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은 넷제로 이행을 원하는 기업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맥킨지 경험에 의하면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고성과 기업들은 과감한 도전과 발 빠른 조치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그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의 불확실성 속에서 필요한 넷제로 경영 과제를 도출할 수 있다.
[한경ESG] 이달의 책EBS 지식채널ⓔ×기후시민EBS 지식채널e 지음 | EBS BOOKS | 1만7000원지구가 끓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다. 최근에는 지구 자전축이 움직였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아 지구 전체 질량 분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 외래종 도입 등으로 생물다양성도 위협받고 있다. 인간이 지구에 나타나기 이전에 비해 1000배가량 빠른 속도로 멸종이 진행되고 있다.이 책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데이터센터 냉각에 쓰이는 막대한 수자원, 환경보호를 위해 에코백 구매 시 유의할 점, 각종 제품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등 생활에 스며든 환경오염 사례를 소개하며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한다. 아울러 컴퓨터 모니터 밝기를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탄소배출이 많은 고기 대신 비건식이나 대체육을 고르는 것 등 크고 작은 환경운동 방법을 제시한다.'기후시민'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개개인의 삶 속에서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움직이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시민을 뜻한다. 이 책은 기후변화 시대에 각자 자리에서 취해야 할 태도와 실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 세계 기후 위기 양상을 들여다보며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기후시민'으로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함께 고민한다.매주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그레타 툰베리의 1인 시위는 전 세계 사람들이 동참하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으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황사 막는 사람들’이 중국 사막에 나무 심기 운동을 꾸준히 진행해 지금까지 약 100만 그루를 심었다.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일 수 있도록 주변에 기후 행동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천 방법은 이미 많이 알려졌다. 이제는 행동에 대한 선택만 남았다.지구 파괴의 역사김병민 지음 | 포르체 | 1만8000원저자는 과학자의 시각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인류 역사 전반을 살피며 파괴를 수반해온 인류의 성장을 정리했다. 플라스틱이 바다의 생명체에 떠넘긴 고통,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탈원전 문제, 개인화 알고리즘이 가져오는 왜곡 등 사례를 통해 과학 발전이 가져온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짚어낸다. 이 책은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벗어나 지구와 충돌하지 않고 공생하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그동안 인류는 자신이 지구의 주인공이라는 착각 속에 눈앞의 성장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이제는 발전이라는 이름 아래 놓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탄소·해양·기후현상민·강정원 지음 | 에이퍼브프레스 | 2만3000원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노력과 함께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탄소’를 주제로 기후변화를 살펴보며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탄소의 등장부터 기후변화와 탄소의 관계 등에 관한 과거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오랜 기간에 걸쳐 큰 규모로 발생했던 지구환경 변화를 정리했다. 이와 함께 인류세에 들어 급격한 기후변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공동 노력 등을 소개한다. 기후를 포함한 자연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탄소중립의 엄격한 실천을 강조한다.조아영 기자 joa0@hankyung.com
[한경ESG] ESG Now“한국은 다른 나라보다도 RE100(재생에너지 100%)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이 발달한 동시에 제품 대부분을 수출하기 때문이죠. RE100에 대비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한국은 세계경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것입니다.”지난 10월 6일 서울 흥인동 서울스퀘어에서 만난 헬렌 클라크슨 더클라이밋 그룹 대표의 진단이다. RE100이 한국 같은 제조업 기반 국가에 ‘무역장벽’으로 작용한다고 비판하기보다 새로운 기회로 보고 적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영국 민간단체 더클라이밋 그룹은 세계무역 질서를 뒤바꾸고 있는 RE100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곳이다.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이 캠페인에는 구글, 애플, 제너럴모터스(GM) 등 4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이 동참했다.참여는 기업의 자유지만 수출 기업에는 가입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가 탄소세를 부과하자 해외 고객사들이 한국 기업에도 RE100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선 SK그룹,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35개 기업이 가입했다.