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신용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승진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교보생명은 25일 대팀제를 도입해 본사와 현장 간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설계사 방카슈랑스 등 판매 채널을 고객 특성에 따라 법인영업(B2B)과 개인영업(B2C)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4월1일자로 신용길 부사장을 B2B 담당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정노(FP지원실장)ㆍ김승억(B2C 담당)ㆍ이영배(자산운용 담당)ㆍ황주현(업무지원 담당)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키로 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 인사를 발표하면서 "대표 선수를 선발했으니 다 함께 목표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며 준비한 호루라기를 꺼내 불었다.

신 회장은 작년 3월 정기 인사 발표 때도 호루라기를 꺼내 불면서 새출발을 알렸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 회장의 이 같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간단하고 쉽게 전달되면서도 인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2007사업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총 자산 48조원,수입 보험료 10조5000억원,당기순이익 4000억~5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 교보생명 인사 ]

▷상무 鄭大昌 金晟漢 徐大植 崔學洙 金相鎭 金準濠
▷임원보 朴悔林 金廷泰 愼延宰 李在洪 李鳳根 姜奉昊 李鍾文 片正範 曺大奎 申相滿 徐成烈 鄭官泳 趙玉來 權赫澤 盧熙聖 裵祐淳 朴治洙