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엔텀 등 9개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최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맡고 있던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 E&S 수석부회장을 계속 겸임하는 만큼 그룹 내 미래 에너지 사업의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어 왔다. 2021년에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돼 SK온을 글로벌 톱티어(일류)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유정준 신임 SK온 부회장은 이석희 사장과 함께 SK온의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 확대 및

      2024.06.07 17:15
    •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세 지속…홍해사태로 9주째 올라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홍해 사태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140.1포인트 상승한 3천184.87을 기록했다. SCFI는 홍해 사태 영향으로 지난 3월 29일 이후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는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41달러 상승하며 6천209달러를 나타냈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241달러 오르며 7천447달러를 찍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천949달러로 전주 대비 209달러 올랐다. 해운업계는 해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해상운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2024.06.07 16:43
    • 작년 1월 동해광구 철수한 우드사이드…한달 뒤 뛰어든 액트지오

      석유공사 "우드사이드, BHP와 합병으로 철수…충분한 평가 못했다"석유공사, '우드사이드 자료' 포함 울릉분지 전체 3D 액트지오에 넘겨 미국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액트지오가 이번 동해 광구의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뛰어들기 전 호주 에너지 대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는 이 지역을 탐사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우드사이드 측이 동해 광구에 대한 대규모 3D(차원) 분석을 한 이후 제대로 된 분석·평가를 하지 못한 채 호주 자원개발기업인 BHP와의 합병 이슈로 철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드사이드가 액트지오에 앞서 동해 광구를 탐사하긴 했지만, 경제성·장래성이 없어서 손을 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의 브리핑 중 석유공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심해 지역의 시추 작업은 2012년 '주작공'(6-1광구 북부), 2015년 '홍게공'(8광구), 2021년 '방어공'(6-1광구 중동부) 등 3개 시추공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주작·홍게는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의 공동 시추작업이었고, 방어는 석유공사가 100% 지분을 갖고 단독으로 진행한 작업이었다. 우드사이드는 2007년 동해 광구 탐사에 처음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약 10년간 2D 광역탐사부터 주작공·홍게공 시추, 500㎢의 소규모 3D 탐사를 실시했다. 우드사이드는 이 과정에서 저류층과 근원암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동해 심해에서 석유·가스가 생성될 유망성을 확인했다. 우드사이드는 동해 광구의 10년 탐사권까지 취득한 뒤 2021년 3∼5월에는 2천㎢의 대규모 3D 탐사를 했다. 이에 대한 전산처리가 2021년 12월 말까지 진행됐고, 이듬해인 2022년 1월부터 자료 해

      2024.06.07 16:34
    •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친환경 철강사 도약에 많은 투자 필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사진·맨 오른쪽)이 “친환경 철강사가 현대제철의 비전”이라며 “철강 사업을 글로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서 사장은 5일 충남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오는 10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엔 50여 명이 현장에 자리했고, 600여 명의 직원이 온라인으로 접속했다.서 사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철강사가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탄소 중립’ 시대에 걸맞은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하고, 여기엔 많은 투자가 동반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밝힌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이어 “사업마다 최적의 생산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블록화하는 각 국 철강산업의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을 글로벌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북미에 전기로 신설을 검토하는 등 해외 거점 확보를 꾀하고 있다. 미·중 갈등 심화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는 데다 2018년부

      2024.06.07 16:32
    • KOTRA, 해외 출장 기업에 무역관 개방한다

      KOTRA는 전 세계 82개국 127개 해외 사무실 인프라를 중소·중견기업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글로벌 수출원팀 코리아’ 지원 정책에 따라 일부 여행금지 국가인 시리아와 레바논을 제외한 모든 무역관을 개방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를 통해 기업들은 해외 출장지에서 업무뿐만 아니라 KOTRA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바이어 상담, 로드쇼와 쇼케이스 등 마케팅 행사까지도 개최할 수 있게 된다. KOTRA는 특히 해외 무역관 개방이 치안 문제로 사무공간을 찾기 어려운 국가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행금지 국가인 이라크와 우크라이나의 무역관도 정부의 출장 허가를 받은 기업에 개방키로 했다.KOTRA는 시설 고도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수출기업의 출장이 많은 하노이와 자카르타 등 6개 무역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개 무역관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 올해는 실리콘밸리, 두바이, 싱가포르 등 8개 도시를 추가해 위워크와 같은 공유형 사무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열린무역관 신청은 KOTRA 홈페이지에서 연중 상시 가능하다. 희망 날짜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시설 고도화를 통해 공유형 사무공간과 회의실이 마련된 20여 개 무역관에 대해서는 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대국민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유정열 KOTRA 대표는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8위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7000억 달러 목표를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수출을

