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동원됐던 주방위군중 일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통령 취임식 보안에 동원됐던 주방위 군인 150~200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 워싱턴 DC에 배치된 주방위군이 2만5000명이 넘고 이 가운데 감염자는 많지 않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주방위군은 성명을 통해 개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추적하지 않지만,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준수했다고 전했다.

취임식에 배치된 주방위 군인들은 본주소지로 돌아가기 전 체온을 측정했고, 도착해서도 방역 규칙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