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 ‘동행 프로젝트’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프로젝트’로 확대·개편한다. ESG 중에서 ‘S(사회)’에 초점을 둔 기존 프로젝트를 환경(E)과 지배구조(G)까지 다루는 프로젝트로 전환해 ESG 경영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ESG 상생 프로젝트는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립을 돕기 위해 2021년 출범한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해 ESG 전략에 맞춰 새롭게 수립된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취약계층을 넘어 ESG와 연관된 모든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E) 분야에선 신한은행의 내부 탄소 배출량을 선도적으로 감축해 친환경 ‘롤모델’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실천문화 전파를 통해 고객의 탄소 감축을 유도할 예정이다.

사회(S) 측면에선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 발굴 △고객·사회·환경과 조화로운 상생 △자립 기반 구축 및 실효성 높은 지원 △청년·스타트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배구조(G)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상생금융기획실’을 새로 마련했다. 이 조직을 중심으로 상생금융 통합전략을 기획하고,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한 회의기구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ESG 대표 사업으로 ‘ESG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