해상풍력, 행정기관 허가 ‘걸림돌’클라크슨 대표는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은 한국도 충분히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젠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해상풍력발전이 가능하다”며 “한국은 해상풍력만으로 연 624GW를 생산할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부유식 풍력발전이 상업적 수준에서도 실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문제는 규제”라며 “해상풍력 개발에 대한 통합 개발법이 없기 때문에 개발 허가를 받으려면 한국에서도 29개의 다른 법률에 따라 행정기관 10곳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태양광발전도 마찬가지다. 클라크슨 대표는 “태양광 패널은 옥상, 저수지, 농경지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며 “프랑스는 80대 이상 자동차가 들어가는 주차장이라면 무조건 태양광 패널로 지붕을 덮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에는 이런 장려책이 부족할 뿐 아니라 오히려 태양광 패널 설치를 어렵게 하는 규제가 심각하다는 게 그의 말이다.한국 지방자치단체 57%에는 주거지와 도로에서 가깝게는 100m에서 멀게는 1㎞ 이상 떨어진 곳에서부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도록 하는 이격거리 규제가 있다. 이 규제를 주거지는 100m 수준으로 완화하고, 도로는 거리 규제를 없앨 경우 한국의 태양광발전량은 300TWh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2030년 한국에서 필요로 하는 총발전량인 622TWh의 절반에 육박하는 양이다. 규제 완화를 위해서는 지자체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클라이밋 그룹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지자체 모임인 ‘언더 2 연합’을 꾸린 이유다. 전 세계 260여 개 중앙·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클라크슨 대표는 “지자체는 규제를 만들고 없애거나 세금을 높이는 권한을 지닌 동시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도 자세히 안다”며 “지역에서 실질적 탄소중립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프로젝트 매니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캘리포니아처럼 지자체 앞서야”국내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언더 2에 가입했다. 경기도는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로 올릴 계획이다. 유휴 부지를 개발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산업단지 입지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재생에너지를 설치한 산단에 혜택을 줄 방침이다.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언더 2 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에 선출됐다. 북미·유럽·남미·아프리카 지역 의장들과 함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충남은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지로, 전국 58기 석탄화력발전소 중 29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2050년까지 점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되, 발전소 폐쇄 이후에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해상풍력 클러스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계획이다. 클라크슨 대표는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이끈 가장 성공적 사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꼽았다. 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휘발유 등 내연기관 기반의 신차 판매를 금지했다. 그는 “지자체가 기업에 확실한 시그널을 준 셈”이라며 “기업도 비효율적으로 두 종류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지 않은데, 전기차로 넘어갈 확실한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RE100이 실제로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에는 반박했다. RE100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한 기업 중에도 실제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썼더라도 외부 검증을 받지 않은 기업이 많다는 비판도 있다. 클라크슨 대표는 “우리는 RE100에 가입한 회원에게 연례 보고서를 통해 항상 재생에너지 사용량 등을 설명하도록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또 “물론 아직은 모든 지역의 가입 기업들이 이런 요구에 완벽하게 응하지는 못한다”며 “그럼에도 가장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RE100 가입 기업은 2021년 기준 사용한 에너지 중 49%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전력구매계약(PPA) 같은 추가적 재생에너지 자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PA는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와 재생에너지 전기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클라크슨 대표는 “RE100은 가입사로 하여금 PPA를 활용하도록 요구한다”며 “그 결과 회원사들이 소비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35%는 PPA로 조달되고 있다”고 말했다.최예린 한국경제 기자 rambutan@hankyung.com
[한경ESG] ESG 핫 종목 - 효성첨단소재주식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종목 선택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과대 낙폭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조언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성을 갖추고, 그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대해 저가 매수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미래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업종은 첨단소재 분야다. 그중에서도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등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가 재평가 기대를 받는 종목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18년 6월, 효성의 산업자재 사업 부문이 인적분할을 통해 떨어져 나온 회사다. 1968년 나일론 소재의 타이어코드를 생산한 이후 다양한 소재의 타이어코드를 생산해 수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세계 1위다. 