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글로벌 자동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광주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국내 관심 기업이 참여하는 비공개 비즈니스 미팅을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광주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새로운 글로벌 공급망 기회’를 주제로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행사도 열었다.

자동차 배터리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실리콘밸리 선진기술 이전, 합작회사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한국 배터리 산업 현황과 키플레이어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김유탁 한국전지산업협회 연구기획팀장) 등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문국현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 공동회장은 “미국 경제의 상징이자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실리콘밸리 기업과 광주시가 만나 한국의 관련 산업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실리콘밸리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국내 기업 간 합작 투자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