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진보 성향 신문 인디펜던트가 웹사이트에서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 영어 뉴스를 보여주기로 제휴 협정을 맺었다.

인디펜던트는 도하, 쿠알라룸푸르, 런던, 워싱턴의 알-자지라 방송센터에서 방송되는 알-자리라 비디오 뉴스 속보를 네티즌에 맞춰 2∼3분 분량의 뉴스로 요약해 웹사이트에 올리게 된다.

인디펜던트 신문의 디지털 담당 편집간부인 지미 리치는 "이것은 영국과 해외 독자에게 글로벌 시각을 전달하는 훌륭한 방식"이라며 "알-자지라는 우리 독자에게 세계에 대한 다른 견해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신문은 지난달 프랑스 뉴스 전문 방송인 프랑스24와도 이와 비슷한 뉴스 제휴 협정을 맺었으며, 많은 다른 매체들과 파트너십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알-자지라는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나오는 비디오 영상을 다른 방송 매체들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알-자지라 영어 방송은 현재 전 세계 1억3천만이 넘는 가구가 시청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