때문에 과거에는 타이어코드 원자재 공급가에 영향을 주는 석유 가격이나 자동차 타이어 수요 등에 따라 실적이 좌지우지됐다. ‘꿈의 소재’ 탄소섬유 개발지금은 효성첨단소재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역사의 시작은 2011년이다.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탄소섬유는 탄소 함량이 92% 이상인 섬유로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달한다. 내구성,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까지 높아 ‘꿈의 소재’로 불린다. 장점이 많다 보니 자동차는 물론 태양광, 단열재, 친환경 설비, 방산, 항공우주 등에 두루 쓰인다. 하다못해 골프채에도 탄소섬유가 쓰인다. 탄소섬유는 그동안 일본의 독점 무대나 다름없었다. 일본의 도레이(TORAY) 첨단소재 등이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장이었다. 첨단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효성의 베팅이었다. 2013년에는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꾸준히 증설을 진행했다. 올해 초 기준 생산능력은 6500톤가량이다. 2021년부터 탄소섬유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졌다. 탄소섬유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중장기 증설 계획도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켰다. 투자자들은 열광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만원대 초반이던 주가가 2021년 9월엔 8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기대가 꺼지며 주가는 조정을 받았지만, 30만원대를 지키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주가 흐름과 상관없이 탄소섬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초고강도 탄소섬유(T1000급)까지 개발해냈다. 일본과 미국에 이은 전 세계 세 번째 개발이었다.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높은 인장강도를 갖춰 인공위성이나 모터케이스 등에 사용된다. 우주산업 개발을 위해서는 필수 소재다.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다.친환경 수요에 증설과 전환 가속현재 효성첨단소재가 주로 생산하는 T700급 탄소섬유는 수소연료탱크에 쓰인다. 친환경 수요가 늘어날수록 탄소섬유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친환경 수소 선박을 만들기 위해선 대형 수소 탱크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또 탄소섬유 주요 수요처인 태양광은 글로벌 신규 설치량이 2023년 392GW에서 2030년 700GW로 연평균 9% 증가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발맞춰 증설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내년 말까지 1만6500톤으로 증설에 가속도가 붙었다. 기존 계획보다 앞당기면서 2025년에는 2만1500톤까지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증설 속도를 늘리면서 현재 일본 도레이의 연 생산능력 추정치인 3만 톤과의 격차를 점차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 2만4000톤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이는 수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섬시대를 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기술력 문제로 인해 중국 업체들이 제대로 탄소섬유를 생산하지 못하는 만큼 일본과의 증설 싸움에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탄소섬유는 현재도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20~25%대 수익이 무난하다고 보고 있다. 높은 수익성을 갖춘 첨단소재인 만큼 ‘증설→공급과잉→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도 현재로선 시기상조인 셈이다. ESG투자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전환도 속도를 붙이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타이어코드 사업에서는 저탄소 기반의 라이오셀 타이어코드가 대표적이다.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로 개발한 타이어코드다. 기존의 레이온이나 나일론 타이어코드와 달리 제조 공정에서 이황화탄소, 황화수소 등 유해 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온실가스배출량도 약 30% 낮다.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해 만드는 리사이클 PET 타이어코드도 친환경 전환을 위한 제품 중 하나다. 주가 전망은현재 주식시장은 아무리 성장성이 좋아도 금리 등 매크로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효성첨단소재의 목표 주가 평균은 57만6000원으로, 30만원대인 현 주가보다 1년 내 2배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탄소섬유 증설 속도로 인한 주가 재평가가 그 이유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설 발표 전 탄소섬유 추정 영업가치가 1조6000억원”이라고 평가했다. 10월 중순 기준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 미만임을 고려하면 저평가 구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증설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주가가 재평가받는 일은 몇 년 새 2차전지 관련주에서 쉽게 볼 수 있던 일이다.현재 효성첨단소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4배 수준으로 코스피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아직까지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의 비중이 높은 영향이다. 경쟁사인 일본 도레이사의 평균 PER은 약 17배 수준이다. 탄소섬유 이익 비중이 높아질수록 고성장 첨단소재 사업에 따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소재사업부의 이익 기여도는 내년에 35.8%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고윤상 한국경제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