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5)의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그를 괴롭혀온 미국의 4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3년간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10일 디캐프리오의 접근금지 명령 신청을 받아들여 시카고 출신의 리비아 비스트리시아누(41)에게 이같이 명령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법원은 이 여성에게 임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고 이날 두 사람이 출석하지 않은 약식 재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디캐프리오는 법원에 제출한 접근금지 명령 신청서에서 한 번도 비스트리시아누를 만난 적이 없지만 그가 수많은 자필 편지를 보냈다면서 일부 편지를 첨부했다.

이 신청서에는 비스트리시아누가 디캐프리오를 만나려고 시카고에서 LA까지 최소한 두차례 이상 왔으며 디캐프리오의 집과 사무실에서 막무가내로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는 경호원들의 진술도 포함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