      2024.06.07 16:29
    • 액트지오 '동해 석유가스' 설명…신뢰성·자격논란 해소됐나

      분석과정·매장량 추정 근거 등 제시…"해석의 영역, 검증 어려워" 주장도"전문가 확보, 다수 심해 프로젝트 수행" vs "소규모 업체 분석, 논란 있어" 동해 심해 석유·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각종 의문점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번 발표를 둘러싼 논란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아브레우 고문은 지난 5일 입국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날 공식 브리핑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추정한 배경과 평가·분석 방식, 자신 및 회사와 관련해 제기된 이른바 '자격 논란'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석유·가스 매장량 분석 방법, '성공률 20%' 판단 근거 등은 전문적인 검증이 필요하고 기본적으로 '해석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이 쉽게 잦아들진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도 있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의 설립자이자 소유주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고문'으로 소개됐다. ◇ '최대 140억배럴' 도출과정 설명…"해석의 영역으로 검증 어려워" 아브레우 고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석유공사로부터 데이터를 넘겨받아 분석한 과정을 설명한 뒤 "요약해서 말하자면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정부 발표대로 석유·가스 개발 성공률을 '20%'로 제시하면서 "이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수치"라고 했다. 최근 20∼25년 사이 발견된 유정 중 가장 큰 매장량이 있는 가이아나 리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이 16%였다는 점도 함께 비교해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결론을 낸 근

      2024.06.07 16:23
    • 자랑산업개발, 1분기 PM 수주금액 2000억원 돌파

      자랑산업개발이 올해 1분기 PM(Project Management) 취급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자랑산업개발은 건물가치 상승 전문기업으로 건물자문서비스, 금융자문서비스, 시설관리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동산 개발 업무를 종합적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오산 세교지구에 연면적 9300평 규모 S타워 메디컬 복합문화센터를 개발하고 있다.회사측 세부 실적발표에 따르면 전체 PM 사업부의 전체 수주액은 2100억원이며 금융주선(Financial Agent)이 1350억원, 건설관리(Construction Management)가 75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회사는 최근 30년 이상의 1금융 IB사업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5개년 수지분석’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자랑산업개발 관계자는 “사업주를 대신해 개발 프로젝트 전반의 총괄 역할을 수행하는 PM 사업부의 매출이 상승할 경우 건설 관리, 자산관리, 임대관리 부분의 매출도 동반 상승하게 된다”면서 “건설 불경기 속에서도 핵심 역량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으며 많은 사업주와 건설 관련 회사에 품질 높은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024.06.07 16:01
    • 한화오션,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연구개발 완료

      한화오션은 차세대 전전기 함정을 위한 핵심 기술인 '함정 통합전력 시스템 제어 및 해석 기술' 과제 수행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전전기 함정이란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의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선박을 말한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연구를 수행한 함정 통합전력 시스템 제어 및 해석 기술은 안정적으로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전전기함정은 고속 추진 중 고출력 전자기 무장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진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으로부터 해당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인정받았다. 작전 수행 능력과 함정의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해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위한 준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4.06.07 16:00
    • 최태원, 대만서 TSMC 회장과 회동… AI 삼각 동맹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6일(현지 시간) 웨이저자 TSMC 회장과 만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 회장이 설계(엔비디아)-메모리 공급(SK하이닉스)-생산(TSMC)으로 이어지는 ‘AI 삼각 동맹’의 한 축으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단 평가가 나온다.7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동행했다. 최 회장은 웨이저자 회장에게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의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와 TSMC의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뜻을 모았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HBM)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HBM은 5세대 제품인 HBM3E가 최신 버전이다. 내년부터 HBM4 시대가 열린다. SK하이닉스는 성능 향상을 위해 HBM 맨 밑에 까는 베이스 다이(Base Die) 생산에 TSMC의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이다. 베이스 다이란 중앙처리장치(CPU) 같은 프로세서처럼 HBM을 컨트롤하

      2024.06.07 15:57
    • 갤럭시Z시리즈, AI기능 대폭 강화…삼성, 폴더블 1위 되찾는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하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에 실시간 통역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중국의 화웨이에 내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 지위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최원준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사진)은 7일 뉴스룸의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로,  갤럭시 AI와 함께 결합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 시리즈의 AI 상세 기능을 공개한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AI가 ‘하이브리드 AI’로서 모바일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이브리드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생성 AI를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챗GPT와 같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한다. 그는 "삼성전자가 채택한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의 속도와 안전성, 클라우드 기반 AI의 더 넓은 사용성을 균형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라며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클라우드 AI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앱 뿐 아니라 카카오톡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사용자는 여행

      2024.06.07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