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기술보증기금, 한국판 뉴딜기업 지원협약…4000억 대출 공급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과 그린 분야의 혁신 산업을 키우는 게 골자다.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뉴딜사업을 벌이는 기업에 우대금융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성장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를 재원으로 기술보증 대출의 보증 비율을 85%에서 100%로 높이고, 기술기업의 보증료 0.3%포인트를 최대 3년간 대신 내주기로 했다. 기술보증기금도 이들 기업의 보증료를 3년간 0.2%포인트 깎아줄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타 기술력을 갖춘 기업 등 총 5개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3년간 약 40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