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얼굴들'…17일 메가박스 성수서 제8회 난민영화제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대표 전혜경)는 난민인권네트워크와 함께 오는 17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제8회 난민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영화제는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기념하고, 난민과 연대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간다는 취지로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우리의 얼굴들'이다.

내전을 피해 고국을 떠나온 시리아 난민이 난관 속에서 가족을 만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아포리아', 고국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뉴욕 공항에 머무르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터미널' 등 3편이 상영된다.

폴란드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우크라이나 난민 3명의 이야기인 '도도무'는 유엔난민기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는 한국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 세션도 진행된다.

공익법센터 어필, 해외주민운동연대, 세이브더칠드런, 사단법인 피난처, 난민인권센터 등은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퀴즈, 포토 부스, 유형 검사,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영화 예매는 난민영화제 홈페이지(koreff.org) 또는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 검색을 통해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