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자이 설계 이미지 .
동천자이 설계 이미지 .
[ 김하나 기자 ]GS건설이 동천2지구 A의 1블록에 공급하는 ‘동천자이’는 중소형 중심의 단지다. 특히 전용면적 84㎡ 미만의 주택형도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수지구 일대에서 최근에 공급된 아파트는 대부분 전용 84㎡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가구는 1437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는 △74㎡ 422가구 △84㎡ 778가구 △100㎡ 237가구 등이다. 74㎡는 4개 타입, 84㎡는 6개 타입, 100㎡은 2개 타입으로 공급된다. 중소형이 전체의 84% 가량을 차지한다.

분양 시기가 남은데다 모델하우스는 현재 건립중이다. 기본적인 평면과 동배치가 확정됐다. 동천자이는 기본적인 평면이 판상형과 4베이다. 전체 가구에서 판상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80%에 달한다.

더불어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이 배치된 타입이 4베이 평면도 많이 배치된다. 방을 4개까지 구획해서 쓸수 있는 평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4베이-4룸 구조로 전체 가구에서는 56% 가량이 이러한 평면으로 짜여질 계획이다.

기존에 용인 수지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이 3베이와 3룸을 기본형으로 구성한 것과 비교하면 공간활용성이 높아진 셈이다. 단지를 중소형 중심으로 짜게된 까닭은 수지구 일대에 공급이 드물었고 전세가를 비롯해 매매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에서 강남과 판교, 분당 접근성이 우수한 동천동은 전셋값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수지구의 전셋값 상승률을 평균 9.6%였는데, 동천동은 13.7%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복동(10.8%), 풍덕천동(10.7%)이 뒤를 이었다.

수지구는 신규 분양 단지도 드물었다. 다른 지역에서는 매매가가 주춤했지만 수지구는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 2000년 이후에 입주한 아파트들 대부분은 전용 84㎡형의 매매가가 5억원 선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천동에서는 2010년 입주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3단지(885가구)가 대표적이다. 주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10월 현재 이 단지의 전용 84㎡ 시세는 6억9500만원에 달한다. 2012년 입주한 풍덕천동의 진산마을 푸르지오의 매매가도 5억원을 넘었다.

입주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단지들도 웃돈(프리미엄)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입주중인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는 분양가가 4억3000만원대였지만 평균 9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거래가만 5억2000만원대다. 지난해 분양됐던 '수지 e편한세상' 역시 분양가는 4억7000만원이었지만 웃돈이 6000만원 가량 뛰면서 5억3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동천자이가 관심을 모으는 까닭은 주변의 집갓과 전셋값 상승 때문만은 아니다.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은 대부분의 단지들은 기본 평면이 3베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팬트리나 알파룸같은 수납공간도 적거나 거의 없다시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천자이가 공개한 기본평면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의 3번지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다음달 개관한다. 1544-2377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