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경 훈련, 한미일·필리핀 관리 참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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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시찰하는 훈련에 외빈들 참석"
대만 해경이 실시하는 훈련에 한국과 미국·일본·필리핀 관리가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대만 해순서(해경)가 오는 10일 남부 가오슝 항구 주변 육상과 해상에서 실시하는 훈련에 외국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순서가 이번 '하이안(海安) 11호' 훈련을 가오슝 항구 11번·12번 부두 육상 지역과 가오슝항의 아이허만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천t급 해순서 함정에서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일본·대만교류협회(JTEA) 타이베이사무소 이즈미 히로야스 대표 등과 함께 훈련을 참관하기로 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의 대령급 관계자, 필리핀 해경의 소장급 관계자, 일본 해상보안청(JCG)의 국제업무 기획관과 참사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해순서 외에도 경정서(경찰), 대테러 작전이 주 임무인 헌병지휘부 산하 특근대(MPSSC) 등 다양한 병력이 동원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유사시 임무 수행을 위한 대만군과의 합동 훈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만의 대테러 특수부대들은 겉으로는 대테러훈련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침공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2021년 3월 해양경찰 간 체계적인 협력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해안경비대와 대만 해순서가 첫 관련 회의를 열어 해상법 집행, 불법 어로 타격, 연합 해상 탐색구조 훈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측은 이 같은 미국·대만 해경 당국의 협력을 실질적인 군사 협력으로 간주해 고도로 경계하면서 양국의 해상 연합훈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첫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하기도 했다.
마닐라만 부근에서 열린 이 훈련에는 필리핀 함정 4척을 비롯해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쾌속정과 일본 함정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대만 해순서(해경)가 오는 10일 남부 가오슝 항구 주변 육상과 해상에서 실시하는 훈련에 외국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순서가 이번 '하이안(海安) 11호' 훈련을 가오슝 항구 11번·12번 부두 육상 지역과 가오슝항의 아이허만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천t급 해순서 함정에서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일본·대만교류협회(JTEA) 타이베이사무소 이즈미 히로야스 대표 등과 함께 훈련을 참관하기로 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의 대령급 관계자, 필리핀 해경의 소장급 관계자, 일본 해상보안청(JCG)의 국제업무 기획관과 참사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해순서 외에도 경정서(경찰), 대테러 작전이 주 임무인 헌병지휘부 산하 특근대(MPSSC) 등 다양한 병력이 동원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유사시 임무 수행을 위한 대만군과의 합동 훈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만의 대테러 특수부대들은 겉으로는 대테러훈련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침공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2021년 3월 해양경찰 간 체계적인 협력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해안경비대와 대만 해순서가 첫 관련 회의를 열어 해상법 집행, 불법 어로 타격, 연합 해상 탐색구조 훈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측은 이 같은 미국·대만 해경 당국의 협력을 실질적인 군사 협력으로 간주해 고도로 경계하면서 양국의 해상 연합훈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첫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하기도 했다.
마닐라만 부근에서 열린 이 훈련에는 필리핀 함정 4척을 비롯해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쾌속정과 일본 함정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