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80% 파괴·손상, 10%는 완전히 사라져"
유니세프 "가자지구 어린이 절반 학교 못 다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6개월간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교육 시설이 파괴돼 전체 어린이의 절반 이상인 62만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단체는 "가자지구 학교의 10곳 중 8곳이 파괴되거나 손상됐고 약 10%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도 최근 가자지구에서 전체 학교 가운데 68%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부서져 제 기능을 못 한다고 지적했었다.

OCHA는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전체 학교의 38%가 전면 재건이 필요할 정도로 파괴됐고 30%는 복구공사가 불가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12%는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18%는 '피해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분류됐다.

전쟁 6개월간 가자지구 주택 파괴도 심각하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가자지구 거주지의 62%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부서져 전쟁이 끝난 후에도 많은 사람이 돌아갈 곳이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UNRWA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과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230만 인구의 75% 이상이 피란민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