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에 아파트 1363가구…광진구 최대 복합개발사업 착공
광진구 최대 복합개발사업인 ‘구의역 일대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자양1재정비촉진구역·조감도) 사업’이 본격화 된다. 후분양을 통해 2023년께 아파트 1363가구도 시장에 공급된다.

광진구는 구의역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사업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지막 관문인 관리처분계획 인가와 착공신고 처리를 지난달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KT부지 첨단업무복합개발은 광진구에서 이뤄지는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이다. 총 7만8147㎡(약 2만3640평) 부지에 광진구신청사를 비롯해 공동주택 1363가구, 업무빌딩, 숙박시설(호텔),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신청사는 사업자가 광진구에 기부체납하는 방식이다.

공동주택은 일반분양 631가구, 민간임대 432가구, SH행복주택 3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사업시행자인 NCP는 분양가상한제 상황 등을 고려해 후분양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께 일반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광진구와 NCP는 자양1 재정비 촉진구역 내 업무시설에 KT 우수 계열사를 유치해 지역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판매시설, 호텔, 문화·집회시설, 공사 현장 등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광진구민을 우선 고려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주민 편의공간도 추가로 확보된다. KT판매시설이 들어올 예정이었던 신청사 지하2층 판매시설의 일부 공간을 주민편의 공간으로 30년간 무상 개방하기로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의역 일대가 전국 최초의 공공 업무공간과 주거 및 문화·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신개념 첨단업무복합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중심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