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평화안보위원회, 이집트 사태 논의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된 것과 관련, 아프리카연합(AU)이 5일(현지시간) 이집트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고위 관리가 밝혔다.

AU의 평화안보위원회(PSC) 라맘라 람타네 집행위원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AU 사무국에서 이날 중 이집트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PSC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AU는 헌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군부가 선거를 통해 구성된 정부를 축출할 경우 통상 해당 국가의 회원국 자격을 잠정 중단시킨다.

AU 집행위원장인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는 지난 3일 "AU는 위헌적인 정권 교체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이집트인들이 대화를 통해 현행 법 체계 내에서 사태를 해결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